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계획안 심의·의결
도 스마트헬스케어 중심 육성
제천~삼척 고속도로 구축 탄력

▲ ■ 강호축 개념도
▲ ■ 강호축 개념도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내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될 국토·공간 계획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강호(강원∼충청∼호남)축’ 발전계획이 반영,강원도를 비롯한 8개 시·도 광역연계 교통망 구축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강호축 핵심 교통망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가 개통(2026년)되면 목포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되며 강호축 연계 도내 교통망인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 등도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차 국무회의에서 강호축 발전계획 등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강호축 연계·협력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합형 항목으로 반영됐다.

강호축 발전계획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은 강원과 충북,전북,광주,전남,세종,대전,충남 등 8개 시·도 단체장이 강호축 개발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 및 유라시아 교통물류 기반 조성,교통물류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강호축 국토종합계획 확정에 수 년 간 힘을 모아온 결과다.강호축 개발과 관련,강원도는 스마트헬스케어와 관광을 중심으로 강호축 지자체와의 연계교통망과 신산업 육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세부 사업으로 스마트 헬스케어단지 조성,스마트 빌리지 구축,평화크루즈 항로 개설,양양국제공항 경제권 육성 및 국가환승터미널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다.강호축이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국가 의제 추진이 공식화되면서 경부축 중심 기존 개발정책이 강호축으로 이동,국가균형발전을 이룰 토대가 마련됐다.

이와 연계,강호축 8개 지자체는 각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거점 SOC 구축을 통해 상호 발전 로드맵 실현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게 된다.특히 강호축 연계 교통망이 동해북부선(강릉∼제진·104.6㎞)까지 연결되면 강호축은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까지 이어지는 대륙 철도망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화와 번영 시대에 강호축 발전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강원·충청·호남 8개 시·도와 6개 연구원은 오는 10일 전남 목포에서 ‘제2차 강호축 발전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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