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제천 고속도 건설 포함
동서고속도 연계 경기와 연결
균형발전 차원 조기완공 촉구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속보=지역 최대 숙원인 삼척~제천간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발전계획이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자(본지 12월4일자 2면) 지역 사회에서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강원도와 삼척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차 국무회의에서 강호축 발전계획 등을 담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될 국토·공간 계획이 담긴 이번 국토종합계획안에 삼척~제천간 고속도로 건설이 포함됐다.

이 구간이 건설되면 목포 등 호남에서 삼척 등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가 연결될 뿐 아니라 수년전 개통된 경기 평택~제천 구간(동서 고속도로)과 제천~삼척 구간이 만나게 돼 경기와도 연결된다.

동서 고속도로는 1997년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착공 이후 18년만인 2015년 평택~제천구간(127.3㎞)은 연결됐으나,나머지 구간인 삼척~제천 구간(123.3㎞)은 22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시민들은 “삼척~제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목포 등 호남은 물론,현재 개설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와도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삼척은 새로운 호기를 맞게 된다”며 “이번 국토종합계획 의결을 계기로 삼척~제천간 고속도로 건설이 조기에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희수 삼척상공회의소 회장은 “전국적으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 가능 지역이 70% 이상으로 확대됐지만,강원도는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다”며 “삼척~제천간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뿐 아니라 국가 균등 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정부가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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