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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소설가(강원문화재단 이사장)가 가수 진성의 신곡 ‘흙수저’ 작사에 참여, 최근 음원을 발표했다. 세계 3위 화장품 용기 기업을 창업한 홍천 내촌 출신 허남선 우성플라테크 명예회장의 자서전 ‘흙수저 공돌이의 참 아름다운 성공’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이다. 김정훈 작곡, 정경천 편곡, 허남선·김별아 작사로 제작됐다. 고향의 봄 멜로디로 시작해 진성의 애틋하고 토속적 목소리가 묻어나온다.“홍천강변 가시밭을 일구시던 우리 어머니/배가 고파 우는 자식 등에 업고 한숨만 쉬네/(중략)/금의환향 내 고향 찾아 왔건만/우리 엄니 대답
음악
김진형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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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노래가수 1호 박경하는 정선 사북에서 30년을 살았다. 30대였던 2002년 시작한 가수생활은 벌써 20년을 지나 전국 각지의 시인들과 인연도 맺었다. 각종 문학행사에는 항상 시노래가수 박경하가 있었다.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시 노래’를 불러온 그의 삶이 시일 수도 있겠다.박경하의 3집 앨범 ‘곶’ 발매 기념 콘서트가 최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열렸다. 가수 이지상과 노래패 등걸, 화가 강병규, 시인 이정록, 춤 서윤신, 핸드팬 차동혁 등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300석의 객석을 모두 채웠다. 부산에서 온 관객, 지역에서 인연
음악
김진형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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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음악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강우성(사진)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사색’ 시리즈 9번째 공연 ‘노래의 날개 위에’가 26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음악과 인문학을 접목시킨 렉쳐 콘서트(Lecture Concert·해설이 있는 공연)로 작곡가의 생애와 시대상황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미술 작품을 함께 선보이고, 서양음악 변천사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관객과의 질의 응답을 통한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바흐의 칸타타로 시작하는 이날 공연은 신을 향한 찬양과 절망 속 구원, 간절한 절
음악
김진형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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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활동하는 포크 싱어송라이터 녹우 김성호가 미니앨범 ‘춘천 poem(사진)’을 발표했다.서정적인 가사와 진솔한 목소리로 대표되는 녹우 김성호가 춘천에 관한 시를 노래로 만든 앨범이다.타이틀곡 ‘화답’을 비롯해 ‘춘천이니까’, ‘춘천에 걸린 달’, ‘안개중독자’ 등 4곡이 수록이 됐다. 최정오 문화강대국 작가가 작사한 ‘화답’은 녹우만의 진심이 담긴 작고 소박한 사랑의 송가다. “하루하루 흘러간 시간/갈피 한 번 못잡은 인생/그래도 잘 살았다는게 당신 보면 알 수 있어요”라는 내용이 그렇다. 삶의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동안 나를
음악
김진형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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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에서 국립합창단 단장(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민인기 지휘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국립합창단 단장 임명 소식은 그에게도 갑작스러웠다. 단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한다. 약 2년 9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릉세계합창대회의 성공 개최와 시립합창단 창설 후 첫 전막 오페라 공연 등 성과가 많았다.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이 1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취임 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를 앞두고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국립합창단 단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음악
김진형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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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하연섭)가 오는 19일 오후 7시 대학교회 대예배실에서 제112회 연세콘서트시리즈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오르간&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날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감성과 지성을 겸비하고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과 구성력,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함으로 완성도의 극치를 추구하는 매력적인 연주자’라는 평을 얻고 있다.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 모나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즈 국제콩쿠르 등 세계 저명 콩쿠르에 입상한 그는 뉴욕의 프로피아노 영아티스트 오디션의
원주
권혜민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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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교향악단의 13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4∼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연주회는 정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스트라빈스키 현을 위한 협주곡 D장조 ‘바젤’,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22를 선보인다. 김진형
음악
김진형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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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향과 원주시향이 2024 교향악 축제 무대에 돌아온다.교향악축제는 1989년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교향악단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올해 축제는 ‘더 웨이브(The Wave)’를 주제로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3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은 2년만, 춘천시립교향악단은 3년만의 교향악 축제 참가다. 지난해에는 정민 지휘자가 이끄는 강릉시향이 자리를 차지했다.14일 공연을 펼치는 원주시향은 정주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스메타나 ‘
음악
김진형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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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문화재단 3월의 기획공연 ‘색스백’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양구에서 첫 번째로 진행되는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으로,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악앙상블팀 ‘색스백’이 색소폰의 창시자 아돌프 삭스의 유산을 바탕으로 구성된 ‘회귀와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프랑스 6인조 앙상블 ‘색스백’은 색소폰과 클라리넷, 트럼펫의 창의적이고 섬세한 연주로 영화음악, 클래식 고전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기존 관악 공연의 틀을 깨고 단호하
양구
이동명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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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민을 위한 봄 맞이 음악회 ‘다시, 봄’이 8일 오후 7시 30분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광현 지휘자가 국내 최정상 민간교향악단인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연주회다. 특히 바이올린 김다미, 반도네온 고상지, 테너 최원휘, 소프라노 한경미, 피아니스트 송영민 등 스타 연주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날 무대에서는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요한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등이 연주된다. 김진형
음악
김진형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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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음악제는 기획공연시리즈 ‘강원의 사계’의 ‘봄’, ‘여름’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두드림’을 주제로 삼은 봄 공연은 4월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김은혜·한문경·임찬희·장지혁·박하은 등 5명의 타악기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토머 야리브의 ‘자이로’를 시작으로 케이시 칸젤로시 ‘플라토의 동굴’, 스티브 라이히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 나이젤 웨스트레이크 ‘자기중심적 강의’ 등 평소 듣기 어려웠던 작곡가의 곡을 들을 수 있다. 연주자 대부분 TIMF 앙상블에서 활동했고, 퍼커션 박하은은 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된 연주자
음악
김진형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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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플리. 국내외 ‘띵곡(명곡)’들 속 이야기와 가사를 통해 생각(Think)거리를 선물하는 ‘플레이리스트’. 계절이나 사회 이슈 등에 맞는 다양한 곡을 선정, 음악에 얽힌 이야기나 가사 등과 함께 추천합니다. 음악은 시대의 감정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장르와 시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최신 팝 음악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 메뉴를 내놓겠습니다. 역사를 관통하는 대중문화의 역사와 흐름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입니다. 띵플리 다섯번째 시간에는 이 시대 최고의 디바 비욘세(Beyonce)의 신곡이 색다를 화제를 낳고 있는 이
음악
김여진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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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전하는 장르다. 개인을 뒤로 하고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뭉클함을 준다. 합창 공연에서 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 ‘지휘자’뿐이다. 대신 소리의 목표를 설정하고 화합을 구현한다. 올해 초 부임한 최상윤 신임 춘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합창의 기본기 향상과 함께 지역 문화콘텐츠 확장이라는 큰 줄기를 함께 세우고 있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1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러난 그의 고민은 지역과의 연결에 집중돼 있었다. 그는 지역 프로합창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세우고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김
음악
김진형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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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플리. 국내외 ‘띵곡(명곡)’들 속 이야기와 가사를 통해 생각(Think)거리를 선물하는 ‘플레이리스트’. 계절이나 사회 이슈 등에 맞는 다양한 곡을 선정, 음악에 얽힌 이야기나 가사 등과 함께 추천합니다. 음악은 시대의 감정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장르와 시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최신 팝 음악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 메뉴를 내놓겠습니다. 역사를 관통하는 대중문화의 역사와 흐름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입니다. 독자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청음회도 열 예정입니다. 띵플리 네번째 시간, 캐나다 출신 여성 포크 싱어송라이
음악
jayd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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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을 전하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잇따라 열린다. 원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주영)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17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뷰티플 오스트리아’를 제목으로 한 이번 연주회는 정주영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와 브루크너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으로, 그의 출세작인 7번 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를 닮은 이 곡은 겨울 끝자락의 눈덮인 치악산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수원시향 수석을 역임한 클라리네티
음악
권혜민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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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봄날이 올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표 곡 ‘봄날(Spring Day)’이 13일 발매 7주년을 맞았다. 2017년 2월 공개 이후 지난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 100위에 연속 진입하는 진기록을 썼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이 사이트에서 10억 스트리밍 돌파도 앞두고 있다.위로와 희망,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이 노래는 대중적으로 성공,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으로 팬층을 넓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해 12월 멤버 전원이 모두 군에 입
음악
김여진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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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봄날이 올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표 히트곡 ‘봄날(Spring Day)’이 13일 발매 7주년을 맞았다. 지난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 차트 100위에 연속 진입하는 진기록을 썼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 진입 기록이다. 이 사이트에서 10억 스트리밍 돌파도 앞두고 있다.2017년 2월 아픈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는 메시지의 앨범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다. 멤버 RM과 슈가가 직접
음악
김여진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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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플리. 국내외 ‘띵곡(명곡)’들 속 이야기와 가사를 통해 생각(Think)거리를 선물하는 ‘플레이리스트’. 계절이나 사회 이슈 등에 맞는 다양한 곡을 선정, 음악에 얽힌 이야기나 가사 등과 함께 추천합니다. 음악은 시대의 감정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장르와 시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최신 팝 음악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 메뉴를 내놓겠습니다. 역사를 관통하는 대중문화의 역사와 흐름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입니다. 독자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청음회도 열 예정입니다. 띵플리 세번째 시간, 현 시대의 최고의 팝 아이콘 ‘테
음악
김여진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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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와 지휘자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지휘자의 기술만으로 오케스트라를 완성시킬 수는 없다. 서로의 성향을 확인하고 비로소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세밀하게 단련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송유진 상임지휘자의 춘천시향도 비로소 자신들의 소리를 찾은 듯한 인상을 안겼다.춘천시립교향악단의 171회 정기연주회가 최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객원 악장을 맡은 이번 음악회에서는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을 시작으로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차이콥스기 교향곡 1번 ‘겨울날의 환상’이
음악
김진형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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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주제가 ‘루드비히(Ludwig)’로 정해졌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등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양성원)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음악제 일정과 주제를 이처럼 공개했다. 올해 음악제는 베토벤의 이름인 ‘루드비히’를 인용, 그의 가치와 연관되는 음악가들의 곡을 선보인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만약 베토벤과 동시에 살았더라면 ‘루드비히’라고 그의 이름을 불렀을만큼 친근하게 베토벤의 가치를 함께 나누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음악
김진형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