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선로를 따라 걷는 만취한 시민을 구한 뒤 열차에 치여 순직한 고(故) 심연수(삼척 출신) 경사에 대한 추모 조형물이 설치된다.강원경찰청은 ‘경찰의인’ 심연수 경사에 대한 추모 조형물이 설치되는 묵호역을 포함 도내 4곳을 경찰역사 순례길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나머지 3곳은 춘천 내평전투호국영웅 추념상,영월 녹전 호국경찰 전적비,양양 경찰전적비 등이다.

지난 1963년 6월11일 강릉경찰서(현 동해경찰서) 소속 심 경사는 묵호역을 순찰하던 중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도 술에 취해 선로를 따라 걷고 있는 한 시민을 발견하고 선로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하고 자신은 열차에 깔려 순직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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