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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춘천방송총국은 31일 낮12시 15분 1TV로 '2002 세계 평화 팡파르'를 방송한다. '음악과 함께, 전 세계 평화와 함께'를 주제로 대회 하이라이트와 의미를 되새겨 본다. 1TV 오후7시 30분 '집중조명 강원시대'에서는 한탄강댐 건설의 문제점과 당위성을 심층 분석한다. 또 연말 대선후보들이 바라보는 도의 현안과 정책비전을 듣는다. 기획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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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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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감수성을 자극하는 영화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의 수채화를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부터 남녀 주인공의 속살이 온전히 드러나는 격정적이면서 불온한(?) 사랑까지…. 몸과 영혼이 서로 엇갈린 남자와 한 여자의 뗄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중독'과 평범한 삶을 버리고 불륜의 사랑을 선택한 전업주부가 등장하는 '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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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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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의 중년 남자. 2000년 여름 가수 한대수가 부산의 해운대 바닷가를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60년대 말 한국모던 포크의 선구자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바로 그사람. 어느덧 53살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고향인 부산의 거리와 옛 사람들을 찾는다. 또 새 음반 준비를 위해 묵는 서울의 방과 연습실을 오가며,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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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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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등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를 구한다.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자신의 존재를 찾아 스위스로 향한 그는 은행에 보관돼 있는 자신의 소지품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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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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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이식수술을 받은 후 귀신을 보게 된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자국인 홍콩에서는 선풍적 인기를 불러 일으켰을 만큼 관심과 집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독특한 소재와 섬뜩한 공포로 개봉 5일만에 전국 20만을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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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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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어울리는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 효진(신은경)은 정작 자신의 사랑은 찾지 못한 채 남들의 사랑만 엮어주는데 열심이다. 그런 효진 앞에 어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등록한 핸섬한 외모의 고객 현수(정준호)가 찾아온다. 효진은 자신의 고객인 현수에게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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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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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TV광고에 나오는 문구가 한동안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의 변신은 감히 무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독특한 색깔을 고집하던 연기파 배우들이 화려한 장르의 탈출로 심하게 구겨졌다면(?). 정웅인, 소유진, 전광렬, 배두나 국내 톱배우를 비롯 할리우드 스타 성룡. 스크린을 통해 우상으로 떠오른 그들에게 기존의 캐릭터는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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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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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외모에 서울법대를 졸업한 엘리트 사업가 박대서(정준호). 어느 날 처음보는 여자 장진경(김정은)과 침대에서 잠이 깬다. 함께 잠자리에 든 기억이 전혀 없는 이 여자, 알고 보니 전남 여수의 잘나가는 조폭집안의 고명딸. 모든 걸 다 갖췄지만 무식한 이 집안 사람들은 학벌 좋은 대서를 사위로 맞이해 ‘가문의 영광’을 되살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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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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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둘 여자 하나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다. 동성애자라는 낯선 이름의 주인공.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가 사랑하는 남자는 동성애자인 그를 경멸한다. 여자는 동성애자인 그를 사랑한다. 일치되지 않는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 영화는 이렇게 영원히 일치 될 수도 거부 할 수도 없는 사랑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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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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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믹 액션물. 충직한 백인 베테랑 형사역엔 로버트 드니로(미치 역), 스타가 되고픈 흑인 신입 경찰역엔 에디 머피(트레이 역)가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살렸다. 진지하기로 소문난 LA 경찰 미치는 방송사의 헬기 때문에 마약범을 놓치게 되자 카메라를 향해 총을 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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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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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서남파'의 실세인 형제 깡패 성준(윤다훈)과 성대(김민종).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한다. 인천 접수를 자축하는 술자리에서 '패밀리아'의 오마담은 좀 모자라는 이 형제 깡패에게 엄청난 펀치를 먹이게 된다. 깡패 형제와 룸살롱 언니들이 벌이는 불꽃튀는 자존심 대결 앞에 죽음을 각오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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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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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두편이 1주일 간격을 두고 개봉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는 다르지만 결론은 하나. 그것은 바로 부녀간의 사랑이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는 것. 하나는 딸과 부인이 한몸이 된 가족간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지적장애자인 아버지의 딸에 대한 사랑을 그린 작품. 어쩌면 이 두작품은 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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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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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섬 마이도, 3월 1일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이 마을 최고령 장수해 할아버지의 99번째 생일날.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물어보는 마을사람들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내가 가슴에 맺힌게 있다. 우리마을에 대학가는 놈 하나 맹글어서 이 섬을 세상에 알리라" 고민에 빠진 마을 사람들. 대학에 갈만한 놈이라고는 마을의 세 청년 대성(정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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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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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자상한 아버지이자 따뜻한 남편인 쟈크(장 끌로드 반담)는 가족들에겐 비밀로 20년 동안 나토의 최정예 비밀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생일 날 나토의 긴급 호출을 받게된 쟈크에게 슬로바키아의 화학 연구소에서 화학무기를 빼낸 러시아 여인 갈리나를 목표지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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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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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태양과 끝없이 펼쳐진 짙푸른 바다를 보며 자신의 꿈을 키워 가던 소년 득구(유오성). 어느 날 꿈에 대한 도전을 결심하며 지나가는 버스에 무작정 몸을 싣는다. 서울로 올라온 득구는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동아 체육관에 입단하고, 곧 성격 좋고 활발한 종팔, 과묵하지만 믿음직스러운 상봉 등과 친형제처럼 지내지만 그래도 득구에게 가장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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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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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계절 가을이 무르익을 때면 멜로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하곤 했다. 하지만 올 가을 개봉되는 한국영화 중 멜로물은 '중독' 단 1편으로 아쉬움을 주고있다. 반면 때아닌 코미디영화가 양적, 질적으로 멜로영화의 빈자리를 채워줄 예정. 특히 10월 한달동안 개봉될 코미디영화 5편은 지금까지의 코미디들과는 달리, 독특한 소재와 색다른 구성 등으로 주목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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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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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혈통의 스파이 액션이 온다' 사이렌이 온 거리를 울려 퍼지며 요란한 추격신이 벌어지는 도중 한 녀석이 페라리를 몰고 다리를 돌진, 200미터 높이에서 자동차 번지를 시도한다. 짜릿한 곡예를 선보인 후 낙하산을 펴고 유유히 사라지는 그의 이름은 젠더 케이지(빈 디젤). 인터넷에 생방송된 이 장면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또 한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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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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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이 한창이던 1961년. 미국이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사정거리에 핵잠수함을 배치하자 소련 역시 이에 질세라 최초의 핵잠수함 K-19호를 건조하고 소련군 내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존경받는 미하일 폴레닌(리암 니슨)을 함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서둘러 건조된 탓에 결함이 많았다. 이를 지적한 미하일은 지휘권을 빼앗기고 대신 당에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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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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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습격 사건', '신라의 달밤' 등 코믹액션의 귀재 박정우 작가의 시나리오는 여전히 참지 못할 웃음을 선사한다. 어디서나 무시만 당하는 백수건달 허봉구(김승우). 예비군 훈련을 받던 날 자신의 전 재산 300원짜리 라이터를 화장실에서 잃어버린다. 라이터는 건달보스 양철곤(차승원)의 손으로 넘어가고 봉구는 자신의 라이터를 꼭 되찾아 올 것을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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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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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누가 움직이는가? 시대를 앞서가는 영웅, 노도처럼 들고 일어나 위아래를 바꿔버리는 민중, 사회를 이끄는 소수의 엘리트. 모두 아니다. 마치 초코아이스크림 같은 맛깔나는 개성 연기로 스크린을 좌지우지하는 기막힌 배우들이 바로 정답이다. 한편의 영화가 깜짝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낸 그들인 것이다. 영화의 성공은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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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