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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탈석탄법(석탄발전사업의 철회 및 신규 허가 금지를 위한 특별조치법안)이 발의됐다. 국민 5만명의 동의로 입법청원을 진행한 지 10개월 만이다. 법이 통과되면 오는 10월과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삼척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를 폐쇄할 수 있다. 하지만 통과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총선을 앞에 두고 국회의원들은 각자 자신의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 몰두해 있고, 논란이 될 만한 지역 현안을 회피하고 있다.강원도 정치인들도 탈석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탈석탄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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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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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 그것이 대한민국과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윤석열정부가 일하는 것을 보면 왠지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외교 안보 정책도 중국에서 미국과 일본 쪽으로 선회할 수 있고, 경제와 과학기술, 환경, 복지, 노동 등 각 정책분야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기도 하다, 그러나 적지 않은 경우 국민들의 생각과 마음과 함께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대통령실 혼자서 끌고 가는 것 같아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야당 등에서 비판이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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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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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사업은 2005년 ‘저출산 고령사회기본법’의 제정·시행으로 오늘에 이른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 참여 지원 등 노인복지 향상이 목적이다. 현재 80대 안팎의 어르신들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한국전쟁, 월남전, 새마을 운동을 경험했고 중동 근무, 독일 광부·간호사로 일하며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군사·문화 강국의 밑거름을 만드는 데 일생을 바치셨다.그런데 이런 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OECD국 중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 1위다. 그나마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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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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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내외 여건 변화로 우리 과수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기후변화는 기후위기로 바뀌었고, 이상기상의 빈도 증가, 노동력 부족과 빠른 소비 트렌드 변화는 과수 재배기준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흔들고 있다.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는 어려운 여건에서 재배 관리해 왔으나 올해 저온·우박·비 피해 등으로 품질이 나쁘거나 정상 수확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이에 올 7월 중순 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복숭아 다축형 평면수형 모델 현장평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존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 과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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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희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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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슨 일이든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큰 행사나 업적, 성취 결과만이 아니라 불운과 소소한 일마저 자신에게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규명하려고 한다. 주변에는 예측과 통제가 어려운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럴듯한 규칙을 발견하여 통제감을 느끼게 되면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게 된다. 내가 속한 세상과 환경이 이해될 때, 세상이 무질서하지 않고 나름의 이치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그 안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느낀다.예측가능하고 규칙적인 일상, 매일 아침 커피 한 잔, 출근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점심때 찾는 단골 식당 같이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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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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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폭염으로 전 국민이 지쳤던 이번 여름 ‘OO역 흉기난동’,‘OO역 칼부림’ 등 흉흉한 사건들로 또 다른 몸살을 겪었다. 연일 보도되는 사건들로 전 국민이 느끼는 범죄의 공포와 피로도는 높아지고 있다. 엄중한 상황인 만큼 경찰은 국민 보호를 위해 지난 4일 자로 ‘특별 치안활동’을 선포해 대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실시간 파급력이 높은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잇단 자극적인 흉악범죄 예고글을 게시하고 있다.현재까지 SNS와 각종 커뮤니티의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로 검거된 피의자는 50여명이며 이 중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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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진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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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 드디어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를 품었다. 지난 18일 춘천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WT 본부의 새 보금자리로 춘천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로써 춘천은 명실상부한 태권도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지금까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모든 과정 안에는 시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다. 진심으로 30만 춘천시민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WT는 1973년 5월 창설된 태권도 대표 국제스포츠연맹이다. 현재, 213개의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큰 국제 스포츠 기구로 성장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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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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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폭우 등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적 재난과 정신건강이 심히 의심되는 이들의 갖가지 돌출행동으로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관련 유사사례 등도 연일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를 달구는 실정이다.정책 오류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된다면 발 빠른 정책대안과 수정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만, 급변하는 모든 사회병리 현상에 대처하지 못한 것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소방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 책임으로 전가한다면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일부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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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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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 6월 현재 매월 수급자 644만 명에게 매월 3조 1000억 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수급자 급증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워 못 내는 분들이 아직 많다. 매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거나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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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일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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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생활에 숫자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3이라는 숫자가 그렇다. 우리는 하루 세끼를 먹는데, 3장(된장·고추장·간장)은 우리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다. 내기를 할 때 삼세판은 기본이다. 모임에 늦은 사람에 3배의 벌칙이 부여되고, 중매에서도 적어도 세 번은 만나 보라고 한다. 연초의 결심이 3일 만에 흐지부지되기도 한다. 모양, 형태, 등급도 대·중·소나 상·중·하로 구분한다.종교에서도 3은 중요하다. 삼위일체가 그렇고,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 부정한다. 나쁜 업을 뉘우치고 깨달음을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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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환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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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희생.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이래서야 나라가 온전할까” 온 나라가 충격이다. 오래전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가 ‘일본의 자살’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고 한다. 논문에 따르면 국가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문제-이기주의와 포퓰리즘-때문에 붕괴한다. 국민은 작은 이익을 탐하고, 정치인들이 이런 국민들에게 영합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경고였다.이기주의는 도덕의 붕괴가 원인이고, 포퓰리즘은 소명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딱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다. 도덕은 무너지고 정치인은 짜증만 유발한다. 초교생이 선생님을 패고,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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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승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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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쓰듯 쓴다”라는 말은 물이 흔한 과거에 물의 귀중함을 알지 못해 나온 속담이다. 최근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물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물을 공급하는 댐은 오랜 시간과 비용, 사회적 합의 등이 필요해 중소규모로 몇개만 겨우 추진되고 있어 물 부족 우려가 크다.물의 가치는 얼마일까? 시중 생수(500㎖)는 약 500원, 수돗물은 1t당 1200원 정도지만, 만약 물이 없는 경우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작년 시작된 남부지방 가뭄으로 동복댐 등의 물이 줄고 섬 지역의 유일한 식수원인 저수지가 말라 주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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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배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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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출산 문제 극복이 국가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출산 현상은 국가 전 영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안정적 병력 수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정부도 과학기술 기반의 첨단전력 적기 확보, 인공지능 로봇 등 무인전투체계 배치, 군구조 개편 및 예비전력 정예화 등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2년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첨단무기가 발전한 현대전이라도 이를 운영할 병력, 결국 인적자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만고불변의 진리가 재확인되고 있다. 인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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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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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역사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식이 있었다. 동해안으로서는 겹경사를 맞이한 셈이다. 이 천재일우의 호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 발전의 명운이 달려있기에 환동해 과학기술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첫째, 첨단산업 위주의 제조업 육성이 필요하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는 하나 강릉시는 도내 3대 도시 중 인구 감소가 두드러진다.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산업별 균형을 통한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제조업 육성이 절실하다. 따라서 천연물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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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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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7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치산녹화 사업 50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다. 지난 50년간은 대부분 잣나무 낙엽송 위주의 침엽수를 식재했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참나무와 옻나무 등 특용수종 조림과 식·약용 수 소득수종으로 조림사업을 했다. 2000년대에는 동해안 대형 산불피해 복구 조기 복원을 위해 소나무 시설양묘로 산불피해지를 복구하고 일부지역에 한해 조림을 실행했다.또 황폐지 복구를 위해 마을양묘 개념의 아카시아, 오리나무, 싸리 등 비료목 양묘를 주로 했고, 치산녹화기에는 포플러 등 속성수, 유실수인 밤나무 묘목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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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원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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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극복한 2023년은 국기태권도 역사에 오래 기억될 것이 분명하다. 법률 제정 5주년을 맞아 메가 이벤트가 잇따라 펼쳐지며 K-태권도(Taekwondo)가 한류의 뿌리임을 실감시켜주고 있다.1만2263명이 기네스 단체 시연에 도전, 성공한 3월 한마음대축제를 시작으로 7월 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 8월 김운용컵, 춘천코리아오픈에 이어 8월18일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까지 4년 만에 종주국을 찾은 국내외 참가자들의 모습은 생기가 넘친다.그렇다. 국기태권도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올림픽 정식 종목,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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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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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이 그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괴로웠음을 너는 모르리라.주검도 두려워 않고 내 나라를 지켜가며 오직 잘살아 보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불철주야 달려온 그 세월을, 일제 만행의 고통을, 6·25의 피눈물 나는 아픔을, 서독광부가 수천m 지하 갱도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위로하고, 서독에 간 간호원들은 시체를 닦으며 흘려야 했던 피눈물을. 중동의 찌는 듯한 땡볕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이 얼마이며, 6·25와 월남전에 부상당해 아직까지도 피멍 든 그들이 누구인가. 당신의 아버지였고 당신의 삼촌인 것을.소 팔고, 땅 팔고, 그것도 모자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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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홍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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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3% 상승,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폭염·폭우 영향으로 상추 83.3%, 시금치 66.9% 등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자영업자의 부담도 깊어지고 있다.농업은 자연환경과 기후변화 의존도가 높다. 기온과 강수량, 일조량 등은 파종부터 수확 시기까지 농작물의 생산성과 품질 수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최근 기상재해가 빈번해지면서 농작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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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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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일 수도 있겠지만 MZ세대의 특징이 3가지 ‘요’에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왜요? 제가요? 이걸요? 라고 합니다. 우스갯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어려운 현실의 단면을 정곡으로 때리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힘들고 어려운 일을 왜 제가 해야 하나요? 라는 문제 제기입니다. 라떼를 이야기하게 되면 꼰대이고 그렇다고 다 수긍해주고 넘어가면 집안의 소는 누가 키우냐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고되고 힘들다고 생각되는 직업 또는 활동을 누군가는 담당하게 하려고 어느 시대나 고민이 많았을 것이고 다양한 대책이나 정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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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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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은 제헌절이었다. 1948년 7월 15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공포됐으니 어언 75년이 흘렀다. 아시다시피 헌법은 한 나라의 정치 조직과 국민의 권리 및 의무를 규정한 최고법이다. 당연히 헌법이 없는 국가는 없다.식민지 상태였던 나라들이 독립 후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이 헌법을 만드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도 군정이 끝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가장 먼저 헌법을 제정했다. (대한민국 임시 헌법은 1919년 9월 11일 공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이다.)‘법(法)’이라는 한자를 파자(破字)하면 ‘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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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