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주 중 영수회담 개최를 전격적으로 제의한 배경에는 국정 정상화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총선 민심에 드러난 ‘정권심판론’, 총리·비서실장 인사난맥,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의 지지율 등 악재가 겹친 대통령실의 위기감이 결국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을 속전속결로 성사시키며 여소야대 정국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와 5분간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
정치일반
박창현
2024.04.19
-
4·10총선참패 여파로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비서실장 후임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비선라인’의 국정개입설까지 불거져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대통령실은 최근 차기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당초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정치권 안팎으로 “검토된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이 뒤늦게 나오면서 공식 정무라인에서 논의되지 않은 ‘비선 실세’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파격적으로 민주당
정치일반
박창현
2024.04.19
-
전국 시·도지사들은 19일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별 특수성이 반영되야 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이날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5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시·도지사들은 먼저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현재까지 ‘지역특화형 비자제도’ 등 여러 정부부처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실정과는 괴리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도별 특수성이 관
정치일반
남궁창성
2024.04.19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만간 회동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초청했다.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또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실
김동화
2024.04.19
-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은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됐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어,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정치일반
남궁창성
2024.04.19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잡새들의 시기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면서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홀로 고상한 척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잡새들의 시기(猜忌)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나는 언제나 그랬고 그 생각
국회/정당
김동화
2024.04.19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패한 수도권·호남권 낙선자 등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총선 패인’으로 대통령실 책임론, 수직적 당정관계 등을 거론했다.국회에서 19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는 총 120여명이 참석해 김영우(서울 동대문갑)·오신환(서울 광진을)·이재영(서울 강동을) 전 의원 등 40명가량이 차례로 발언했다.이들은 총선 참패 원인으로 ‘수직적 당정관계’ 속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앞세운 선거 전략 실패 등이 지목됐으며, 당 수습책으로는 관리
국회/정당
안은복
2024.04.19
-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지부도 선출과 관련, 현행 ‘당원 100%’ 규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과 만나 선거 패인 등에 관해 의견을 청취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다.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씨앗을 뿌리고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원외 조직위원장님들의 의견을 듣는 게 가장 아프
국회/정당
안은복
2024.04.19
-
강아지를 구하겠다며 불길 속으로 뛰어든 60대가 숨졌다.19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께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A(64·남)씨와 함께 강아지 10여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컨테이너를 집 삼아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웃으로부터 화재 소식을 전해 듣고 강아지를 구하겠다며 컨테이너 안으로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평소 강아지 10여 마리와 큰 개 10여 마리를 가족처럼 돌보며 살았
정치일반
이채윤
2024.04.19
-
윤석열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9일째 장고가 이어지는 형국이다.총선 후 쇄신의 상징이 될 첫 인적 개편인 만큼 숙고를 거듭하는 듯하다.대통령실 안팎에서는 19일 비서실장부터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왔지만, 주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다만 마냥 인사를 미룰 수는 없는 형국이다.실제로 후임 인사가 늦어지면서 ‘비선 실세’ 논란과 같은 인사 난맥상마저 드러나면서 대통령실은 더욱 곤란한 처지가 됐다.현재 공식 의사 결정 라인인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고위 참모가 모두 사의를 표명한 ‘공백 상태
대통령실
안은복
2024.04.19
-
정부가 19일 오후 3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자율조정 건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2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강원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대학별 의대증원분 신입생 모집에 대해 답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총 2000명 규모의 의대증원분 중 대학별로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정치일반
박창현
2024.04.19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후 최저치인 23%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은 결과, 23%가 긍정 평가했고 68%는 부정 평가했다.지난 3월 4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11%포인트 급락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직무 긍정률 23%는 취임후 최저치다. 부정률 68%도 취임후 최고치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정치일반
남궁창성
2024.04.19
-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신 변호사는 19일 페이스북에 ‘한동훈은 전당대회에 나올까’ 라는 글에서 “총선참패 결과를 안은 사람이 바로 그 직후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나가 당대표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일부 여론의 부담이 있음에도 그는(한동훈) 당대표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본다”고 적었다.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룰 개정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며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나오면 그런 룰의 개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룰을 어떻게
국회/정당
안은복
2024.04.19
-
시각·지체 장애인 청년 40여 명이 ‘무장애 관광도시’ 강릉으로 행복 나눔여행을 떠났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8~19일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청년 40여 명과 함께 제1호 무장애 관광도시인 강릉으로 ‘행복 나눔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문체부는 2017년부터 ‘나눔여행’을 통해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여행코스를 기획·제공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037명을 지원했다.이번 무장애 여행상품으로 ‘행복 나눔여행’을 기획하고 1박2일간의 여정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장애인 여행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정치일반
남궁창성
2024.04.19
-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 조기 입법 등 강원현안 조기 해결을 위한 ‘강원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판론을 앞세운 진영 논리가 강대강으로 충돌한 선거를 거쳐 역대급 ‘여소야대’ 구도가 짜여졌다는 점에서 여의도 내 도출신·연고 인사들 간 초당적 공조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매 국회 회기 때마다 도내 지역구 의원들과 강원 출향 의원들은 도내 현안 사업에 대해선 당을 떠나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특히 22대 국회에선 도내 지역구 의원들의 선수만 24선으로, 선수가 한층 높
국회/정당
이세훈
2024.04.19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4·19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이같이 전하고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했다.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 이어 윤우용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참배를 마쳤다.이날 참배에
대통령실
박창현
2024.04.19
-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이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힘을 받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할 전망이라고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증원 2천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며 “의견을 가져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이 있지 않을
자치/행정
이은영
2024.04.19
-
2025학년도 강원도내 의과대학 지역인재 전형 확대와 관련, 수능 최저학력이 아닌 학생부 전형 선발을 통한 강원출신 인재 진학 확대 주문이 나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길선)는 18일 제327회 2차 임시회를 열어 강원도교육청 직속 9개 기관으로부터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영욱(홍천) 의원은 고3 학생 대상 ‘의과대학 진학캠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학생교육원에 대한 질의를 통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대신 학생부 전형으로 의과대 학생을 선발해야 우리 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할 수 있다. 도내 의대
의회
김현경
2024.04.19
-
22대 총선을 마무리한 강원도 정치권의 시계바늘 초침이 2026년 6월로 예정된 차기 지방선거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도내 여야 진영 모두 이번 선거 국면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도 풀어내야할 과제 등을 확인한 만큼, 일찌감치 지선 승리를 겨냥한 담금질에 나선 모습이다.18일 여야 강원도당에 따르면 각 당은 오는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정됨에 따라 지역구별 조직 재구성에 열을 올리며 차기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진보 바람’을 차단, 보수세를 결집하며 제8회 지선 승리를
국회/정당
이세훈
2024.04.19
-
속보=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10억원 규모의 과징금 제재(본지 4월18일자 1·3면)를 받은 KH그룹이 이의신청 또는 행정소송 대응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나섰다. KH그룹은 18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조사에서 입찰 과정이 정당했음을 적극 소명했으나 결과적으로 6개 계열사에 과징금 부과가 결정됐다”며 “의결서를 검토해 이의신청 또는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적인 입찰에서 무응찰로 유찰되는 경우, 가격이 10%씩 하락하는 관행으로 볼 때 제5차 입찰 시 그룹이 판단한
자치/행정
김덕형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