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50m·지름 3m 규모
안전상 문제 등 철거 결정

▲ 평창 대화면 소재 옛 잠사공장 굴뚝이 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 평창 대화면 소재 옛 잠사공장 굴뚝이 30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 평창 대화면 농산업 역사의 산실인 옛 잠사공장 굴뚝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평창군은 30일 대화중·고 맞은편에 서있는 옛 잠사공장 굴뚝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화면 중심에 위치한 옛 잠사공장 굴뚝은 높이 50m,지름 3m 규모로,기록상 1970년대부터 지역 상징적인 건축물로 남아있지만 지역주민은 195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굴뚝의 시작은 잠사공장이었고 한때는 감자공장 등으로 이용되는 등 대화면 산업역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왔다.

이 때문에 굴뚝 철거소식이 알려지자 역사적 상징물임을 감안,존치의견도 제기됐다.굴뚝철거는 폭파방식이 아닌 굴뚝의 아랫부분을 쳐서 면사무소 방향으로 넘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기 평창군 대화면장은 “평창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굴뚝이 사라져 아쉬움이 크다”며 “활용 의견도 많지만 사유재산이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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