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동야구장서 경남고와 준결승전

강릉고가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진출,23일 오후 3시 경남고와 준결승전을 치른다.강릉고(감독 최재호)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8강 경기에서 ‘막둥이’ 허인재(1년)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제일고를 8-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강릉고는 2회초 4번타자 김주범의 안타를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첫 득점은 광주제일고의 실책에서 나왔다.강릉고는 2사 만루상황에서 나온 정해영(광주제일고)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선취득점을 올렸다.이어 강릉고의 허인재는 프로야구 KIA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정해영(3년)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기록,나머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안타를 쳐내며 상대를 기선제압했다.또 4회초 공격에서도 1번타자 홍종표(1타점)와 2번타자 정준재(2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획득,6점차까지 경기를 벌렸다.

반면 광주제일고는 임성준-최지민-김진욱-엄지민으로 이어진 강릉고의 투수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이날 선발로 나선 임성준(강릉고)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는 한편 1개만 허용하며 광주제일고의 타선을 봉쇄했다.또 에이스 김진욱도 3과 3분이2이닝 동안 1실점,삼진 5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강릉고는 4회와 6회,9회에서 각각 1실점을 기록했지만 8회초 공격에서 2점을 보태며 8-3 완승을 거뒀다.한편 강릉고는 23일 목동야구장에서 유신고를 꺾고 4강에 오른 경남고와 일전을 벌인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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