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200여명 전북 원정 동행
시즌내내 동거동락하며 응원 펼쳐

▲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올해 K리그1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 강원FC와 동고동락한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는 1일 시즌 마지막 경기도 함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나르샤 회원 200여명은 4시간이 넘는 전북 원정길에 올랐다.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경기 1시간 전부터 강원FC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들은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열띤 응원에 화답했다.

특히 ‘에이스’ 한국영은 팬들의 교통비와 간식비를 사비로 지원했다.경기가 시작된 뒤 나르샤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떠나갈 듯이 응원을 펼치는 전북현대 관중들에게 맞서 북과 확성기,대형 깃발로 응원전을 벌이며 강원FC 전사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나르샤의 응원은 시즌 내내 강원FC에게 큰 힘이 됐다.홈에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함성을 이끌어냈고,원정에서는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지난 4월 FC서울과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침묵 시위를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박용호 나르샤 회장은 “올해 강원FC가 올 시즌 잘해줘서 응원하는데도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강원FC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매 경기마다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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