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 더불어 민주당 소속 홍천군의원들이 25일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에 대한 탈당 협박을 멈춰달라”며 탈당 거부를 공식 선언했다.김재근의장,나기호 부의장,공군오·최이경 의원 등 4명은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을 내고 “특정 정치인이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후배 정치인을 줄 세우고 당 조직을 깨뜨리기 위한 반칙 시도가 벌어지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당 소속 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탈당 유도를 멈춰달라”고 밝혔다.성명서에는 특정 정치인 언급은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일현 예비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어 “지난 9일 (조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은 탈당에 대한 동의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로인해 탈당성명서에 동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탈당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김 의장은 “군의원들이 공천 받은 것은 개인이 아닌 당이라는 공식적인 조직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안타깝지만 그 분과 뜻을 같이 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관교 의원은 지난 17일 탈당한후 조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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