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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모)가 강원학연구센터를 부설 기관으로 15일 편입했다. 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15일 단행했다. 기존 2개 팀이었던 조사기획팀을 하나로 통합하고 학술기획팀을 신설했다. 이에따라 강원문화재연구소는 학술기획팀, 조사연구팀, 보존활용팀, 경영기획 팀 4개 부서로 재편됐으며, 부설로 강원학연구센터와 문화재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문화재 발굴사업이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 강원학 중심의 학술연구를 보강해 지역 정체성이라는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강원학연구센터 운영을 전면으로 내세워 문화유
학술
김진형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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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모)와 원주시역사박물관(관장 차순덕)이 20일 원주시역사박물관에서 지역 역사문화 발전과 기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학술 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과 학술행사 공동 개최, 학술자료 공유, 인적자원 교류, 아카이브 구축, 공동 캠페인 개발 등 에서 협력한다.최종모 소장은 “원주지역 발굴조사와 정비복원 사업은 원주시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도내 문화유산 관리와 지역 역사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순덕 관장은 “두 기관의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시민들의
학술
김진형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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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918)가 철원을 중심으로 건국한 ‘태봉’의 연호가 적힌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이 경기 양주 대모산성에서 출토됐다. 이 목간이 태봉의 유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국내 처음이어서 최종 검증 여부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모산성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중인 양주시와 기호문화재연구원은 최근 성 상단부 집수시설에서 목간 1점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30㎝ 길이의 8각 형태다. 남아있는 글자를 해독한 결과 ‘정개 3년 병자 4월 9일’(政開三年丙子四月九日)이라는 문구가 파악됐다. ‘정개’는 태봉국이 914∼9
학술
김진형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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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평창에서 일반에 공개된 조선왕조실록박물관의 유물은 무엇일까. 아쉽게도 수장고 등 박물관 리모델링이 끝나지 않아 오대산 사고본의 전체 귀환은 내년 하반기쯤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박물관에는 오대산 사고본 실록 9책, 의궤 26책이 와 있다. 이미 지난 4일 비공개로 오대산에 도착했으나, 개관식까지 마친 후 일주일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오대산 사고본 외 다른 사고본의 실록도 함께 전시, 실록 원본을 상설로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박물관이 됐다. 서정민 문화재청 학예연구사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선왕실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
학술
김진형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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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관에게는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직필’의 권한이 보장됐다.비록 왕이라 할지라도 실록을 함부로 열어볼 수 없었다. 실록을 수정하더라도, 원실록은 그대로 남겨 전후 과정을 후대가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조선 태조 이성계부터 25대 철종까지 472년의 역사가 ‘조선왕조실록’으로 쓰여졌다. 같은 책을 여러 권찍어 보관했으나 임진왜란으로 전주 사고를 제외한 모든 사고가 전소된 이후, 기록을 필사적으로 지키기 위해 오대산과 태백산, 정족산, 적상산 등 깊은 산속 지역 외사고에 책을 보관했
학술
김진형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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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4만여년 전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생활 유물이 고루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끈 정선 남면 낙동리 매둔 동굴유적(본지 2019년 12월 21일 7면·2021년 12월 21면 4면 등)을 문화재로 지정하려는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선군과 연세대학교 박물관은 ‘정선 매둔 동굴유적 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10일 정선농협 한우타운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16년부터 지난 해까지 7차에 걸쳐 학술조사를 진행한 연세대 박물관의 연구 성과를 나누고, 매둔동굴의 문화적 가치를 분석, 문화재 지정을 포함한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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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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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1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평창 귀향을 앞두고 강원도민일보는 환수의 의미와 앞으로의 보존 방향 등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에 물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환수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심화·탐구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9일 오전 11시 평창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 경과와 취지, 전시 물품과 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여정이 참 길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떠나보내는 소회는.“국립고궁박물
학술
김진형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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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사는 지난 9년 동안 폭풍우와 싸우며 험난한 지옥을 수없이 넘어왔다. 그러한 중에도 우리는 개벽 운동을 충실히 도모하는 데에 잠시도 게으르지 않았다. ‘어린이’, ‘신여성’, ‘별건곤’, ‘학생’을 계속 발행한 것이 그것이요, 출판물 간행이 그것이요, 13도 조선문화기본조사운동이 그것이요, 사우제의 확충이 또한 그것이었다. 그리하여 오늘 개벽사 출판물의 총 독자는 수십만 명에 이르고, 발표된 글들은 해외 각지에 까지 퍼지게 되었다. 스스로 이 수많은 동지와 후원의 든든한 힘을 믿게 된 것이 기쁘다.그러나 이 슬프고 기쁘고 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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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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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바다를 내려다 보며 강원지역 근현대사와 함께 한 속초 동명동 성당이 국가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문화재청은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지어진 속초 동명동 성당에 대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계획을 19일 예고했다. 속초 동명동에 위치한 동명동 성당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부터 수복한 지역에 미군정이 지방자치를 시행한 지역에 건립됐다. 전쟁중이던 1952년 10월 설립 인가를 받았고 1년 후인 1953년 완공됐다.특히 본당 건물은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과 당시 인근 영금정에 있던 채석장 석재, 동해북부선 폐선로 등을 활용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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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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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언론인이자 사회·문화운동가인 청오 차상찬 선생은 장르를 망라해 수많은 글을 남겼다. 그의 방대한 저술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그의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지역 차원의 선양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 강원문화교육연구소와 함께 현대문으로 읽기 쉽게 번역한 청오 선생의 글을 시리즈로 연재, 독자들과 나눈다. 어린이와 식민지 치하에 놓인 민족을 보듬고, 조국의 독립과 조선문화 창달을 위해 헌신한 그의 글을 통해 100년 전 오피니언 리더의 생각을 되돌아 보자.오는 9일은 제577돌 한글날이
학술
김여진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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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 소장품이 중국에서 대형채색전집으로 발간된다. 고판화박물관은 중국 베이징옌산(北京燕山) 출판사와 함께 박물관 소장 유물 사진·정보를 8권의 전집으로 펴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선학 관장은 최근 중국에서 하염 베이징옌산출판사 공동대표와 출판 계약을 맺었다. 동아시아 고판화 작품을 한 곳에 모은 최초의 출판 기획이다.‘한국고판화박물관장품집’은 편집·제작을 거쳐 이르면 2025년 나올 예정이다.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 등 여러 지역 고판화 6000여 점 중
학술
김진형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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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 소장품이 중국에서 대형채색전집으로 발간된다. 고판화박물관은 중국 베이징옌산(北京燕山) 출판사와 함께 박물관 소장 유물 사진·정보를 8권의 전집으로 펴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선학 관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 하염 베이징옌산출판사 공동대표와 출판 계약을 맺었다. 한·중·일 등 동아시아 고판화 작품을 한 곳에 모은 최초의 출판 기획이다.‘한국고판화박물관장품집’은 편집·제작을 거쳐 이르면 2025년 나올 예정이다.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베트남 등 여러 지역 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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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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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선시대 초상화계의 스타 이명기가 그린 ‘김낙수 초상화’의 국가지정문화재(본지 2022년 11월 7일 25면·8월 8일자 23면 보도)의 보물 지정이 추진된다. 선산 김씨 가문이 춘천에서 200년간 이어온 일기 등 문서자료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등재 절차를 밟는다. 선산 김씨 퇴암 김낙수 선생 다례제가 지난 14일 춘천 후평숲속유치원에서 공개 행사로는 올해 처음 열렸다. 이날 다례제는 김낙수 선생의 8대 종손 김병육씨를 비롯한 선산김씨 종친회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김희철·이영욱 도의원, 김지숙 춘천시의원, 김학배 춘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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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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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부재(33점 중 31점)들이 112년만에 고향으로 돌아 온(본지 8월 2일자 1면 등) 가운데 지광국사탑을 지켜온 사자상들도 얼굴을 내밀었다.오는 10일 지광국사탑 부재들의 일반 공개를 앞둔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는 부재 이송 당일이었던 지난 1일 미처 공개되지 않았던 사자상들도 제자리를 찾아 앉았다.탑 하층 기단석 네 귀퉁이에 각각 있던 네 마리의 사자상은 1950년대 후반부터 2016년까지 약 50년, 다른 탑 부재들과 생이별을 했었다. 타향살이 중 절반의 시간이다.1911년 원주에서 서울
학술
김진형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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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의 핵심 부분 보존처리가 이달 초 완료돼 탑비와 쌍을 이루는 국보 지광국사탑의 귀환을 기다린다. 지광국사탑은 내년 112년만의 귀향을 앞둔 가운데 복원 후보지역인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본지 6월 23일자 11면 등)이 19일 공립박물관으로 등록, 고려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유적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9일 본지 취재 결과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이달 초 탑비의 머리 부분인 ‘이수’와 거북모양의 받침돌 ‘귀부’에 대한 약품처리 등 보강작업을 마쳤다. ‘이수’, ‘귀부’, ‘비신’으로 구성되는 탑비의
학술
김진형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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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문화원이 제33회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학 연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한국전쟁 전후 영월 내 좌·우익 대립과 학살을 조명한 논문이다.강원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회장 박주선)와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센터장 김경남)가 29일 춘천문화원에서 개최한 이날 대회에서 권원갑 연구자의 논문 ‘영월의 잊혀진 근현대사에 대한 고찰’이 최고상에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이 우익인사 300여명을 절골에서 처형한 사건과 우익인사들의 민간인 학살 등을 다뤘다. 영월 주민들의 증언도 다수 수록했다.특별상은
학술
김진형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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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와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가 29일 춘천문화원에서 제33회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학 연구 발표대회를 연다. 도내 지역학의 체계적 연구와 보존, 계승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11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지역학 연구 발표대회는 1991년 이후 매년 개최, 전국 유일의 지역학 연구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아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춘천문화원 소리빛 난타의 합주와 바움 스트링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상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학술
김진형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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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된 예맥역사문화권 사업을 추진할 중점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출발도 늦고, 준비도 부족하다는 뼈아픈 지적도 쏟아졌다.22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발전 방안 전문가 포럼에서 김창겸 김천대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예맥문화권은 처음 출발이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입법을 신청하다 보니 공간적 시간적 범주와 실체를 분명하게 정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만의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범주가 협소해질 수 있다. 학계와 지자체,
학술
김진형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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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대사 중심의 ‘예맥역사문화권’ 육성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역할을 찾는 공론장이 마련된다.강원특별자치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발전 방안 전문가 포럼이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강원연구원에서 열린다.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와 강원문화재연구소,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강원을 중심으로 한 예맥역사문화권이 새로 포함된 이후 처음 열리는 강원지역 차원의 공론장이다. 다른 지역의 사례 비교와 함께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한 예맥역사문화권 발전 방향, 관련 콘텐츠 발굴 방안
학술
김진형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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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20일 중국 목판 인쇄 문화 발상지 중 하나인 하남성 카이펑을 방문, 학술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선학 관장은 고판화박물관은 임계유 개봉 목판년화박물관장에 중국년화도록을 기증했으며 박물관 견학과 유물조사 등을 진행했다. 현지 언론사의 열띤 취재도 이어졌다. 이번 교류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주심혜 북경수도도서관 부관장, 강언문 천진미술대 교수 등과의 교류한다.한국고판화학회 회장이기도 한 한선학 관장은 “동아시아 인쇄 문화의 중심이었던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 활
학술
김진형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