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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수계에는 7개의 댐으로 생긴 7개의 인공호수가 있다. 남한강 북한강의 합수머리에 팔당호가 있고 청평댐으로 생긴 청평호 의암댐으로 생긴 의암호 춘천댐으로 생긴 춘천호 화천댐으로 생긴 파로호 소양강댐으로 생긴 소양호가 있다. 평화의 댐을 쌓으면서 호수가 생겼지만 민통선 최북 접경지역이라 아직 공식적인 호수 이름이 없다. 구태여 이름을 붙인다면 평화호라고
명경대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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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조국 노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간 것은 그의 나이 35세 때였다. 노나라에 정변이 일어나 군주가 망명하고 정치 질서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자가 찾아간 제나라 역시 속으로 곪아가고 있었다. 군주인 경공은 정사를 제쳐놓고 총애하는 애첩들과 희희낙락하느라 후계자도 정하지 않았고 그 사이 실력자인 진씨 가문이 호시탐탐 군주의 자리를 엿보는 상황이었다
세상보기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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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11년은 한국 사회에 많은 변화를 촉발했다. 무엇보다도 중앙정보의 종속성을 어느 정도 탈피하고 지역의 독자적 자치발전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노력이 최근에 와서 전국적으로 지방분권화운동으로 활발하게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은 민주발전과 지방자치제라고 하는 본연의 목적에 잘 접근하고 있다는데 커다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지방분권
오피니언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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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은 신 정부의 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최근에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는 화두이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우리나라를 경제·금융·6T산업·물류 등에서 동북아 국가 중 으뜸을 목표로 하는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다. 이를 임기내 실현하거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동북아의 제일국가로 반드시 성공하길 기대한다. 오늘날 한 국
오피니언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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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은 고성군 원암리에 있는 도로로 4계절 관광지인 속초와 고성의 관문이다. 이 길은 험하여 사용하지 않던 도로를 성종 24년(1493년) 미시파령(彌矢破領)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1950년대 군용도로로 이용되다, 1989년 현재의 모습으로 개통한 도로다. 미시령의 옛 이름인 미시파령(彌矢破領)의 의미는 글자 그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가파른
오피니언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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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인선으로 짜인 새 내각의 취임 첫 행보도 가히 파격이다. 이 같은 새 정부의 국정 컬러가 과연 무엇을 말하려고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지방분권'이 화두인 지방은 새 정부 내각 구성의 파격, 새 장관의 파격 발언과 행동의 대(對)지방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빨리 알아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이 귀걸이를 하고
사설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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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 하여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개인의 삶도, 나라의 역사도 이루어진 꿈과 무산된 꿈들로 점철돼 있다. 강원도 역시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이래 수장이 바뀔 때마다 나름대로의 꿈을 품어 왔다. 그러나 역시 이루어진 꿈도 있지만 이루어지면 좋았을 꿈들이 무산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난 달 28일에 있었던 도경제진흥확대회의에서 지역 현실과 맞지
사설
200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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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할 때마다 유치위 그리고 도는 이를 비켜가려는 듯한 입장을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밖에서 보는 북핵 시각은 안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농도가 짙을 뿐 아니라, 그 악재를 경쟁도시들이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엊그제 본보를 통해 보도됐다. 북핵이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 걸림돌이라는
사설
200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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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사 평가단이 다녀간 이후,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한 이 즈음에 강원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두 말할 나위 없이 영동지방 수해지의 복구 문제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김진선 지사가 27일 '수해복구조기추진대책회의'에서 말한 지금 강원도에 "수해 복구 이상의 현안이 없다"는 적절한 지적이라 할 수
사설
200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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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27명의 임금 중 3대 태종은 29명의 자녀를 두어 가장 많은 왕자와 공주를 낳은 왕으로 기록되었다. 그 다음이 9대 성종(28명), 14대 선조(25명), 21대 영조(24명), 2대 정종(23명), 4대 세종(22명) 순이다. 임금이 낳은 자녀들을 통상 왕자와 공주라고 부르지만 이들의 신분과 지위는 어머니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성종의 16
명경대
200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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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웅을 추격해 파리에 입성했던 러시아의 '조국전쟁'은 한편으로는 근대적 혁명 씨앗을 잉태했다. 유럽의 자유주의 사상을 흠뻑 마시고 돌아 온 젊은 장교들은 깜깜하기 이를 데 없는 조국의 현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들은 1825년 12월 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원로원 광장에서 농노제 폐지와 입헌정치를 부르짖으며 반란을 일으켰다. 데카브리는 러시아어로 12월
명경대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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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사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겠다"는 것과 "개혁과 통합으로 사회 균형 발전을 이룩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후자와 관련하여 강원도민일보는 '그늘진 곳에 희망을'이라는 시리즈를 내는 중이다. 첫 보도는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다루었고, 어젯자는 '일용직 근로자' 얘기를 집중 취재 보도하고 있다.
사설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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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첫 내각이 출범했다. 예상했던대로 40~50대가 주축을 이루는 젊은 내각이다. 개혁성을 앞세운 새로운 인물도 있고 국민의 정부에서 부처 실무를 담당했던 고위 행정관료들도 있다. 몇차례 언론을 통해 선을 보였지만 파격이란 말이 나올 정도의 인물도 있다. 여성장관이 4명이나 기용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진보성과 전문성으로 요약되는 참여정부의
사설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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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또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불과 6개월전, 숱한 인명을 앗아간 악몽의 폭우에 몸서리쳤던 수해지 주민들로서는 대구 참사를 바라보는 마음이 더욱 착잡하고 충격적이다. 무심한 계절은 어느새 새봄의 문턱.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영동 수해지는 지금 본격적인 항구복구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하다. 이제 더 좋고 더 튼튼한 시설물을 만든다는 목표아래 항구·개
데스크눈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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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빨리 빨리"라는 인식이 고착화되고 있는 듯하다. 이번 대구지하철 화재사고의 처리과정에서 우리는 그러한 인상을 확인하게 된다. 물론 재난을 신속·정확하게 수습해 하루라도 빨리 일생 생활로 돌아 간다면 사고 이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모든 재난에는 이를 잠재적으로 일으키게 하는 유인(誘因)과 직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요인(要
오피니언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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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군인이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찬반론이 논의되고 있는바, 용어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의견을 밝힌다. 병역의무는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이행해야 할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신성한 의무이자 권리이다. 그럼에도 여호와의 증인 등 특정 종파의 종교적 신념에 의한 병역면제 요구가 양심
오피니언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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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의 최대 현안이자 강원도 발전의 원동력이 될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첫 관문인 IOC실사단의 실사가 지난주 마무리되었다. 한때 도청에서 체육실무과장을 지낸바 있는 나로서 평소 동계올림픽유치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터에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하나인 횡성군 부군수로 부임하여 군정을 파악하기도 전에 실사단 환영 및 환송행사가 실시되어 그야말로
오피니언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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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자 '독자 한마디'에서 김재란님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현실을 정확히 보셨습니다. 지금처럼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제품의 생산원가는 높아지고 국제경쟁력은 하락해 국민경제가 어렵게 됩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시 연간 7억5천만 달러의 국제수지가 악화되고 경제성장률은 0.1%하락하며 시민생
오피니언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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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에 충실하신 귀 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프로농구 팬으로서 2월 24일자 프로농구중계 기사의 오류를 지적코자 합니다. 23일 경기결과로 3위인 TG엑서스와 공동1위인 LG 동양과의 경기차는 2게임이 아닌 3게임차입니다. 이제 6경기 남은 정규시즌 경기를 볼때 한게임 한게임마다 희비가 교차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오류기사는 독자들에게 우리도 연고팀인
오피니언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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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농민들이 건강보험료를 현물로 납부하겠다며 사육하던 돼지 닭 그리고 수확한 쌀과 호박 등을 들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시위를 벌였을 때, 이를 바라보던 이들은 모두 마음이 착잡했었다. 그것은 금방 해답을 내기에 버거운 이 사회의 숙제이다. 정부의 쌀 조정정책에 따라 농사를 안 짓는 논에 보상을 하겠다며 한쪽에서는 휴경 신청을 받고 있고, 한쪽에선 경작하지
사설
200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