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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이 내뿜는 고유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치유할 전시가 열리고 있다. 춘천여성미술작가회(회장 윤혜숙)는 전시 ‘나의 색, 그 치유의 하모니’를 오는 21일까지 갤러리 공간제로에서 선보인다. 춘천에서 활동중인 전문 여성작가 32명(권매화·김경숙·김남주·김운연·김정현·김혜숙·박경란·박복균·박부용·박순배·백은주·신경애·신영희·유경주·윤혜숙·이성숙·이수현·이정여·이진화·이청옥·이향미·이현숙·이현순·이희영·장윤정·정순애·정지인·조휘증·최승희·최정숙·최찬희·허미순)이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함께 모인 지 어느덧 27년, 작가 개인으
미술/전시
강주영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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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에 비친 그림바위 마을’ 정선 화암면 그림바위예술발전소 미술관에서 작가 5인을 초대해 마련한 그룹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정선군·그림바위예술발전소·정선문화원이 주관한 전시회는 지난 5일 전시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전시회는 ‘화암 5색 5인전’을 주제로 김영궁·박건재·전창환 조각가, 가구 디자인 오승섭 작가, 개념미술 홍지희 작가가 참여했다. 5명이 각각 특색있는 작품들을 가지고 다양한 세계의 창작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김영궁·박건재·전창환 조각가는 나무와 스티로폼 등의 재료를 활용해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미술/전시
유주현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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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역사박물관이 소장·전시하고 있던 조선 후기 작품 ‘양기훈 필 노안도(사진)’가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평양을 중심으로 활동한 석연(石然) 양기훈(1843~?)의 그림이다. 8일 문화재청과 시역사박물관을 취재한 결과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5시 10분쯤 ‘양기훈 필 노안도’ 1점이 사라졌다고 문화재청에 도난 신고를 했다. 당시 박물관 측은 민속생활실에 전시돼 있던 해당 작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다. 도난 시점은 지난해 11월 20일에서 12월 8일 사이로 추정되
미술/전시
권혜민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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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최대 공립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라크마)에서 양구 출신 국민 화백 박수근의 위작이 전시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화랑협회는 이 문제와 관련, 해당 미술관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진위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최근 감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박수근·이중섭 화가 작품이 진품 확인 근거를 묻기로 결정했다.논란이 된 작품은 지난 2월 25일부터 이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한국의 보물들’에 출품된 작품들이다. 한 재미교포가 2021년 기증한 작품들 중 35점의 20세기 중반 한국 근대
미술/전시
김여진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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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를 녹여줄 ‘세상에서 가장 보드라운’ 얼굴들. 춘천 지역 미술인들이 익숙함에 가려진 얼굴들을 꺼내 방문객의 ‘옆 자리’를 환기한다.공공미터협동조합은 최근 춘천 갤러리 느린시간에서 기획전시 ‘너의 얼굴’을 개막, 14일까지 진행한다. 이재복·이승호·문유미·신리라·윤지현·지유선·이효숙·김영훈 등의 참여한 8인전이다. 춘천문화재단 예술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채움’의 일환으로 느린시간과 함께 마련했다. 10여점의 작품에는 작가 가까이에 있거나 앞으로 함께 할 이들의 얼굴이 담겼다.이승호 작가의 ‘알로에’에는 작가의 외할머니가 웃고
미술/전시
강주영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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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출신 고 주재현 작가 작고 3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세계를 기리는 전시가 최근 작가의 고향 홍천에 마련됐다.홍천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고 주재현 30주기 특별전 ‘재히어니, 나는 죽었다’를 개최한다. 고 주재현 화가의 대표작 회화 20여 점을 비롯해 생전 작가의 모습을 구현한 AI(인공지능) 활용 미디어 아트, 그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처음 공개한다.고 주재현 화가는 29세였던 1990년 강원도청 앞 도로에서 연 전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재현의 그림소풍’을 주제로 총 1795점에 달하는 8절 회화를 빨래
미술/전시
강주영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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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근현대미술의 태동을 함께한 춘천 미술인 중심의 지역미술사 연구가 본격화 됐다.춘천문화재단은 최근 춘천문화아카이브(arch.cccf.or.kr)를 통해 ‘춘천미술 인물연구’ 아카이빙 자료를 공개했다. 지역 출신의 작고·원로 작가 20명을 조명한 공간이다. 1909년생 이철이 작가부터 1970년생 정연삼 작가까지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두루 포진했다.이들 작가의 학력과 주요단체 활동 등 약력, 전시 연혁은 물론 대표 작품을 바로 볼 수 있고 화집, 평론, 언론보도, 전시 인쇄물 등 다양한 기록물도 한 곳에 모았다.
미술/전시
강주영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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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중국 다색 목판의 아카이브를 추진한다.고판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색목판 100여점을 인출하는 작업으로 중국 국가급 판화 전승인인 우창 마시친과 제자인 쉬샤오이가 최근 내한, 내달 2일까지 박물관에 머물면서 인출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일반에 제작 과정도 공개한다. 이들 전문가들의 고판화박물관 방문을 통해 제작되는 다색 판화 작품들은 내년 11월 말 중국에서 발간되는 ‘동방고판화-한국고판화장품집’ 전집 8권에도 수록될 예정이다.한선학 관장은 “흑백이 주류를 이루는
미술/전시
김진형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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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강원봉제주식회사 체육대회, 1994년 춘천 ‘마당놀이 뺑파전’ 등 춘천의 근현대 생활사가 페넌트를 통해 공개됐다.페넌트(Pennant)는 ‘가늘고 긴 삼각기’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승리의 징표인 우승기를 의미했지만 점차 친선·교환경기 등이 시작될 때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기념으로 교환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형깃발을 아울러 이르게 됐다.춘천문화원은 시민 이춘희씨의 기증을 통해 마련한 춘천의 근현대 생활사 ‘수집 in 전시’를 문화원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 4점, 문서 70점, 페넌트 79점 등으로 구성된 전시다.기
미술/전시
최우은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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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강원 관동팔경과 창령사 터 오백나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을 대표하는 대표 브랜드이자 문화재다. 두 주제를 대표하는 주요 전시품들이 최근 박물관 전시장에 새로 들어와 봄날의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박물관은 본관 2층 상설전시실의 브랜드존 ‘이상향으로의 초대: 금강산과 관동팔경’의 서화 전시품과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의 전시품을 최근 일부 교체해 새 단장했다. ■ 새로 펼치는 그림 속 관동팔경브랜드존에 새로 전시된 11건의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전시품은 ‘총석정도’다. 윤익성·윤광자씨의 기증
미술/전시
김여진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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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바다 옆에서 사는 작가가 보는 세상에는 소박한 일상과 자연이 늘 함께한다. 강릉 소집갤러리는 오는 31일까지 선미화 작가의 개인전 ‘초록이 머무는 자리’를 연다. 평창에 사는 선 작가가 그간 출간해온 여행 그림에세이 속 삽화를 두루 선보인다. 동해 풍경이 보이는 작품 ‘다정한 산책’에는 마실 나온 가족이 모래밭에서 고요함을 즐기고, 작품 ‘소풍’을 보면 산과 하늘이 채운 화면에 관객이 손님으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경치가 가로지른다.선 작가는 “자연이 만들어낸 색을 가까운 곳에서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자 기
미술/전시
강주영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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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세대 여성 조각가로 양구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윤신 조각가의 개인전 ‘Kim Yun Shin’이 19일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 서울관에서 문을 열었다. 40년간 남미에서 활약해 온 그가 한국에 터를 잡고 갖는 첫 개인전이다. 전속계약을 맺은 국제갤러리와의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1935년생으로 올해 89세인 김윤신 조각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 分一)’을 주제로 한 자신의 목조각 대표 연작과 회화 작품 등 50여점을 선보인다.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후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를
미술/전시
김여진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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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에 ‘따로 또 같이’ 머물며 작업했던 작가들의 시간을 오가며 관찰하는 전시.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는 최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춘천예술촌 입주작가 2기 기획전시 ‘내일을 보는 오늘’을 개막, 이달 30일까지 잇는다. 춘천예술촌 입주작가 2기의 작품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다. 루시·박소영·박시월·송신규·이광택·이효숙·장승근·전영진·홍준호 등 입주작가 9명이 그동안 예술촌에서 작업해온 작품 81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공간은 총 9개의 아치형 문으로 구성해 작가들의 삶을 오가는 느낌을 주도록 연출했다. 시간과 공간 속 존재를
미술/전시
강주영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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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와 입체조형으로 지역과 또 다른 지역의 문화를 잇는 전시가 열린다.춘천미술협회(회장 김윤선)와 대구 한유미술협회(회장 김유경)는 최근 춘천미술관에서 2024 상설 기획 초대 교류전 ‘C.C.D.G(춘천·대구)전’을 개막, 20일까지 잇는다. 춘천미술협회 내 한국화·조소 분야, 한유미술협회 서양화 분야 소속 작가 총 65명이 대거 참여하는 전시다. 춘천미술협회는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대구 한유미술협회도 40여년간 활동해 온만큼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활동해 온 예술단체가 협력하는 전시다.평면과 입체를 두루 선보
미술/전시
강주영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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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차(茶)를 주제로 한 전시가 공연과 함께 어우러진다.강릉아트센터가 차의 정신과 얼을 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주전자 전시와 공연, 다도 시연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기획사업을 마련해 주목된다.강릉아트센터는 오는 12일 센터 제2·3전시실에서 특별기획 ‘주전자, 차(茶)분하게’를 개막, 이달 26일까지 관객을 맞는다.차 문화 발상지인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시대별 향유하던 문화양식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차’를 즐기던 당시 차의 종류부터 계층별 문화가 담긴 주전자 80여점이 전시된다. 나라별 차문화
미술/전시
강주영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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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활발하게 작업하는 현대미술가 4명이 정선에 모였다.정선 삼탄아트마인이 봄맞이 기획전으로 마련한 ‘사대천왕(四垈薦旺)’이 오는 4월 10일까지 삼탄아트마인 현대미술관 캠(CAM)과 삼탄뮤지움에서 열린다. 삼탄아트마인이 주최하고 예술법인 가이아 주관, 정선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재중교포 화가 권학준, 생태미술가 박봉기, 한중 아트프로젝트 사야(SAYA), 위세복 조각가 등 4명이 참여한다.권학준 화가는 하얼빈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북경 송좡예술가마을 화실에서 작업하며 사실주의 묘사력
미술/전시
유주현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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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지 않아 고양이도 올라타고, 겨울 눈도 소복하게 쌓였던 옛 춘천 소양로 일대의 담벼락. 당시 기와집골을 기록한 사진들이 시민의 시간을 되돌린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춘천지부(지부장 김홍주)는 8일 춘천 갤러리공간제로에서 사진전 ‘소양로 기와집골’을 개막한다. 사진작품 40여점과 영상 등을 선보이는 가운데 춘천민예총 소속 김하정·박인호·이수환·하종범·함영식·홍기원 등 사진가 6명이 기록에 참여했다. 재개발로 사라진 춘천 소양로 일대, 일명 ‘소양로 기와집골’을 조명한 전시다. 19년 전부터 아파트 신축 중인 최근까지를 기록한 사진들로
미술/전시
강주영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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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닿지 않은 섬을/그 섬에 부는 바람을/ 앉아서 기다리느니/먼저 나서기로 한다. /일상으로 많이 본 듯한 풍광들/아주 낯설게 비틀면서/촘촘히 다시 일으켜 세우면서” - 윤용선 시, ‘길 종갑’ 중 일부# “안개 속에서 흐린 풍경이/양철 지붕처럼 녹슬고 삭아 마침내 함몰되어도/그는 끄덕하지 않고, 여전히 깊은 잠 속에서 턱을 괸 채/ 흐르는 시기간의 실체를 물끄러미 내다보고 있다./그리하여 그가 그기는 세상은/슬픔처럼 순결하고, 가득하고/끝내 따뜻하다.” - 윤용선 시, ‘황 효창’ 중 일부시인, 교육자로 활동했던 윤용선
미술/전시
김여진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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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한국화 이야기’가 28일 강릉명주예술마당 컨벤션센터홀에서 개막, 3월 3일까지 열린다.다채로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한지에 표현한 전시 작품들은 사계에 따른 계절의 감각과 함께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한국의 산하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풍광을 담았다. 또 작가가 품어 온 대자연의 섭리를 따뜻한 정광과 아름다운 미감으로 표현, 편안한 안식처 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이 작가는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림 그리는 시간만큼은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맑아진다”며 “한국화의 은은한 매력을 많은 분들이 느끼길 바라
미술/전시
이연제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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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사회, 터부시된 이미지를 직면하거나 현지인이 기억하는 역사와 시선을 간접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각예술 전시가 춘천에서 이어진다. 춘천문화재단의 전시기획자 양성사업 ‘큐레이터 아카데미’의 결과물이다. 최강빈 기획자의 전시 ‘집/밖’이 오는 25일까지 춘천의 복합문화공간 737.Point에서 열린다. 강릉과 서울에서 모인 작가 3인의 기획전이다. 약자 혐오 사회와 남성 관점의 미디어 이미지 등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회화와 도자·조각·영상·설치 등 10여점을 볼 수 있다. 집의 안팎을 각각 다른 세계로 상정해 ‘낯
미술/전시
강주영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