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내년 당초예산안 종합심사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논의

▲ 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의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호진)에서 이상호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서영
▲ 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의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호진)에서 이상호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국방개혁 2.0으로 평화지역 상경기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발성 사업이 아닌 관광객을 지역에 머물수 있도록 하는 특화된 광관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태연 의원은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도평화지역본부 소관 내년도 당초예산안 종합심사에서 “도가 내년도 4월부터 10월까지 평화지역 5개 군에 모두 25억원을 들여 DMZ K-POP 공연을 추진할 계획인데 과연 이 사업이 평화지역 경기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의문”이라며 “단순히 5억원을 들여 가수를 섭외하고 무대를 꾸미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불꽃축제나 드론축제 등과 연계,관광객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유선 의원은 “평화지역에 행사성 위주의 사업,중복 행사들이 많다”며 “중복되는 것들을 합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영섭 의원은 재난안전실 소관 예산안심사에서 “도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153개를 선정,국·도비를 들여 상습침수,붕괴위험 지역 등에 대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태풍 매미,미탁 발생 시,위험지구 침수가 빈번했다”며 “위험지역 정비를 위한 국비를 이주대책예산으로 전환,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을 안전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날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심사에서는 강원도개발공사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 사업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심영섭 의원은 “도개발공사의 신규사업 투자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된 뒤 주차장 조성사업 예산을 요구하는게 맞지 않냐.이는 절차와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집행부가 절차를 무시,밀어부치면 된다는 안이한 발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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