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구성건 본회의 상정
김형실의원 “의회품격 등 손상”
찬성4·반대3표로 최종 포함
제309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2일 개회돼 군수의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의회는 본회의 정회 후 의장실에서 의원 전원회의를 열어 이 사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키로 결정했다.이어 표결한 결과 4대 3으로 의장을 예결특위원에 포함키로 했다.예결특위 구성의 건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김형실 의원은 발언을 신청해 “초대의회가 개원한 이래 근 30년 동안 의장이 예결위원으로 참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례 규정상 문제는 없으나 본인이 셀프 추천하는 행태가 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회의장이 위원회 위원으로 출석하는 것과 같아 의회와 의장의 품격을 스스로 낮추는 행위”라며 “광역·기초의회 어느 곳에서도 의장이 위원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함형완 의장은 “의장으로서 정례회 기간 공식·비공식 행사에 의회를 대표해 참석하는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겠고 다만 각종 MOU체결 점검과 공공일자리 예산 등 중요한 사안이 예결위에서 심의되는 과정에 참여해 논의하겠다”며 “관련 규정 어디에도 의장이 예결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한 경우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동명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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