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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 사회교사로 신규임용됐다. 첫 근무지 태백, 우리말로 ‘한밝’이라고도 불렀다.사회과 선생님들이 자주 가던 ‘단골’식당이 있었다. 태백산 입구 ‘당골’에 있었다. 선배 선생님들은 당골에 얽힌 이야기를 해줬다. 단골이 당골에서 나왔다고 했다. 당골은 ‘단군’에서, 단군은 ‘탱그리’에서. 탱그리는 제사장, 하늘신을 의미한다고 했다.탱그리를 만났다. 중앙아시아 알마티로 가는 길, 카자흐스탄 국적기 에어 아스타나를 탔다. 기내 항공사 잡지를 꺼냈다. 잡지 이름이 탱그리(tengri)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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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룡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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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한 민족, 한 국가, 한 사회구성체의 정신이다. 그러니 문화재는 그 정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재는 원래 있던 그 자리, 태생지에 있어야 하는 게 백번 맞다.한때 나라에 힘이 없을 때, 열강들에 의해 우리 정신의 결정체가 원래 그 자리를 벗어나 타관을 떠돌았다. 범죄와 진배없는 약탈을 무효화 하고 다시 회수하는 작업이 지속해서 진행됐고, 많은 성과를 올렸으나 아직 고향 잃은 문화재가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국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100년이 넘는 타향살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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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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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암행어사라는 특별 관직이 있었다. 임금의 특명을 받아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지방관의 비위를 탐문하고, 백성의 어려움을 살펴 개선하는 일을 하던 현장밀착형 관직이다. ‘암행어사 출도요’ 외침은 부정부패에 물든 관리들에게 서릿발 같은 채찍이었다. 불의를 바로잡기 위한 직책인 만큼, 임금이 직접 적임자를 임명했고,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파견했으니, 부정부패 근절은 예로부터 중시된 사안임이 분명하다.푸른 대나무 같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다산 정약용과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 등 내로라하는 역사 인물들이 모두 암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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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열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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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에서 선발하는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자율방범대’ 선발에서 횡성읍 자율방범대가 1위라는 영광을 차지했다.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소속의 18개 시·군 243개 자율방범대 6114명을 대상으로 베스트 자율방범대 선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로, 횡성읍자율방범대 29명이 서로 화합하고 합심하여 ‘내고장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해 온 작은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횡성경찰서는 경찰관 총 139명이 9개 읍·면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횡성읍과 공근면을 담당하는 횡성지구대는 주간 8명, 야간 6명이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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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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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수십년간 끌고 다녔던 신문 스크랩을 과감히(?) 버렸습니다. 현직에서는 자리를 옮길 때마다 가장 먼저 챙긴 이삿짐이었고, 퇴직한 후에도 비좁은 서재 한켠을 넉넉히 차지하고 있던 수십권의 파일(file)입니다.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때마다, 뒤적이며 생각을 정리하고 영감을 얻었던 고담준론(高談峻論)의 글들이고, 촌철살인의 세평들이고, 신지식·신문명을 일깨워 준 귀중한 자료들의 모음이었습니다.그런데, 그것을 버리지 못하고 지금껏 껴안고 있었던 이유는, 솔직히 그런 고상한 배경에서가 아닙니다. 곳곳에 ‘내가 정성껏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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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우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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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도 유적지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삼국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 환호와 고인돌, 경작지 등이 발굴된 인류 최대 수준의 선사 유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유적지는 한민족의 시원을 이루는 고조선과 그 이전 배달국의 실제 유적과 유물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으며,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의미가 높다.하지만 이러한 유적지가 충분히 보존되고 홍보되고 있는가? 아니면 잊혀지고 파괴되고 있는가? 우리는 이 유적지를 복원하여 춘천시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해외사례를 보면, 중국의 평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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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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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탄생 이후 1년 동안 한일관계는 많이 회복됐다. 정치 지도자들의 판단과 지도력이 가져온 결과다. 어떻게 지도자가 어려운 한일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었는가? 결과적으로 보면 정책실무팀의 실력이 빛났다. 연구자 입장에서 정책의 결과를 설명해 보면, 우리 정부가 일본정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정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즉 역사·문화적 접근을 후순위로 하고 안전보장과 외교협력을 먼저 선택하는 정책을 전개한 결과다.일본에서는 아베 제2차 정권부터 역사·문화를 강하게 주장한 보수우익들이 점점 약화되기 시작하고 보수층의 분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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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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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이던 80세 초반의 노인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장하시더니 별안간 건강 악화로 노란색 노치원 차량을 타고 갔다. 그 노인이 차량에 탈 때 늘 졸졸 따르는 분이 있었다. 여태껏 평생 함께 해 온 동반자인 부인이다. 그 부인이 등을 받쳐 탑승시키는 모습에 갑자기 처량하고 슬픈 마음이 생겼다. 마치 유아원 갈 때 엄마가 손을 잡고 차량까지 데려다 주듯, 그 부인도 애정이 듬뿍 담긴 모습으로 아침마다 배웅하고, 저녁에는 마중 나왔다.노인을 앞에 세우고 중얼중얼 다정한 얘기를 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모습이 정다우면서도 처량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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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원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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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태백에서 ‘국가 차원의 사업 추진을 통한 성역화 사업의 미래’ 성역화 사업 추진 실행 방안 구축을 위한 포럼이 있었다. 이날 지역별 또는 광업소별로 지내온 위령제를 서서히 흡수하여 통합위령제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통합위령제에 대한 뜬금없는 주장에 의문이 들었다. 먼저 불교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이나 사찰의 생각이 추진위원회 의견과 다르다는 것을 몰랐다고 본다.또한 추진위원회가 폐특법 제11조의 5(기념사업) 중 위령재를 주최하여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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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엄스님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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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공·사립 포함 원아수는 1만3400명 즈음이 된다고 한다. 그 속에 발달장애 및 경계성(발달이 느린) 유아가 공립유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이들은 성인으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자립 형태의 삶을 살아야 하므로 유치원에서 조기교육을 받아야 한다. 장애 유아들도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사립의 예산지원 부분에서 형평성에 어긋나고 있다는 것을 제319회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록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공립유치원에는 장애유아가 다닐 수 있는 반이 설치되어 있고 특수교사 지원도 있는 반면 사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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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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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업기반이 말할 수 없이 빈약하던 1960년대 후반, 정부가 정선과 태백, 영월 일대에서 무연탄 탄전을 개발하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970년대 정선 사북출장소 관내 고한 삼척탄좌와 사북 동원탄좌, 북면 대성탄좌, 함백 대한석공 외 군소탄광이 47개나 있었으며, 광부가 10만여명, 탄광을 근거지로 한 인구는 무려 15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정부의 갑작스럽고 대책 없는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거의 모든 광산이 강제로 문 닫으면서, 번성하던 광산촌은 졸지에 빈 집과 빈 상점이 즐비한 폐광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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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식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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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원주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도시를 경제·사회·물리적으로 부흥시키는 일이다. 각 지자체는 지역 구도심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그 일환으로 다양한 축제를 기획·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참사, 신림역·서현역 사건, 그리고 연이은 이상동기 범죄 속에 ‘안전’이라는 화두가 우리 사회의 가장 주요한 의제로 대두됐다. 이로 인해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지역축제를 준비했던 지자체의 시름도 깊어졌다.그러나 지난 8월 3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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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성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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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잠잠해지자 농촌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상대로 한 방문판매 일명 ‘떴다방’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이들은 의료기기 무료체험, 생필품 제공 등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여 환심을 산다. 그다음, 공짜로 주는 사은품을 받아 미안해 하거나 차량으로 데리러 오는 데다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줘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의 심리를 이용,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효능을 거짓 또는 과대광고 하는 방식으로 적게는 몇배에서 많게는 수십배 부풀려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비싼 물건을 강매, 물건을 구매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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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성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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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호수를 품은 낭만도시 춘천. 봄이 오는 시내라는 뜻의 춘천은 유난히 많은 산과 강을 품고 있어 봄을 일찍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남이섬이 위치하고, 소양호 춘천호 의암호를 품은 아늑한 도시이며, 구곡폭포와 청평사 등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최근 ITX-청춘 노선으로 서울에서도 단 1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는 접근성도 갖췄다.이러한 자연환경과 접근성 조건을 기반으로 레고랜드도 지난해 춘천에 둥지를 틀고, 호반의 도시 춘천이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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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규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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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가을이다.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듯 가을바람이 참 반갑다.유독 다른 계절에 비해 가을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따뜻하고 건조한 대륙성 열대기단으로 인해 습도가 낮아져, 대기 중에 수증기가 적어지고 짧은 파장의 파란빛이 더욱 잘 산란되기 때문이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로,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국가 간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제정되었다.세계보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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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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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은 사망과 장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일상에서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가면 약 80%를 예방할 수 있다. 아직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로 중간단계 위험요인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와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에 질병관리청, 시·도, 시·군·구 보건기관과 민간기관 등이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합동캠페인을 진행한다.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통합건강증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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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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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례없는 전세계적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우리는 많은 생명을 잃었다. 불편한 마스크를 항상 쓰고 위생과 안전을 위해 편리한 1회용품도 많이 사용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전체 일회용품 사용량(2017년 587만t→2020년 711만t)은 크게 늘었고 우리 일상에서도 버려진 플라스틱 컵 등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도 극복하고 일상이 회복된 상황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생각과 행동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우리가 편리하다는 이유로 쉽게 생산하고 소비해 온 일회용품 중 대표적인 플라스틱은 19세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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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범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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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산맥에서 카스피해까지,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땅 카자흐스탄에 왔다. 2004년 여름, 중국 13개 왕조의 도읍지였던 시안에서 중국 서부 카슈가르까지 실크로드 여행을 했다. 모든 걸 삼킬 듯한 모래폭풍이 부는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넜다. 멀리 톈산산맥과 나란히 끝없이 피어있는 해바라기 길을 지났다. 석양을 담은 밤기차를 탔다. 처음 실크로드 여행을 계획하고 출발할 때의 설렘은 시 읽는 마음이었다. 실크로드, 이름에서도 시가 묻어났다.막고굴의 고장 둔황을 지나 서역으로 가면서 시 읽는 마음보다는 갯벌에 발이 빠지듯 고된 날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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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룡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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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새의 이소(離巢) 시기는 소나기, 강풍 때와 같다. 최근 유리창에 충돌한 방울새는 이소 시기를 맞이한 아기새 같았다. 한참 누워 꼼짝을 못 했다. 잠시 후 물 한모금 부리에 적시더니 눈을 깜빡여 보는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요즘 쪼로롱 방울새가 많아져 자연스레 콧노래하게 된다. 양구수목원에는 예쁘지 않은 꽃이 없다. 작은 우주를 품은 꽃 한송이는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웃음 짓는다. 국민소득 3만5000불 시대는 많은 변화를, 그중에서도 나눔의 행복을 주었다. 방울새에게 준 물 한 모금처럼 사람들이 서로를 칭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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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자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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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강원지역 최대 쌀 생산지인 철원에서 올해 첫 가을걷이가 시작됐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9월로 접어들면서 햅쌀 등 가을걷이를 시작하느라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교통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기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0~2022년) 도내에서 농업기계와 관련한 안전사고는 총 748건이 발생했고, 이 중 657명(사망 8명·부상 64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영농을 시작하는 봄철과 가을 수확철의 사고 빈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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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