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 11년만에 최고 난도
국어·영어 전년대비 쉬워
개인별 성적표 오늘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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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수학영역 난도가 높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수학영역이 정시전형에서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0점,수학 가형 134점,수학 나형 149점으로 집계됐다.국어는 지난해보다 10점 내려갔고,수학 가형은 1점,수학 나형은 10점 올라갔다.전년대비 국어는 쉬웠고,수학 나형은 매우 어려웠던 것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성적의 차이를 나타나는 수치로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고,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낮아진다.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09학년도(158점) 이후 최고치다.11년만에 난도가 가장 높았던 것이다.국어도 ‘불국어’로 불리었던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2005학년도 이후 두번째로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이어서 어려운 편에 속한다.

등급별 커트라인에서도 수학영역 점수가 크게 올라 높은 난도를 확인할 수 있다.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1점,수학 가형 128점,수학 나형 135점으로 지난해보다 국어는 1점 내려갔지만 수학 가형은 2점,수학 나형은 5점이 올랐다.

절대평가로 치뤄지는 영어는 1~2등급 비율이 23.68%로 지난해(19.6%)보다 4% 가량 늘어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사 영역 1등급 비율은 20.32%로 지난해(36.5%)보다 줄었다.탐구영역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에서 경제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윤리와 사상이 62점으로 가장 낮았다.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Ⅱ가 68점으로 가장 높고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Ⅱ 각 64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학생 개인별 성적표는 4일 오전 9시부터 배부되고,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6~31일 진행된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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