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최 지사 선거 참여
평창평화포럼서 평화도시 세션 주도
오늘부터 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 시작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강원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강금실(64·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선임,인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강원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 후보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강 전 장관을 제4대 이사장으로 최종 선출했다.강 이사장은 평창대관령음악제 관객으로 현장을 꾸준히 찾으면서 강원 문화계와 인연을 맺어왔다.정치적으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문순 지사 선거캠프 후원회장을 맡는 등 최 지사 선거를 여러 차례 도왔다.

이처럼 강원정치와 문화 분야 곳곳에서 쌓은 인연은 최근 ‘DMZ’와 ‘평화’라는 공통분모로 엮였다.지난달 ‘평창평화포럼’에서 ‘고성UN평화도시’를 주제로 한 세션을 이끌기도 했다.

미리 밝힌 취임 소감에서도 “도민 정서를 반영하는 생활친화적,대북인도적 지원사업으로서의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하고,접경지역 발전에 도움되는 문화사업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무용 ‘살풀이춤’을 오랜 취미로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산문집을 낸 이력도 있다.제주출신으로 경기여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 이사장은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서울고법 판사 등으로 재직했고 2003년 여성 최초로 제55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

10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최문순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업무에 들어간다.김성환 전 이사장은 9일 임기를 마쳤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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