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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끝난줄 알았던 제19대 총선전이 계속되고 있다.4·11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나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권성동(강릉), 김진태(춘천), 황영철(홍천-횡성)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 3명에 대한 재정신청 사건이 서울고법에 배당되면서 대선에 쏠렸던 유권자들의 이목이 6개월전 총선판으로 유턴하고 있다. 재정신청은 기소 독점주의의 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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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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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스포츠무대인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이번 체전에서 강원선수단의 등위는 종합순위 9위.올해 첫 세종시의 합류로 그동안 전국 16개 시·도의 경합에서 17개 시·도로 늘어난 체전에서 도체육회는 선수단의 규모 등을 감안해 당초 목표를 한자릿수 9위 이상으로 잡고 출전, 목표를 달성했다.전국체전은 각 시·도가 고등부에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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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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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 대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추진되면서 낙수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낙수효과는 대기업 및 부유층의 소득이 증대되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 경기가 부양되고, 전체 GDP가 증가하면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가 소득의 양극화가 해소된다는 논리를 의미한다. 재벌기업들은 최근 10여년간 낙수효과가 증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다 기업친화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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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록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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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리가 내렸다. 그리고 첫 얼음. 추석이 지난 뒤 곧바로 들려온 소식이다. 몸이 오그라드는 느낌. 다가올 겨울이 조금은 두렵다. 무척 추운 겨울이라는데…. 그런데 거기까지, 일상에 대한 소소한 걱정은 딱 거기까지였다. 우리사회는 절기와 날씨를 주제로 담소를 나눌 만큼 한가하지 않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거칠고 메마른 이야기가 넘쳐난다.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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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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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박정희 대통령의 육성을 듣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육성까지 들을 수 있는 사진전이 청와대 이웃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김영삼과 나란히 대통령 꿈을 꿨던 정주영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육성도 만날 수 있으니 화제다. 사진작가 최재영의 사진전 ‘대한민국 대통령의 빛과 그림자’가 서울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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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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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의 가장 큰 장점은 ‘겸손’이다. 시장상인이든 농촌의 촌로이든 가리지 않고 허리를 90도 가까이 꺾어 인사하면서 따뜻하게 손을 잡는다. 행사에 참석해서도 기관·단체장들과의 의례적인 인사보다 일반 청중들과의 만남을 즐겨한다.최 지사의 이러한 행동은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 느껴지기에 권위의식을 가진 기관·단체장은 내심 서운한 감정이 있어도 불만을 밖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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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인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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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펴 놓고 ‘독도’를 본다. 동해 바다 한가운데 한개 점으로 찍혀 있다. 그리고 다시 물어본다. 점으로 찍혀 있는 저 작은 섬이 우리땅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만으로도 아찔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 1990년대 말 신(新) 한·일 어업협정에 의해 획정된 동해상 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부터 살펴보자. ‘독도’ 주변바다가 한·일 중간수역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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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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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성공의 절반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에서 비롯됐고, 실패의 절반은 찬란했던 시절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됐다.”저명한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 교수가 인류사를 통찰하면서 설파한 경구다. 뜬금없이 이 말을 떠올리는 것은 관광·피서지 동해안의 현실이 역사의 교훈을 곱씹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성∼삼척, 329㎞에 달하는 강원도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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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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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자리는 외롭고, 서럽고, 무거운 자리다.이명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핵심 참모의 회고다. 2011년 10월 22일 경기 여주에서 한강 이포보 준공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일단락되는 자리인 만큼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전·현직 장관과 청와대 수석 등 정권실세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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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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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지난 5일 오전 7시. 국민들에게 반가운 뉴스와 반갑지 않은 뉴스가 동시에 날아들었다. 이날 새벽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 팀이 축구 종가인 영국을 격파하고, 4강행에 당당히 합류했다는 뉴스는 삼복더위와 열대야에 지친 국민들에게 청량한 뉴스였다. 반대로 정치권의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소식은 제대로 짜증을 안겨줬다.이날 새벽 우리나라 축구팀은 홍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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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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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강원도’가 있었다. 수도 서울에서 가장 먼 곳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사실 영·호남 등과 비교해 별로 먼 곳도 아닌데, 구성원들이 어쩌다 서울 등 수도권을 방문하게 되면 “먼데서 오셨네요”라는 말을 인사처럼 들어야 했다.이촌향도(離村向都)의 거센 태풍 속에서 인구는 속절없이 줄었고, 경제 규모는 미약하기 짝이 없어 낙후·소외에서 벗어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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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열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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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20조 2항은 ‘국토와 자원은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국가는 그 균형있는 개발과 이용을 위하여 필요한 계획을 수립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122조는 ‘국가는 국민 모두의 생산 및 생활의 기반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그에 관한 필요한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명문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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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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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했거나 원치 않았거나, 4·27 도지사 보궐선거 구도가 많은 사람들이 예견했던 그대로 짜여졌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다. 지역일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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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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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도지사 보궐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요즘 속내는 씁쓸하다. 자존심도 상한다. 우선 후보자를 띄우는 각 당의 방법부터가 못마땅하다.여야는 강원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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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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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권은 물론 여당에서조차 신뢰를 얻지 못하며 스스로 사퇴하는 등 반환점을 돈 이명박 정부가 집권 후반기 첫 걸음부터 난관에 부딪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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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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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6.2 지방선거가 소낙비 내리는 무성영화처럼 심드렁하다가도 아바타처럼 3D 입체영상으로 돌변하는 등 변화무쌍한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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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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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남았다. 어느 때보다 뜨거울 79일간의 ‘정치적 시간’에 강원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떤 서사적 질서가 이 시간의 공백을 메울까? 무대는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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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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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희망이라는 경춘선 고가철도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회색빛 위용을 자랑하며 허리를 감싼다. 뒤로는 시민들의 도심생태공원이라는 밑그림이 그려진 공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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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건일
20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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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의 메카, 춘천을 아시나요.’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몇 년째 논란을 빚고 있는 춘천 의암실외 빙상경기장을 폐쇄하는 쪽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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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건일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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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화국’에 대한 염려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그가 살찐 돼지에서 공룡으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애초에 질투심 따위는 갖지 않았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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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로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