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효성 챔피언십 개막
임희정 후반기 돌풍 유지 관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올해가 가기 전 베트남에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9시즌을 마감한 KLPG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6579야드)에서 새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을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7년 최혜진(20)이라는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2019년에 대상,상금왕 등 KLPGA 투어 6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최혜진은 올해에도 출전해 지난해 박지영(23)에게 내줬던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19세의 신예 임희정(태백 출신·사진)이다.임희정은 이번 시즌 후반기에만 3승을 올리는 돌풍을 일으켰다.전반기 성적이 부진했던 탓에 조아연(19)에게 신인왕을 넘겨줬지만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벤트 대회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임희정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을 꺾는 맹활약을 펼쳤다.이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는 최혜진과 짝을 이뤄 박인비(31)-대니엘 강(미국)에게 완승을 했다.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는 박민지(21)와 한팀이 돼 리디아 고(뉴질랜드)-이민지(호주)를 꺾었다.임희정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도 이민지를 제압,지난주 대회에서 3승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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