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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정치성향은 동서보다 남북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경제물류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정치물류는 중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역대 총선이나 대선을 봐도 강원도는 수도권 민심보다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영향권에 놓여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최근 10년간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강원도는 현 정부여당에 압도적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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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록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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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핵심 전략산업인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올해부터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공략과 수요자 중심의 수출상담을 위해 상·하반기 분산개최를 시도한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그 중심이다.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오는 24, 25일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2014 추계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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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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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달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공간에 대한 사이버 검열 논란이 일면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대화 내용의 해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계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톡이 독점하다시피 한 국내에서 그저 수많은 외국산 메신저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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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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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 산이 단풍으로 불타고 있다. 설악산 단풍이 한창이고 도내 유명산도 서서히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맑은 공기가 더해져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가을등산은 아무런 준비없이 산행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가을에는 특히 일교차가 심해 신체적응력이 떨어져 저체온증과 관절부상 등 원하지 않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더 높은 하늘, 맑은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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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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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21세기 자본’으로 촉발된 ‘피케티 신드롬’이 거세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 저자인 토마 피케티 교수는 프랑스 소장파 경제학자다. 그는 저서에서 20여개 나라를 대상으로 300년에 걸친 방대한 세금 통계를 분석해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지면서 성장할수록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을 입증했다. 나아가 이런 경향이 심화되면 소수의 최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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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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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기획된 2014 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이 ‘강원의 흥, ~그 신명’을 주제로 열린다.내달 4일부터 9일까지 강릉 대도호부관아와 임영관을 비롯해 춘천, 평창, 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전 행사는 5개 분야 90종으로 구성됐다.주공연은 강(江, 물), 원(原, 언덕), 도(道, 길)를 주제로 나눠 공연된다.잊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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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우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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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민들의 관심은 단연 ‘세금’이다. 대체휴무제로 길게는 5일 가까이 추석 연휴를 보낸 국민들에게 정부는 담뱃값 인상안을 발표했다. 표면적인 인상 이유는 국민들의 건강이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담뱃값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다. 여기에 담뱃값 인상안 발표 하루 만에 정부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안을 추가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의 연이은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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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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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강원도내에는 15만명이 넘는 군장병과 간부들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도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인구다. 이렇게 많은 군인들이 있다보니 지역사회와는 뗄레야 뗄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이때문에 도민들은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사건에 민감하다. 특히 경제활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접경지역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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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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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우성이다. 최대 성수기인 피서철에 연일 비에 젖은 썰렁한 바다만 쳐다본 셈이니 비명이라도 질러야 속이 풀리겠다. 자료를 보니 올해 강릉의 여름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673만명으로 지난해 840만명보다 167만명, 20%나 감소했다. 드러난 수치보다도 체감경기는 더욱 심각해 “올해가 최악이었다”는 반응이 이구동성 터져나오고 있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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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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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몽골에서 열린 동북아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 오를 때만 해도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동안 경험으로 보자면 지방정부간 교류는 내용보다는 명분 중심이어서 말의 성찬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몽골 튜브도를 제외하면 중국 길림성이나 러시아 연해주, 일본 돗토리현 모두 외곽의 대표적인 낙후지역들이다. 굳이 이들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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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록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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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원주 옻 명품화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명품화 프로젝트와 지역 향토기업의 참여 부진으로 어렵게 확보한 국비까지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국비 15억원, 시비 9억원, 자부담 6억원 등 모두 30억원의 혈세를 들여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옻산업명품화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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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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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7월 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출국하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취재진을 태울 대통령 전용기가 활주로에서 굉음을 내고 있었다. 청와대는 이날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 전용기에 평창올림픽 엠블럼을 부착했다. ‘대통령 휘장’을 떼고 평창 엠블럼을 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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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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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유역의 바위 절벽틈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동강할미꽃이 있다. 이 아름다운 꽃을 렌즈에 담기 위해 일부 몰지각한 사진작가들이 꽃을 훼손하거나 물방울이 맺힌 장면 촬영을 위해 음료수나 워셔액까지 뿌린다는 믿기지 않는 뉴스를 종종 대한다.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 참 안타깝다.그러나 최근 이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 꽤나 알려진 사진작가에 의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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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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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지난 14일 막을 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 FIFA컵의 주인공이 됐다. 흥미로운 것은 독일 언론들이 자국의 대표적인 IT 기업 SAP의 도움을 받은 빅데이터 전략이 우승의 일등 공신이라고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빅데이터’를 독일의 12번째 선수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는 기사를 보면 독일 우승은 스포츠에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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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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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문화가 있는 날’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밝힌 국정운영 4대 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제도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관람비를 5000원으로 할인(저녁 6∼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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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우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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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 1TV가 일요일 밤에 방영하는 ‘그날’을 즐겨 본다. 역사를 움직인 결정적인 날을 잡아 시대 배경과 결과를 분석하는 ‘역사저널’ 형식의 토크쇼인데, 전문가들의 심층 진단에다 출연자들의 유머와 위트가 재미를 더한다.개인적으로 우리 역사에서 첫손에 꼽고 싶은 자랑스런 그날은 세종 임금께서 ‘한글 창제를 생각하고, 완성한 그날’이다. 그날이 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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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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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2003년 여름. 한림대에 보수진영 논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의 면면을 봐서는 대회의실도 부족했겠지만 행사장은 초라하기 그지 없는 작은 강의실이었다. 이들은 연이은 대선에서 보수진영이 진보진영에 패한 원인과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다소 울분이 섞인 그날 토론회에서는 평화나 인권, 자유와 같은 가치들이 진보진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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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록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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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4지선의 최대 화두는 ‘겸손한 진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몸을 낮춘 겸손함과 주민들을 배려하는 공손함을 무기로 재선에 성공했다.최 지사의 일관된 콘셉트는 ‘섬기는 지사’였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워 새누리당의 조직력을 누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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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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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선이 끝났다. 아니, 다시 시작이다. 유권자의 선택은 끝났지만, 승자에게 주어진 권력은 이제부터 발휘된다. 다수의 유권자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승자는 거칠 것이 없다. 승자독식 구조 때문이다. 우리 정치 구조에서 모든 권력은 당선자와 당선자를 낸 집단(정당)에 집중된다. 패자와 소수가 설 땅은 없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불거진다. 51%의 권력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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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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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선이 새누리당의 ‘선방’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선전’으로 막을 내렸다. 세월호 참사로 패배가 예상됐던 새누리당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신승, 집권초기 조기 레임덕 위기를 맞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동력을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낙승을 기대했던 새정치연합은 서울과 광주를 지켜내고 충청권(충남북, 대전, 세종)을 석권, 김한길·안철수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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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