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 환경오염·악취 호소
시 “시료 검사 후 고발여부 결정”

▲ 강동면 산성우리 마을 하천에 거품이 떠나니고 있다.
▲ 강동면 산성우리 마을 하천에 거품이 떠나니고 있다.

강동면 산성우리 마을 인근 슬러지 처리 업체에서 나온 오폐수로 하천이 오염되자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3일 산성우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슬러지 처리업체에서 흘러나온 오폐수로 마을 하천에 거품이 떠다니고 있다.이 마을은 지난 9월 또 다른 음식물 폐기물 업체에서 쌓아둔 음식물 쓰레기가 흘러내려 악취와 소나무 폐사,하천오염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강릉시가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응래 이장은 “비만 내리면 마을에 있는 여러 업체에서 오폐수가 유출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시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비가 내리면서 자연적으로 물길이 생겨 업체 내 쌓아둔 부숙토가 흘러내려 조치를 취했다“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고,결과에 따라 경찰 고발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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