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3곳 설치 경기 1468곳 대비
정보 취약계층 격차 해소 과제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도내 공공와이파이 시설이 도단위 지역 중 전국에서 3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입법조사처 ‘공공와이파이 구축·운영 실태 및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정부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장소는 도내 803곳이다.장소별로는 주민센터 203곳,복지시설 131곳,전통시장 55곳,보건소 26곳,보건지소 105곳,터미널 29곳,기타(도서관·박물관·문화체육시설·관광지·공원·해수욕장) 254곳 등이다.

정부는 지자체 및 통신사와 공동으로 공공장소에 와이파이 접속점(AP)구축 및 통신사가 해당업체 가입자 전용으로 구축한 상용와이파이를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로 개방해 일반 이용자가 무료로 접속하게 하는 공공 와이파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공공장소 중 수익성이 낮아 통신사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주민센터 및 정보통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전국 13만369곳 중 6.0%가 도내에 설치돼있으며 충북(705곳),충남(777곳)에 이어 도단위 지역 중 세번째로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된 공간이 적었다.반면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은 경기 1468곳,서울 1262곳 등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됐다.

도에서도 자체적으로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추진,올해 예산 2800만원이 투입됐으나 구축된 와이파이 접속점은 34개에 불과하다.또 한국관광공사가 스마트관광 loT기반조성 사업으로 2015∼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지역 관광지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으나 이는 ‘스마트 관광’이 주목적으로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와는 거리가 멀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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