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부공모 신청 5개 지자체 중
심의 통해 후보도시 최종 압축
최종 대상지 내년 1월 말 발표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강릉시·원주시·양양군 등 도내 3개 지역이 향후 5년 간 최대 1000억원(국비·지방비 매칭) 규모의 예산이 중점투입되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정부 공모사업에 접수할 후보도시로 최종 압축됐다.강원도는 29일 지역관광거점도시 공모 희망을 신청한 강릉시·원주시·평창군·양양군·고성군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종합심의,강릉·원주·양양 등 3곳을 선정했다.

올림픽 도시이자 국내 대표 관광도시인 강릉시는 전통과 현대,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남북통합관광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올림픽을 통한 볼거리와 먹거리,손님맞이 문화 등 관광 수용력을 국·내외적으로 인증받은 점을 내세웠다..

원주시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산업도시의 강점을 살린 웰니스 의료관광 거점도시 키워드를 들고 나왔다.웰니스 의료관광은 첨단 ICT와 결합한 스포츠 의학,치유 의학 서비스다.원주시는 이를 통해 국내 최대의료관광시장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수도권과의 인접성,풍부한 산림·휴양과 레저자원,문화유산을 활용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서핑 메카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선점한 양양군은 해양레포츠를 강조했다.산림휴양 연계 힐링·체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자연예술을 관광거점도시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플라이강원 취항과 서울∼양양고속도로,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 동서고속화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도는 내달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도내 3개 후보도시 공모를 접수한다.지역관광거점도시는 강원을 비롯해 경기·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8개 광역도가 추천한 기초지자체 중에서 4곳만 선정,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최종 사업대상지는 내년 1월 말 발표된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