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제2경춘국도 원안추진 강조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5일 강원민방에서 공개홀에서 열렸다. 허 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김진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엄재철 정의당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가 토론회에 앞서 손을 들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주최하는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25일 강원민방에서 공개홀에서 열렸다. 허 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김진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엄재철 정의당 예비후보(사진 왼쪽부터)가 토론회에 앞서 손을 들어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춘천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후 시민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법을 두고 4·15총선 도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예비후보 간 입장차가 뚜렷했다.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 공동주최로 25일 열린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는 “버스노선 원상복구”를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는 “일부 개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의 경우 버스 공영제 도입을 주장했다.

일찌감치 ‘춘천 시내버스 노선 원상복구’를 공약으로 내건 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는 “신북읍 산천리에서 시청까지 1시간 30분이 걸린다”며 “학생들은 등교해야하는데 배차시간 길어 발만 동동 구른다.연구해보니 버스조합이 문제였다.이재수 시장이 책임지고 시내버스 노선을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허영 예비후보는 무조건적인 원상복구는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허 예비후보는 “노선을 원상복구하면 시내노선 대기시간이 20분에서 40분으로 증가한다”며 “좋은 점들은 유지하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합리적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필요하다며 버스 공영제 도입을 약속했다.엄 예비후보는 “민간 버스회사는 수익이 나지 않으면 노선을 줄이거나 폐지한다”며 “결국 대안은 버스 공영제다.법 제정을 통해 시내버스 공영제로 가는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최근 춘천시가 경기도 가평군과 제2경춘국도 노선을 두고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서도 후보들은 저마나 자신이 해결의 적임자라고 나섰다.

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는 “제2경춘국도 원안은 춘천시민이 서울을 제일 빠르게 가는 노선이다.원안추진은 초선만으로는 힘들다.3선 의원은 가능하다”며 자신이 현역 재선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이에 맞선 민주당 허영 예비후보는 “제2경춘국도 사업은 가평군이 아닌 춘천시를 위한 사업”이라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힘으로 원안대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는 “춘천시의 정치력으로 가평군을 설득하지 못했다.난 갈등조정전문가다.이번 노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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