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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 조원동 경제수석이 들어섰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을 놓고 언론들이 이날 ‘결국 월급쟁이에 손 벌린 정부’, ‘연봉 3450만원 넘으면 세금 더 낸다’, ‘중산층 짜내기’ 등으로 평가하면서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 의장은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은 재벌 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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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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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청내 주요 보직과 산하기관의 실무책임자 등을 선발하기 위한 공모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도지사 정책자문보좌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범도민적으로 지원할 문화도민운동협의회의 사무총장을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지사와 강원도의 ‘입’역할을 하게 될 도대변인도 다음 달 실·국장 인사에 맞춰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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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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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8월 25일 청와대 접견실.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22년이 지난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브루스 클라크씨 등 6·25참전용사와 부인 20명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1951년 홍천전투에 미 7연대 중대장으로 참전했던 레이먼드 데이비스씨와 미 25사단 사병으로 양구전투에 참전했던 어네스트 웨스트씨도 초청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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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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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5㎜. 지난 14일 오전 춘천지역에 쏟아진 시간당 강수량이다. 이 비로 춘천시 퇴계동 저지대와 약사천 상류지역 일대가 삽시간에 물바다가 됐다.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역류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저지대 주민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주민들의 고통은 14일 ‘하루’에 머물지 않았다. 이튿날에도 폭우가 쏟아졌고, 피해는 반복됐다. 침수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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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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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초단체 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가 온통 관심사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인사라면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열심히 손익 계산을 따지고 있을 것이다.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여·야 대통령후보들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새삼 공천제 폐지 문제가 정치 이슈가 될 사안이 아니건만 기득권을 놓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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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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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춘천과 가평을 흐르는 북한강 수계에 무지개송어(rainbow trout)를 잡는 플라이 낚시꾼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가평 자라섬에서 춘천 의암호 하류까지 20여km에 서식하고 있는 무지개송어는 외래육식어종으로 북한강 수계에 존재하는 자체가 아이러니할 뿐만 아니라 북한강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북한강 상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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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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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기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강릉시 옥계면이라고 밝힌 수화기 너머 목소리의 주인공은 “마을에서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병원의 소독 약품 같기도 한데, 마을에 공장이 들어선 뒤부터 냄새가 시작됐다”고 고통을 호소했다.발신인이 지칭한 그 공장은 대기업 포스코가 세운 국내 첫 마그네슘 제련공장이다.포스코가 어떤 회사인가.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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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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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 수 있으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호주출신 장애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한 닉 부이치치씨.‘해표지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그는 전 세계를 돌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해표지증은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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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명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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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라인 미디어 시장은 총성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시장의 ‘슈퍼갑’인 네이버가 뉴스공급 방식을 바꾸면서 언론사들이 생존을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4월 1일부터 네이버가 기존 뉴스공급 방식인 뉴스캐스트를 청산하고 뉴스스탠드(newsstand.naver.com)를 전면 시행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포털 의존적인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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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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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갑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사실 지방에 살다보면 사는 것 자체가 ‘을’일 때가 많다. 어느 개그맨이 “마음만은 특별시다”라고 외칠 때 우리는 모두 웃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꼭 웃을 일만은 아니었다. 차별이 구조화된 지방과 중앙의 한 단면이 너무 솔직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젊은 직장인들의 평균급여와 인사상의 불이익, 교육과 문화에서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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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록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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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각국에서 대규모 국제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비엔날레와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엔날레, 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광주에서, 2002년 부산에서 비엔날레가 열렸다. 강원도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제1회 강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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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우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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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6·4)을 맞는다.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보수정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강조했던 박근혜 정부. 그러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사회를 뒤덮은 이슈는 북핵과 개성공단 폐쇄, ‘4대 사회악’ 등이었다. 이 가운데 ‘4대 사회악’은 다소 의외였다. 처음부터 이슈로 부상하지도 않았고, 관심을 끌지도 못했다.과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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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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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즈미르 남서쪽에 위치한 에페소스. BC 7∼BC 6세기 아르테미스 신전을 중심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번영을 구가했고, 성 바울이 그리스도교를 전했던 대표적인 기독교 성지다. 때문에 지구촌 곳곳에서 몰려든 순례자와 방문객들로 이 일대는 사철 장사진을 이룬다. 사람들은 흩어진 대리석 조각과 부서진 건물들을 만지며 고대도시의 영화를 상상한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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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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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마다 불거지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어김없이 추진돼 비수도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참여정부때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제정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착공되면서 주춤하는 듯하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에서 하지 못했던 몫까지 만회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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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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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676m,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빨간 우체통’이 설치됐다고 한다. ‘산으로 간’ 우체통을 전국의 신문이 뉴스로 다뤘다. 그만큼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흔치 않은 뉴스 소재라고 판단한 때문이다.문득, 일전에 한 문인이 “우체통을 보기 힘들다. 한번 기사로 다뤄보라”고 권하던 모습이 떠올라 거리에 나서 보니 정말 우체통 발견하기가 힘들다. 어제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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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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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동북아의 첫 여성 지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그리고 워싱턴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하며 미국 조야에 박근혜 대통령을 선보였다.미국의 방송사인 CBS는 ‘이브닝 뉴스’를 통해 4분 여에 걸쳐 박 대통령의 인터뷰를 전하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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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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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시의회의 발목잡기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원주시의회가 원주시의 화훼단지조성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대한 출자동의안을 지난 3월 열린 임시회에서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원주시 출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금융권을 통한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져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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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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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3만명’, ‘1조5600억원’, ‘10조원’.박근혜정부 출범 후 가격 인상 논란을 불러오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담배와 관련한 수치다. 누가 봐도 “참 많다” 라는 소리가 나올 법한 이 수치는 ‘국내 흡연자 수’, ‘담배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 ‘담배로 인한 연간 의료비 지출 규모’, ‘간접흡연까지 포함한 의료비 지출 규모’를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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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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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민물어종인 배스의 산란철을 앞두고 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배스와의 한판 전쟁을 앞두고 있다. 화천군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배스의 산란기인 5~7월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배스를 수매하기로 했다. 수매한 배스는 배스어묵과 수달연구센터에 수달먹이로 사용하고 부패한 배스는 매립처리하며 지역주민이 요구할 경우엔 식용 및 사료로 무상 제공할 방침이란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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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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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죄송해요.”요즘 안타까운 뉴스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부산에 살고 있는 권모(16)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남겼다.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에 옷과 신발, 휴대전화를 가지런히 놓고 20층 아래로 투신했다. 자율형 사립고에 다니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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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명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