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양구 한반도섬 첨성대 불가마
한반도섬 나무데크길 인접
국내최대 규모 개장전 화제
전망대 등 편의시설 완비
수익일부 지역사회 환원

▲ ▲ 양구 한반도 섬을 마주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첨성대 불가마 모습
▲ 양구 한반도 섬을 마주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첨성대 불가마 모습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청정지역에 아름다운 비경과 자연을 보면서 여행을 하면 저절로 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양구읍 성곡로 파로호 상류에 조성된 한반도섬은 요즘 청정한 하늘과 호수물빛이 어우러져 그 어느때보다 투명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 첨성대 불가마 찜질방 내부모습
▲ ▲ 첨성대 불가마 찜질방 내부모습

국내 최대습지에 나무데크길로 연결된 한반도섬은 주변 풍광과 호수에서 불어오는 자연 바람을 맞으면 걷기에 좋은 산책길이자 힐링길이다.이곳에는 전국 각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북단에는 백두산이 자리잡고 있고 목조데크로 연결된 제주도는 한라산,돌하르방,돌담 등이 조성돼 있다.이맘때 한반도섬은 해가질때의 풍광이 가장 멋지다.파로호 수면에 닿은 햇빛이 부서지듯 반짝거린다.그리고 최근 한반도섬 바로 앞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며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힐링하우스가 생겼다.바로 국내 최대규모의 ‘첨성대 불가마’다.한반도섬 나무데크길과 둘레길을 걷고 나면 연인과 가족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공간 ‘첨성대 불가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양구 한반도섬을 마주하고 있는 양구읍 성곡로 173-7 일원에 들어선 첨성대불가마는 국내 최대규모와 최상의 불가마 성능으로 개장전부터 화제를 모았다.한반도 섬을 마주하고 있어 이 곳 전망대에 서 있으며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섬과 나무,물과 산이 어우러진 주변 풍경이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마치 여행지 숙소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에 빠진다.
▲ ▲ 백토 편백방과 백토 소금방
▲ 백토 편백방과 백토 소금방


11월 20일 오픈한 첨성대 불가마 찜질방은 지하1층,지상1층에 연면적800여㎡규모다.이곳은 첨성대 불가마를 비롯해 백토편백방,백토소금방,편백아이스방,놀이방,수면방,힐링케어 건강관리실,휴게실,전망대,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이 찜질방을 이용하는 순서는 먼저 몸을 씻어 모공을 깨끗하게 한 뒤 제일 먼저 지상 1층에 있는 백토편백방,백토소금방,편백아이스방을 거쳐 지하 1층에 불가마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 방법을 연이어 한싸이클로 2~3회 반복하면 인체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데 가장 효율적이라는 게 유근식 대표의 말이다.

우선 백토편백방은 40~50도 정도를 유지한다.전북익산에서 가져온 황등석에 백토를 발라 차근차근 쌓아올렸고 바닥과 천장은 모두 편백나무로 구성됐다.두번째는 70~80도를 유지하는 백토소금방이다.이곳 역시 황등석과 백토,편백 나무로 구성됐지만 바닥에 히말라야 붉은 소금이 깔려있다.황등석은 고열 발열시 다량의 미네랄을 발산시켜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이 탁월하고 백토는 기미,주근깨를 방지하고 미백효과가 있다. 편백나무 냄새를 맡으며 누워있으면 숲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황등석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히말라야 소금으로 독소를 빼내는 치유의 방이기도 하다.이곳을 지나 편백아이스방에 들어서면 뜨거웠던 열기를 한 번에 식힐 수 있다.아이스방은 모든 공간을 편백나무로 구성해 피톤치드에서 나오는 청량감과 차가운 기운이 만나 심신의 피로를 단 번에 날려보낼 수 있다.하지만 이곳이 자랑하는 것은 단연 불가마다.첨성대와 같은 모양으로 지어진 불가마는 내경 9.5m,높이 10.8m,벽두께 1.60m로 40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첨성대 불가마는 섭씨 1300도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황등석과 270t의 황토,몸에 독소를 빼는 효과가 있는 히말라야 소금 30t으로 한 단씩 쌓아올린 신비의 작품이다.국내 최대 크기로 시공됐다.

열저장 전도율을 높이기 위해 높이와 넓이를 고려한 특허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증막 내부는 전체적으로 돔형을 이루고 시루떡을 안치듯 황토와 황등석을 쌓아 세웠다.황등석은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뿐 아니라 항암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남녀 수면방 옆에는 코골이방을 별도로 만들어 사용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힐링케어실이라는 공간을 조성해 마사지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유근식 첨성대 불가마찜질방 대표는 “불가마와 찜질방을 모두 조화롭게 최신시설로 갖춘만큼 지역주민이 모두 주인인 힐링공간,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수익에 일부를 장학금과 복지시설 후원,선교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키로 했으며 불가마 오픈을 통해 한반도섬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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