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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5개월 여 앞두고 여의도의 강원 정치권이 심상치 않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도 국회의원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예산정국에서 2016년 도 예산이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도 국회의원들은 각자도생중이다. 헌재가 요구한 인구 하한선에 못미친 홍천·횡성의 황영철 의원은 풍찬노숙하고 있다.농어촌 특별선거구 도입을 여·야 지도부에 압박하며 국회 본관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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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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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달 31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파리광장 거리에서 빌리 브란트(1913~1992년) 전 독일 총리를 만났다. 마침 그를 추모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기자의 발길을 잡았다. 이날 시선을 집중시킨 역사의 한 장면은 1970년 12월7일 폴란드 바르샤뱌의 ‘유태인 봉기영웅 기념비’에 무릎을 꿇은 브란트 총리의 흑백사진이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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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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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은 2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제1차 목적지인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스키역에 도착했다.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이튿날 블라디보스토크역을 출발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올라 12일간 장장 9288km를 달려왔다. 두개의 대륙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며 원정대는 항일투쟁의 성지, 우수리스크에서 이상설 선생 유허비에 헌화했다. 검은 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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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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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철도의 나라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가 이동중인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8만5292km의 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거리다. 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압도적이다. 여객의 39.0%, 화물의 85.3%를 점유하고 있다. 이용객은 연 9억5000만명에 이른다. 러시아 국민들에게 철도는 생활 자체다.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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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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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는 민선 6기 제2대 경제부지사로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내정했다. 강원도는 맹 경제부지사를 내정하면서 “제2기 최문순 도정의 2년차를 맞아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 준비와 각종 도정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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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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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았던 16일 짧은 생을 다한 흰 목련과 연분홍 벗꽃 위로 비가 내렸다. 짙은 안개가 내려앉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는 손에 손에 흰 국화를 들고 1년전 홀연히 떠나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아직 팽목항 앞바다에 잠들어 있는 단원고 허다윤 양 또래의 중·고생들, 일과를 마치고 발걸음을 재촉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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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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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제의 침탈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항일구국투쟁에 한 평생을 바친 의암 류인석 선생이 순국하신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의암 류인석 선생은 1842년 1월 27일(양력 3월 8일)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서 태어나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서 이항로 선생의 제자로 학문연구에 정진한 대학자였다.1866년 병인양오가 일어나자 화서 선생과 함께 외적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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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우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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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은 강원도내 101개 농협과 축협, 수협, 인삼협, 양돈협, 산림조합의 장(長)을 뽑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이다. 그동안 조합별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데다 사회적 관심 밖에서 폐쇄적으로 진행돼 불법과 혼탁 선거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막기 위해 2011년 농협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중앙선관위의 관리 아래 조합장 선거를 전국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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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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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가 새옷을 입게 되나 보다. 58년간 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앞으로 3년 후면 새옷을 입는다.지난 1957년 처음 새 옷(본관)을 사고, 1984년에는 외투(민원실동), 1986년과 1991년에는 바지(서관 나동)와 윗도리(서관 가동)를 더 구매했지만 불어나는 몸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양말과 속옷(한국은행 강원본부관사, 보건가족협회, 춘천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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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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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유독 강했다. 지난 대선에서 강원도는 박 대통령에게 62%의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전국 지지도보다는 10%p 높았고 대구·경북과 경남 다음으로 높은 것이었다. 19대 총선에서도 그 위력은 대단했다. 총선 지원차 원주를 방문했을 당시 “원주에 시장이 생기고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이유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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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록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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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2시쯤 청와대 춘추관 문 앞에 춘천지역 어린이들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 한대가 들어섰다. 40여 명의 어린이들은 이날 1시간 여에 걸쳐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청와대 비서동, 녹지원, 본관, 대정원 등을 둘러보며 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다. 청와대는 서울로 나들이 오는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관광코스의 하나로 한달 전에 예약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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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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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곳곳에서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삼척과 강릉·동해에서 현재 추진·계획되고 있는 것만 4∼5개에 달한다. 국가전력수급이라는 공익적 필요에 의해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런데 그 부지면적이 이제껏 동해안에서 거의 경험하지 못한 대단위다. 강릉시 강동면에서 올해 첫 삽을 뜨는 에코파워 민자 발전소만 해도 무려 75만9000㎡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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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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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거리나 관광지, 행사장에서 스마트폰을 장착한 셀카봉을 들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셀카봉이란 신조어는 셀프카메라(self camera)와 봉(棒)을 합쳐서 줄인 말로 접으면 20cm이고 펴면 1m 정도의 길이로 늘어나는 막대기 형태인데 그 끝에 스마트폰을 장착해 셀카(셀프 카메라)를 쉽게 찍을 수 있다.셀카봉을 영어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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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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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원주와 인접한 경기도 이천까지 확산돼 4년전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재앙이 재연되지 않을까 축산농가는 물론 전 국민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1년 당시 구제역이 청정지역인 화천까지 몰아쳐 산천어 축제가 전격 취소되는 등 엄청난 손해가 발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화천군은 지역경제를 위해 마지막까지 축제를 개최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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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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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운동하겠다는 학생을 찾기 힘듭니다. 자질이 남달라 어렵게 설득해 놓아도 고생 길이 훤하다며 절대 안된다는 부모와 마주 앉으면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비인기 종목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습니다.”강원도교육청이 최근 체육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수에서 한 비인기 종목 지도자는 지금 일선 학교 엘리트체육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담담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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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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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노래 ‘아리랑’에 이어 ‘농악’이 지난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과 애환을 함께한 농악은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전수되고 있다. 현재 23건이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강릉농악, 진주 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익산 이리농악, 임실 필봉농악, 구례 잔수농악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문화재청 관리를 받고 있다.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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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우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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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더이상 얌전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이들의 반격은 해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도소매시장을 거쳐 매장에 진열된 값비싼 상품을 구입하는 오프라인 쇼핑 대신 유통과정을 간소화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다. 수동적인 소비문화에서 능동적인 소비문화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직구’라는 낯선 단어가 소비자층을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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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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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대한 평화적 활용방안은 지난 1970년대초부터 시작됐지만 북한의 부정적 반응으로 번번이 무산됐다.노태우 정권에서는 DMZ내에 이산가족면회소와 민족문화관 등을 설치하는 ‘평화시 건설’이 제의됐고, 김영삼 정권에서는 DMZ자연공원화가 제기됐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가진 남북정상회담에서 DMZ내 남북 소초와 중화기를 철수하고 평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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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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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西湖)’를 보고 왔다. 강원도민일보와 항저우보업집단의 국제자매교류 16년차를 맞아 교차 방문단의 일원이 되면서 저 유명한 서호를 만날 기회를 얻었다. 서호는 송나라 천재문인 소동파(蘇東坡)가 그 아름다움을 고대 중국의 대표적인 미인 서시(西施)에 비견한 그대로 매력적인 호수임에는 틀림없었다. 중국 강남 역사의 중심인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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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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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둔 5일 중국 베이징의 하늘은 이번 주 들어 사흘째 쾌청하다. 마치 우리의 가을 하늘처럼 구름 한점 없어 자금성 뒤편 경산에서 멀리 만리장성이 자리잡고 있는 팔달령이 보일 정도다. 중국 당국은 APEC을 앞두고 자동차 2부제를 실시하는 등 환경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만성적으로 스모그와 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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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