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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다시 생각해 본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은 복지 수급에 의존하는 ‘기생적 소비자’로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사회 가치를 생산하는 ‘주체적 노동자’로 살아야 할 것인가? 장애인도 한 사람의 시민이라고 한다면, 후자에 정당성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동의하는 많은 사람들조차 장애인이 노동을 통해 주체적 삶을 산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수긍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상당하다. 이처럼 정의로운 이상과 현실의 간극이라는 불편한 진실은 왜 발생하고 왜 해결되지 않는가? 기존의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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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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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국에 내린 비는 1991~2020년 평년 치의 140.6% 수준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산불 위험성이 예년에 비해 낮으나 ‘선거 있는 짝수 해 봄철 대형산불 징크스’가 거론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활동 및 대응이 필요하다.지난달 지속된 눈비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산림 인접 지역 농산폐기물 소각이 예상된다. 4월 영동지방의 고온 건조한 기상 조건과 상춘객의 야외활동 증가 및 산나물 채취 등으로 입산자 실화 위험도 높은 시기다.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동부지방산림청 관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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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형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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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법’이라는 말을 많이 접한다. 불법이 판치지 않는 ‘적법’이 바로 서는 나라를 기대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의료현장에서 불법개설기관인 일명 ‘사무장병원’이나 ‘면허대여약국’이 운영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할 국민들의 권리가 박탈당하는 현실이다.우리나라는 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에 따라 개설 자격이 있는 자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은 뒤 환자를 적정 진료해야 한다. 불법 개설기관인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비의료인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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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경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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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네가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보내 준 링크가 있었다. 올해 3월 15일에 열린 원주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이다. 해당 발언의 핵심은 원주 시그니처 디저트라는 원주 찰지구마빵의 원재료가 모두 수입산이고 주재료인 고구마조차 중국산 가공 냉동 고구마라는 점이다. 원주 복숭아빵도 복숭아 앙금은 외국산이고 복숭아 분말만 국내산이라고 한다. 또 이들 제품의 제조사·판매원은 속초에 있다고 했다. 더 놀라운 것은 원주 찰지구마빵, 원주 복숭아빵 생산 판매 회사를 현재 원주시의원 가족이 운영하며, 해당 시의원은 ‘고작 중국산 고구마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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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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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 15년간 280조라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이라는 초저출산의 충격적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 생각한다.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이번 3월부터 도내 84개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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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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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지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우리나라처럼 어르신들이 쉽고 편리하게 병의원을 이용하며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생각하면서 우리 건강보험제도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곤 한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105조원이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45조원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료비 지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보험료 수입 둔화 등으로 2026년부터 건강보험 재정은 적자로 전환되고,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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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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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전국이 공천과 경선으로 시끌벅적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뉴스를 신문과 방송은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다. 누군가는 경선이라는 산맥을 넘어야 하고 누군가는 공천권을 받아 일찌감치 지역구에 열을 토해내고 있다. 각 당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고 여야 대립도 총선의 한 부분으로 이슈화되고 있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지역 유권자는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국회가 여야로 나뉘어 그들만의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지는 않은지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따름이다.지역 기초의원과 자치단체장들 또한 총선에서 예외일 수 없어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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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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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소설에서는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를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가끔은 이보다 더 정확한 역사의 정의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근래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건국전쟁’이라는 영화가 소위 장안의 화제가 되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를 바로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 심지어 어떤 현수막에서는 ‘모든 청소년이 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보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하고, 6·25 전쟁을 수행하고, 이후에도 한참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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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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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지금까지의 인생살이를 되돌아보는 뜻에서 회갑연을 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70세 고희연도 열지 않는 시대다. 젊은 세대의 결혼 가치관 변화로 인한 저출산 문제, 급격한 고령화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60대들은 샌드위치 세대로 급변하고 있다.이 시점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우리 인생은 결코 풍요로울 수 없다. 이익집단의 반발 등으로 국가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세대의 역할과 책임은 중요도를 더해가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세대 간, 계층 간 갈등과 분열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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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규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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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있다. 평생 염불을 외웠지만 아무 소용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서 쓰기 전에 관로 누수로 버려지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도로 아미타불’ 아닐까?환경부는 버려지는 물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2017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노후 상수도시설 및 관망관리시스템을 개선해 관로 상에서 버려지는 물을 잡아 유수율(수도요금 징수수량/수돗물 생산량)을 높이고 수돗물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다. 이로써 수돗물 생산 예산을 절감하고, 가뭄 시 댐이나 하천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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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진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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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빙상의 메카다. 공지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던 시절엔 춘천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1980년 초까지만 해도 ‘공지천 하면 빙상, 빙상 하면 춘천’을 떠올릴 만큼 춘천은 빙상의 메카로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춘천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온 가족이 꽁꽁 얼어붙은 공지천으로 몰려나와 스케이팅을 즐기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 스케이트나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겨울철 놀이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각종 전국 빙상대회에서 상위권은 춘천 출신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고 타 시·도에서는 춘천 사람들 대부분 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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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철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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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갑진년 새해를 맞은 지도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새해를 맞이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으며 더 풍요롭고 나은 삶을 위해 힘차게 출발한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좋아지기 보다는 예년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환경에 봉착해 꿈과 희망은 구름에 파묻히고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는 반복되는 삶에 회의를 느끼며 대다수가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우리 삶이 이렇게 흔들리기 시작한 원인은 무엇일까. 2019년 말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가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들의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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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설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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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네번의 계절이 지나가고 그 계절마다 새겨지는 기억과 같습니다. 우연이든, 우연이 아니었든 우리는 사계절 중 한 계절이 익어가는 사이에 만나 살포시 내리는 눈을 함께 맞고 내리쬐는 햇볕을 함께 한 몸에 받았습니다.숫자로 입력된 예상되는 날씨의 기온은 끝없이 마이너스가 되어가도 경기를 보러와 준 사람, 수월한 경기 진행을 위해 기꺼이 일하던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누군가를 응원하고 존경하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그 마음만큼은 누구도 마이너스가 될 수 없었던 2주였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봉사한 강릉 하키센터에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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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빈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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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체 면적의 64%가 산림인 세계 4위의 산림 국가로 산림에서 부를 창출하고 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조상 대대로 치산치수 정책에 따라 잘 가꾸고 보존해 왔으나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많은 아름드리 나무가 무참히 잘려 나갔다. 민족상잔의 전쟁과 이로 인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 벌채와 취사·난방용 임산연료의 무분별한 채취로 산림수탈은 극에 달했다. 우리 강원도 일부 주민이 몰래 산에 들어가 유목민들처럼 이동하면서 화전을 개간하는 등 생계 유지를 위해 산림훼손은 가속화 됐고, 전국의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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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원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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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챗(Chat) GPT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시대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생활 방식, 업무 수행, 심지어 사고방식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사회와 산업의 모든 영역에 빠르게 확산되어 인간의 창의적, 창조적 역할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인공지능의 대중화는 여러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제조업에서 AI는 설계 과정을 혁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에
요즘에
김상백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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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는 2월 1일까지 평창을 비롯한 도내 4개 지역에서 전 세계 청소년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장, 상생, 화합, 미래를 표방하며 열린다. 강원도에 소복이 쌓인 하얀 눈에 세계인은 매료되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됨을 느낄 것이다. 청소년들이 하얀 세상을 질주하는 올림픽의 장, 그 풍경이 장대하고 가슴 뿌듯하다. 강원도민임이 자랑스럽다. 지난 주말 내린 눈으로 하얗게 펼쳐진 산과 들판에 올림픽 개최 도시 강원도의 발자취를 더욱 진하게 남기고 싶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강원도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
요즘에
이동춘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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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기운을 품은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은 육십간지 중 41번째로 청룡의 해이다. 조선의 시조 태조 이성계부터 붉은색이 많은 곤룡포에서 청색 곤룡포를 입었다고 한다. 음양오행에서 청색은 동쪽을 상징하는데 동녘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조선의 시작을 알리기 위함이었다.2024년 청룡의 해, 농업인이라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제도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의 근거 법률인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 오는 2024년 2월 17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지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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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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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인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이번 선정은 홍천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를 이번에는 반드시 실현시켜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로 중앙과 지방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는 지금까지 열정을 갖고 앞장서 오신 유상범 국회의원과 김진태 도지사,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
요즘에
이규설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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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자 강원도민일보에 ‘불수능 여파로 강원지역 최저등급 미달 수시 탈락자 속출’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유독 불수능으로 꼽힌 이번 수능에서 많은 강원 학생이 수시전형이 요구하는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결국 탈락했다는 것이다. 비단 올해같은 불수능이 아니었던 해에도 강원도는 지역인재전형에서 최저등급을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입시에 탈락하는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 지역인재전형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른 전형 대비 상대적으로 달성이 쉬운 최저기준을 요구하는데도 말이다.한림대 의대는 올해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한 83명 가운데 4
요즘에
주국영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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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환갑을 지나 가만히 뒤돌아보니 장애자녀로 인해 내 청춘은 투쟁의 삶이었다. 딸이 태어날 때부터 장애라는 것을 시모를 통해 알게 된 후 딸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고, 강릉 오성학교 입학 후 학부모회 임원을 하면서 강원특수교육복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행동에도 나섰다. 그 기간 다섯 분의 교장선생님과 잦은 소통을 하며 그분들에게 교육 철학과 인생 경험을 배웠다.교육부가 많은 예산을 들이는 특수교육 분야의 궁극적 목적은 자립이다. 그러나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교육을 받고 사회로 나왔을 때는 100명 중 두세명
요즘에
김경희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