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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활 30년 중 절반을 접경지역에서 보냈지만 아직도 접경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들은 이·삼중의 규제로 자신의 정당한 권리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살지만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면 변변한 항의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 얘기하다 보면 정부나 행정, 군부대에 대한 불만을 가슴 밑바닥에 꾹꾹 눌러놓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접경지역에서 향토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한 선배에게 물어봤더니 8·15 해방 직후 외세에 의해 남북으로 갈린 뒤 인공 치하에 살던 접경지역 주민들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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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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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20.8㎢(692만평)면적 덕적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덕적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마을 야구부가 있는 학교이다. 한 때 120여 명에 달했던 덕적고 학생 수는 14명까지 줄어들면서 폐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현재 는 38명까지 늘었다. 폐교를 걱정하던 학교의 학생 수가 2년 만에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기적이 발생했다.섬 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던 덕적초·중·고가 통폐합 검토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섬 주민들은 비상이 걸렸다. 학교가 사라지면 자연스레 학생을 포함한 가족 전체가 섬을 떠나야 해 인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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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준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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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보낸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 한마리가 한쪽 날개 부상으로 인해 다른 한 마리와 같이 한쌍이 남아 있어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철원지역 두루미운영협의체를 비롯한 조류보호 관련 단체들은 지난 4월 초 철원에 남아 있는 재두루미 한쌍을 발견했으며 한마리가 날개 부상인 듯 제대로 날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루미는 다른 새들과는 달리 자신의 짝을 지키며 평생을 함께하는 습성이 있어 한마리가 다친 다른 한마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이들 재두루미 한쌍은 지난 4월 초 철원읍 외촌리에서 발견돼 4월 하순부터 동송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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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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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初心)은 국어사전에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처음에 가진 마음’으로 정의하고 있다. 처음에 다짐하는 겸손과 순수한 마음인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직책에서 업무를 수행하려면 초심이 필요한 이유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지난해 7월 1일 취임했다. 그는 취임식 단상에 올라 “군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군수실을 1층으로 내리는 만큼 마음도 낮춰 365일 주민의 물음에 답하는 행정, 군민과 소통해 나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리고 취임 10개월여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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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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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은 설악산 하늘 끝에 있다. 3년 전 후배 몇몇과 찾아가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역병이 돌아 산문을 닫으니 이룰 수 없었다. 올 초 후배들이 “3년 전 도로 아미타불이 된 꿈을 이루시죠?” 했다. 월정사 큰스님에게 바라는 바를 전하니 하룻밤 유숙을 허했다. 마침 돌림병도 끝나니 휘파람을 불며 괴나리봇짐을 꾸렸다. 지난 2일 아침 청량리에서 춘천행 기차를 탔다. 향도를 맡은 이수종 박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 춘천역에 이르렀다. 동행하기로 한 김형기 국장이 손을 들어 반긴다. 화천을 지나 서너개 터널을 통과해 양구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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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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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도 인구 수가 가장 적은 ‘양구군’은 한 때 ‘육지 속의 고도(孤島)’라고 불리웠다.댐으로 막혀있는 열악한 지역여건을 극복하고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양구군은 박물관, 미술관 등 지역특성을 잘 살린 문화공간을 확충하면서 이젠 가족들과 찾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분단의 상징’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인문학적 감성이 넘치는 도시’로 변신한 것이다.양구에는 선사박물관, 인문학박물관, 백자박물관, 도자기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등 발길을 이끌 만한 문화공간이 많지만 무엇보다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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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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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름 물놀이와 행락철에 다다랐지만 많은 행락객들로 북적거려야할 강과 계곡에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다. 물고기를 찾아보기 힘든 강이 되었으니 물고기잡이와 물놀이로 행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강과 계곡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평창강과 동강, 주천강 등 강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요즘 한자리에 모였다 하면 물고기를 싹쓸이로 잡아먹는 민물가마우지에 대한 원성(?)을 털어 놓는데 열을 올린다. 10여년 전부터 도내 산간계곡 청정하천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던 가마우지들이 왕성한 번식력으로 개체수를 늘려 이젠 산간계곡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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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태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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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촌에서는 벼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했다. 집에는 마당과 처마 밑에 벼 가마니를 쌓아 놓았고, 탈곡한 쌀을 저장하는 곳간이 저장공간의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대농을 하는 집들은 임시로 벼를 저장할 별도의 공간이 필요했다. 가마니에 벼를 가득 담아 처마 밑에 쌓아 놓기도 했지만 그것마저도 부족할 경우 마당 한 가운데 함석을 둥그렇게 엮어 세우고 바닥에는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처리한 뒤 벼를 가득 담았다. 꼭대기에는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비닐을 여러 겹 덮었으며 그 위의 지붕은 짚단으로 고깔 모양을 만들어 비가 흘러내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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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배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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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주시의회가 뜨겁다. 소위 ‘열 일’을 해서가 아니라, ‘제기능’을 못해서다. 그래서인지 요즘 시의회를 향한 주위의 시선이 뜨겁다 못해 따갑다.원주시의회는 지난 4월19일 제24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5월 3일까지 본회의, 3개 상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을 거쳐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안의 국회 원안 통과 촉구 건의안을 비롯한 각종 민생 조례안 등 수많은 안건을 심의 처리해야 했다.그러나 이번 임시회는 작동하지 않았다. 원주시가 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 안건을 사전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 상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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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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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업을 보면 이런저런 문제로 행정과 군부대의 의견이 갈리는 순간이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상호 대등한 대화와 양보로 해결되지만 군부대 측에서 ‘국가 안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행정은 을의 지위로 떨어져 군의 의견에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이같은 이유로 접경지역 지자체는 군부대측과 협력사업을 진행할 때 해당 부대장의 성향 먼저 파악하는 것이 관례가 됐다. 여기에 보수·진보로 극명하게 갈리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이 바뀌면 ‘안보 관광’이라는 용어의 뜻 자체가 변하는 것도 부지기수다. 군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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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호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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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동쪽의 뛰어난 명승지 8곳, 즉 관동팔경(關東八景)은 고려시대 이래 우리나라 지식인들의 풍류 본향 역할을 도맡아 했다. 그중에서도 삼척 죽서루는 ‘관동제일루’라는 명색에 걸맞게 당대 최고의 시인묵객이 거쳐 가면서 주옥같은 작품을 수없이 남겼다. 삼척의 젖줄 오십천이 용틀임을 하듯 휘감아 흐르는 단애 위에 당당하면서도 날렵하게 자리 잡고 있는 죽서루는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치 신선이 돼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고려 명종 때 대표 문인인 김극기는 자신의 시에서 죽서루를 중국의 강남 3대 누각 가운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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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민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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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두 달여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법(이하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규제 개혁을 위한 각종 특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유는 철원을 비롯한 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5개 군의 군사·산림·농업·환경 등 4대 규제 면적이 2020년 기준으로 강원도내 전체 규제면적인 2만1890.7㎢의 3분의1 이상인 7482.7㎢(34.2%)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개혁을 바라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따른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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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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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있지만 사실상 원주 땅이 아닌 곳이 있다.바로 원주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와 ‘소초면 옛 치악산 드림랜드’ 부지로 ‘강원도 소유 땅’, 즉 ‘도유지’다. 이들 모두 당초 기능을 상실했으나 각 지역의 요충지에 위치, 높은 효용성을 내포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개발 기대가 높다.옛 종축장 부지는 6만1500㎡ 규모로, 반곡동(혁신도시)에 자리한 지역 대표 노른자위 땅이다. 지난 2018년 강원도가 도 개발공사에 현물출자했다. 개발공사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당시 감정가가 400억원에 달했다. 출자를 위해 원주시의 동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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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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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진부하겠지만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계획해야 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재상인 관중(管仲)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 ‘관자(管子)’에는 “일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십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평생 계획은 사람을 키우는 것만 한 것이 없다”는 구절이 있다.최근 수년간 영월에서 벌어진 영월읍의 공립 영월중과 봉래중 통폐합 진행 사태를 떠올려 보니 저절로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다. 눈치만 보고 있는 교육 당국을 기대하지 말고 이제는 지역사회가 나서야 한다.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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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준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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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의 세계화가 점차 무르익고 있다.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단이 지난 6∼1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참가,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은 연극, 코미디, 서커스, 음악, 시각예술, 워크숍,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무대로 꾸며지는 남반구 최대 축제로 불린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정선 ‘아리아라리’ 공연단을 비롯한 전 세계 60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363개 공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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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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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 한다’는 속담이 있다. ‘가난은 극복하기가 힘들다’는 이 말의 원뜻은 ‘가난을 이기려면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와 ‘지역 마을 단위에서 ‘십시일반’으로 함께 견디고 이겨나가야 한다’라는 뜻으로 의미가 확대된다. 나라 예산을 아무리 투자한다 해도 말단에는 항상 듬성듬성 복지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매일 함께 어울리며 지켜보는 이웃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사람뿐 아니라 귀신과 야생동물에게도 온정을 나누던 ‘고수레’와 ‘까치밥’ 풍습에서 보듯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죄로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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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호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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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가? 어릴 적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호랑이었다. 호랑이를 본적은 없었지만 그렇게 배웠다. 성인이 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배고픔이란 걸 알았다. 그러면서 자연히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돈 버는 일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부모에게 이 땅에 사는 곳이 자본주의라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경제공부도 아주 조금 막연하게 배웠다. 돈은 한번 주머니에서 나가면 다시 돌아오기가 너무 어렵고 힘든 것이었으며 기약조차 없다.돈 버는 일은 때론 죽음을 각오해야만 한다. 시골에서 중소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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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배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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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지역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으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존폐 위기가 닥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진행돼 농촌지역의 작은 학교들은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 도시지역을 제외하고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과 이에 따른 소규모 학교의 폐교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은 강원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본지 보도를 보면 올해 도내에서 신입생이 1명도 없는 학교가 초등학교 20곳, 고교 2곳 등 22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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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태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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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간 군사지역 내 민통초소의 출입통제로 불편을 겪어온 철원군 민북마을 마현리 입구의 13민통초소가 이전된다.철원과 화천을 잇는 국도 5호선에 자리한 13민통초소는 철원군 내 민간인 출입 통제선 북쪽에 있는 민북마을인 마현1리와 마현2리 주민들이 마을 출입 시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이에 철원 마현리 주민들은 군부대의 과도한 출입절차로 통행은 커녕 생업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13초소의 철거 또는 이전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마현리 주민 543명의 집단민원에 대해 현장 조정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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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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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정선군은 새해 첫날 가리왕산 정상에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해맞이 축제에 참가한 군민들은 가리왕산에 대한민국 최초의 산림형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지역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영원히 운행되길 기원했다. 그동안 군민들은 정선읍 공설운동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는데, 올해 처음으로 지역의 대표성을 상징하는 가리왕산 정상에서 맞은 새해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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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