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선거연령을 현행 만 18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선거연령 하향 조정안이 패스트트랙에 포함,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가운데 연령 하향조정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여론조시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하향조정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p) 반대(매우반대 28.3%·반대하는 편 21.8%) 응답이 전체의 50.1%,찬성(매우찬성 23.4%·찬성하는 편 21.4%)은 44.8%로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5.3%p 높게 조사됐다.모름·무응답은 5.1%였다.

세부 연령별로 60대 이상(반대 58.9%·찬성 34.7%)과 20대(52.3%·38.9%),50대(51.4%·46.3%),40대(49.9%·48.3%) 등 순으로 반대 여론이 많았다.반면 30대(32.0%·61.1%)는 5개 세대구간 중 유일하게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응답에서 반대 여론이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지역·지지 정당·이념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반대가 75.8%,찬성이 18.9%로 반대가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은 반대가 27.0%,찬성이 70.8%로 집계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82.5%·10.8%)과 무당층(65.0%·25.0%)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19.2%·76.9%)과 정의당(31.0%·69.0%) 지지층은 찬성 응답이 많았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64.2%·29.4%)과 부산·울산·경남(60.0%·29.9%)에서 반대가 많았고 서울(39.8%·55.0%)과 광주·전라(45.5%·52.5%)에서는 찬성이 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5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501명(응답률 5.2%)이 응답했다.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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