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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원화와 엔화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시장개입에 나섰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세계은행(WB)에서 면담하고 최근 양국 통화의 가치 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그러면서 이들은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양국 재무장관이 만나 직접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중동 정세의 불안 심화와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
금융/은행
이채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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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확전’ 우려에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16일 공동으로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 메시지에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외환 변동성 완화를 위한 구두 개입에 나섰다.그러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날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배포됐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1,400원까지 올랐다.원·달러 환율이 장 중 1
금융/은행
안은복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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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에 대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했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은 관계자는 “이란 공습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환율 움직임에 경계심을 갖고 있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다.환율은 12일 오전 중 136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
금융/은행
최경진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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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10회 연속 동결했다.이로써 지난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1년3개월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이어지게 됐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국내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에 이르고,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게다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금융/은행
이채윤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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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더 많은 국민들이 ‘갈아타기’로 인한 금리 인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방침을 밝혔다.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대상이 된다.또, 올해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은행
이채윤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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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이날 미국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3시 14분쯤 전장 마감보다 2.86% 오른 7만3092달러(약 9622만 원)를 기록했다.이로써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215만 원)를 돌파하고, 11일 7만2000달러(약 9478만 원)를 기록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앞서 지난달 28일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약 7866만 원)를 넘어선
금융/은행
김동화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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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98만명의 서민과 소상공인의 대출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12일부터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를 열고 조치 대상자 규모와 지원 효과 등을 발표했다.이번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는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천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대상기간 중 소액 연체가 발생한 자는 개인 약 298만명, 개인사업자 약 31만명으로, 지난달 말
금융/은행
이채윤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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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면서 실물 금을 사들이는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달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66억1922만원어치에 달했다.월간 기준 지난해 10월(약 79억원)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해 11월(34억원), 12월(51억원), 올해 1월(56억원), 2월(66억원) 등 꾸준히 상승했다.금 가격은 최근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지난 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전 거래
금융/은행
이채윤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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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9660억원으로 집계됐다.1년 전(1조3212억원)보다 48.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926억원으로 84.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5759억원에서 7514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액수로는 4대 금융
금융/은행
이채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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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내서 집을 산 소위 ‘영끌족’ 30·40세대가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조사국은 25일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감안한 금리 상승의 소비 영향 점검’(경제전망 핵심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현재 소비를 줄이는 ‘기간 간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소비는 품목이나 가계 특성과 무관하게 광범위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계 순저축률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아울러 가계가 고금리를 쫓아 예금과 채
금융/은행
윤종진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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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으로 9회 연속 동결했다.2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3.50%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말 이후 이날까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
금융/은행
신정은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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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가 45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의 연체율도 4년만에 최대로 추산됐다.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12일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직전 분기(2023년 2분기 448만명)보다 2만명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다이다.전체 가계대출자 1983만명 가운데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7%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이들이 한 달 이상 원리
금융/은행
이채윤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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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4조2천억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이뤄지면서 금융당국은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현황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 계획’을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날까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규모는 약 4조2조원이다.신규
금융/은행
이채윤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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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5대 은행에 1천640억원을 신청하는 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6천만원부터 2억6천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2억원 수준이었다.시행 초기인 만큼 대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실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은행들은 저마다 더 많은 대출
금융/은행
이채윤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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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내달 5일부터 개인사업자대출을 이용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약 188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환급을 시작한다.전국의 개인사업자 약 188만명이 1인당 평균 73만원 정도를 돌려받을 전망이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은 소상공인 40만명도 오는 3월부터 이자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금리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은행들은 작년에 금리 4%를 초과하는 이자를 납부한 약 187만명의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부동산 입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이자 환
금융/은행
이채윤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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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도 더 낮은 금리를 찾아 갈아탈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비대면으로 온라인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갈아타기 대상은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이다.이를 활용하면 21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14개 금융회사의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갈아타기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
금융/은행
이채윤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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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2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을 접수한다.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8월29일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시행하는 정책이다.HUG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입양)한 아이를 둔 가구 가운데 부부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원 이하 및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을 갖춘 경우 연 이자 1.6∼3.3%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주택 구입자금은 1.6~3.
금융/은행
이채윤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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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훼손·오염 등으로 폐기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023년 국내에서 폐기된 손상화폐가 4억8385만장으로 총 3조8803억원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전년 기록한 4억1268만장(2조6414억원) 대비 17.2% 증가한 규모다.코로나19 확산화로 감소됐던 대면 상거래의 회복과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은의 한수 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화폐 종류별로는 지폐 4억2732만장(액면가 3조8724억원)과 동전 5653만장(79억원)이 폐기됐다.권종 별로는 1만원 권이 2억
금융/은행
이채윤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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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5만 원권 환수율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중 5만 원권 환수율 동향’에 따르면 5만 원권 환수율(발행 대비 환수 비율)이 지난해 67.1%로 2018년(67.4%)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5만 원권 환수율은 2019년 60.1%에서 2020년 24.2%, 2021년 17.4% 등으로 떨어졌다가 2022년 56.5%로 회복된 뒤 지난해는 더 올랐다.한은은 환수율이 높아진 이유로 코로나19 기간 중 대면
금융/은행
신정은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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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14일 금융위원회는 국내 투자자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안이나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필요성에 대해 추가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내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체계 등이 달라 미국 사례를 우리가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 문제는 금융시장의 안정성,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만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지난 2017년 1
금융/은행
이채윤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