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프루트월드 무산 위기 속
시, 고형연료사용 허가신청 반려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속보=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 위기(본지 11월30일자 7면)에 놓이면서 관광단지 열공급을 위한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도 휘청이고 있다.원주시는 발전소 건립 추진업체가 시에 신청한 고형연료 사용 허가를 지난 11월1일자로 반려했다.당초 발전소의 집단에너지 허가시 명시한 발전소 설치 기한(올 8월말까지)을 이행하지 못한 점과 발전소 열공급 대상인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표류 등이 주된 반려 이유다.

하지만 고형연료 사용 허가는 발전소 부지 확보의 전제 조건인 환경부 통합환경허가 통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다.때문에 업체측이 부지 예정지 결정,환경부 사전 통합환경허가 등을 이미 완료한 만큼 조만간 고형연료 허가 재신청을 통해 관련절차를 이행,발전소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사실상 발전소 건립 이유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수년간 진척을 보지 못한 데다 최근 좌초 위기까지 맞으면서 반려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신청은 없는 상태다.관광단지가 회생한다 해도 관련법 개정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REC)을 통한 운영 혜택이 없어져 사업성이 다소 떨어진 상태인 데다 이로 인해 투자자 확보 역시 쉽지 않은 점,여기에 환경 유해성 여부와 이에 따른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강한 반대 등 여전히 난관이 겹쳐있어 당분간 추진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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