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 평창평화포럼 의제 설명
철도 연결 방안 등 5대 의제 설정
제도적 정비·법제화 방안 구체화

▲ 최문순 도지사가 29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2020 평창평화포럼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서영
▲ 최문순 도지사가 29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2020 평창평화포럼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강원도가 2020평창평화포럼에서 공식의제로 논의하는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2024강원동계청소년 남북공동유치 계획 등 각 의제들을 UN과 북한에 정식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평창평화포럼에서 논의하는 공식의제들을 UN과 북한 당국에 정식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각 의제들을 국가적 의제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이번 평창평화포럼에서 설정한 5대 의제는 △남북 강원도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동해선 철도를 비롯한 북한의 철도 연결 방안△2024강원동계청소년 남북공동유치△한국전쟁 70년 연계 행사△공공외교 포럼 창설 등이다.

고성UN 평화특별도시는 전세계 유일 분단 도(道)이자 분단 군(郡)인 남북강원도 고성군을 평화특별도시로 조성하는 것으로 제도적 정비 등이 필요하며 도는 이와 관련해 이번 포럼에서 법제화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특히 세계적인 투자자인 짐 로저스 회장은 평창평화포럼의 평화경제 세션 주제인 ‘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대북 투자 계획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로저스 회장은 세계인이 주목해야 할 매력적인 투자처로 한반도를 지속적으로 꼽아왔고,북한이 비핵화에 진전을 이룰 경우,북한에 직접 투자하겠다는 대북 투자 의사도 수차례 밝혀왔다.

이와 함께 도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6월 25일 철원과 고성에서 70주년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평창평화포럼에서 나온 의제를 상시적으로 논의하는 공공외교포럼을 창설할 계획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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