한국당 소속 의원 사과·시정 촉구
용역업체·시뮬레이션 미비 지적

속보=춘천시가 56년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선개편 용역 업체가 해당 경험이 전무하고 시 역시 시뮬레이션을 거치지 않고 도입한 것으로 파악(본지 11월29일자 10면)되자 자유한국당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대 시민 사과와 시정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2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는 노선개편 경험이 전혀 없는 곳을 용역수행업체로 선정한 데다 50년 간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기존 노선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카드데이터 등의 수치만으로 노선을 개편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고등학생들의 통학권을 보호하기 위해 스쿨버스를 기존대로 원상복구하고 마을버스의 경우 승하차시 계단이 높아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안일한 행정과 이에 대한 시의회의 감시와 견제 부재가 이번 사태 원인의 중심”이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우선시해야 할 춘천시와 춘천시의회의 자세는 대시민 사과”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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