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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교동초교(교장 온경일)에서는 항상 청아한 피리 선율이 흘러 나온다.리코더 동아리 부원들이 교내 곳곳에서 연습하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교동리코더앙상블은 아이들에게 생애 처음으로 악기를 능숙히 다루는 교육을 통해 평생 키워갈 음악적 소양을 쌓아 주고 협동심과 조화로운 삶을 일깨워주고자 2012년 속초교사리코더앙상블 단원 출신 교사들이
어린이
송원호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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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끝났지만 여전히 미생(未生)이란 바둑용어가 뇌리에 남아있다.미생은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지만 완생(完生)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뜻한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교사인 나를 되돌아 봤다.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항상 선생님의 말을 최우선으로 삼는다.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약속한 일들은 반드시 지킨다. 그런 아이들을 볼때마다 내가 정말
어린이
조경수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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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싫다.”4학년 첫 등굣길인데 귀찮았다. 오랜만에 학교를 가려니까 정말로 귀찮다. 이대로 영원히 방학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학교를 가려니, 괜히 아침 6시에 일어나고, 밥 먹고! 옷 갈아입고!, 샤워하고!, 세수하고, 양치하고! 아! 진짜 귀찮은데… 매일 아침 이런다고 생각하니 걱정부터 앞선다. 언니들이 나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4학
어린이
장윤서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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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리 영월 청령초 4년 뭉실뭉실 뭉실뭉실새학년이 되면 뭉실뭉실 피어나는 추억3학년의 추억, 2학년의 추억눈을 감으면 살며시 떠오른다새학년이 돼서눈을 감아도 떠오르지 않는 추억추억아, 돌아와
어린이
최주리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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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영월 연당초 6년 내 친구 이름은 바로 성은 해, 이 름은 산물이다이 친구는 발과 왼팔이 없다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일등,정말 멋있는 하나밖에 없는 소 중한 내 친구장애인이라도 괜찮아넌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니까그리고 넌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장래희망도 있는 나의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이고너에겐 따뜻한 가족이 있으니까 걱정안해사랑해 해산물아
어린이
김미애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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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랑 춘천 송화초 4년 바람아, 바람아너는힘들지 않니?바람아, 바람아그만멈추면 안되겠니?네가 계속 멈추지 않으면우리는 말야너무 추워서나가 놀지도 못 할거야바람아, 바람아천천히불어주렴
어린이
이해랑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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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서노 철원 서면초 3년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살랑살랑 바람을 맞는다.언덕에 누워 햇살을 먹는다.오렌지맛, 사과맛, 딸기맛, 바람맛…꿈하늘이 좋다.진짜였으면 더 좋겠다.
어린이
신소서노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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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영월 마차초 3년 꿈을 꾸었다귀신이 다가왔다하지만 귀신은 안녕 하며인사를 했다무서워서 달려가 보니이번엔 도깨비?붉은색 푸른색 노란색정말 다양하고 많은 색깔을 가졌다정말 이상했다무서웠다다시는 꿈을 꾸고 싶지 않다
어린이
김민영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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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인 영월 청령초 4년 오늘 아침에 온 눈눈은 미끄럽고 위험하지만눈싸움을 할 때는 재미있다하하호호 하하호호전교생 다 눈싸움을 하고또 계속 하고 맞고 막고맞히는 재미있는 눈싸움감기약을 먹어도콜록 콜록 공부를 하다가도콜록 콜록운동을 하다가도콜록 콜록감기야! 도대체어떡해야 떠나가니?
어린이
유호인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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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철원 서면초 2년 1학년 우리 반은 언제나 시끌벅적오늘도 선생님은 바쁘게 보내시네.우리를 사랑하시는 선생님이 좋아요.
어린이
신지호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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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송화초등학교와 말레이사아 학교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래서 1.25~2.2까지 말레이시아 국제 교류를 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우리는 6학년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우리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SKS13 초등학교와 쿠칭에 있는 ST MARY 초등학교를 방문했고 많은 행사들과 체험을 했다. 그리고 6학년 모두가 한 명씩 한 집에서 홈
어린이
배지원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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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선 춘천 송화초 5년 우리아빤 내가 좋아하는 친구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사랑이난 너무나 소중해우리아빠가 좋다.우리아빤 나의 바다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안아주신다그런 우리아빠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우리 아빠.
어린이
신영선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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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서면에 남대천의 맑고 푸른 굽이를 끼고 있는 양양 한남초교(교장 최만영)는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음에도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할 정도의 소규모 학교다. 학년에 반이 1개뿐일 정도로 아담한 규모의 한남초교는 누구라도 교정에 발을 딛는 순간 동화속 세상에 들어선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이쁘다.한남초교는 비록 학생 수는 적지만 뉴스포츠, 생태, 스마트
어린이
최훈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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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생활은 늘 배신을 당하는 생활의 연속이다. 다음부터는 잘하겠노라고 다짐을 하고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한다. 그런 배신을 매일 매일 겪다보면 가끔은 지칠 때가 있다. 그러나 이 녀석들이 언젠가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할 거라는 믿음의 끈은 놓지 않는다. 까마귀 고기를 먹은 녀석들 마냥 잘하겠노라고 방금 전에 약속
어린이
송정민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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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춘천 송화초 4년 내가 심심할 때 찾아가는 놀이공원안방 놀이공원바이킹도 타고 범퍼카도 타는안방 놀이공원입장료 공짜무조건 공짜내가 슬플 때 찾아가는 영화관 안방 영화관슬픈 마음 바람에 휘날려 사라지고재밌게 보는 안방 영화관.
어린이
김선우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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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 차례잖아 너 왜 먼저 해?”이때부터 친한 윤서와 우정이 깨지게 되었다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윤서와 나는 3학년 때 더 친해지게 되었다. 그러다 같은 짝이 되었다. 난 더 친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국어시간에 짝과 함께하는 주사위게임이 있었다. 윷놀이처럼 상대방의 말을 따라 잡으면 한 번 더 던진다.“나 한 번 더 던질게”“왜? 왜 너
어린이
이윤지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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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강릉 율곡초 3년 참 오랜만에엄마랑 단둘이 서울 나들이 갔다.두근두근 기대하며 갔는데,서울에 첫발을 딛고하늘을 봤더니뿌연 미세먼지가 가득,거리는 차들로 한가득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 거지?두근거림도 사라지고,갑자기 으스스~ 하다.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볼일 얼른 보고엄마 손을 잡고다다다다 뛰었다.역시 강릉이 좋다를 느낀서울 나들이.
어린이
구나연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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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신입생 예비 소집일에 66세의 할머니가 학교로 찾아오셨다. 어릴 적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에 다니시지 못한 할머니께서 입학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찾은 것이다.학교에서는 할머니의 입학을 도왔고, 2014년 3월 2일 손자같은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상평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2년차 신규교사인 나에게 41살이나 많은 할머니 학생을 가르친다는
어린이
진보영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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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를 지내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고향을 다녀오면서 즐거움도 있었지만 아쉬운 것은 농촌 마을에 폐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필자가 유년 시절을 보냈던 정선 임계에도 역시 많은 폐가들이 폭설에 쌓인 채 침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국민학교를 다녔던 60년대 말 그렇게 커 보였던 학교건물은 사라지고
어린이
김홍주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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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시골 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가 운영된 지 2년여 만에 학생 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강릉 연곡 신왕초교(교장 오승기) 전교생이 참여하는 ‘챔버 오케스트라’가 창단한 것은 지난 2012년 11월로, 당시 전교생 18명 전원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가 탄생했다.학생들은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플루트,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어린이
구정민
20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