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급 수 증설 어려워”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강원도내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중3 학생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나 타 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불편이 예상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3 학생수는 지난 2016년 1만5965명,2017년 1만4093명,2018년 1만3614명,올해 1만320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올해 삼척,영월,철원,화천,양구,인제지역 중3 학생수는 전년보다 늘었다.그러나 이들 지역 중 삼척,영월,철원은 지역내 고교 정원수가 줄었다.고입 경쟁이 치열해져 일부 학생들은 불가피하게 타 지역 학교로 진학해 원정통학을 하거나 유학을 해야하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삼척은 중3 학생수가 지난해 464명에서 올해 480명으로 16명이 증가했으나 고교 정원수는 632명에서 622명으로 10명이 줄었다.영월의 중3 학생수는 23명이 늘었지만 고교 정원수는 10명이 감소했고,철원은 중3 학생수가 7명 증가했으나 고교 정원수는 3명이 줄었다.화천,양구는 고교 정원수가 늘었지만 중3 학생수 증가폭보다 적다.특히 인제는 중3 학생수가 239명으로 고교 정원수(214명)보다 많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난감한 입장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이어서 당장 학급수를 늘리는 것은 힘들다”고 밝혔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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