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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임병사들에게 구타를 당하지는 않는지, 다른 병사를 괴롭히지는 않는지 늘 좌불안석이다. 최근 전국을 들끓게 한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과 22사단 총기사건이 겹치며 부모들의 근심이 배가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 군대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개탄스럽다. 군기사고가 창군 이래 끊임없이 반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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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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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의 보좌진들이 내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선 중봉 활강 경기장과 양양 오색 로프웨이 부지 등을 방문한다. 이에 강원도민은 약간의 긴장감을 갖게 된다. 그 이유는 이들 안에 환경 보전 논리로 무장한 사람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 편 방문을 반기는 측면도 없지 않은데, 이는 이른바 ‘막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 또한 없지 않으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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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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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정치현실이 난감하다. 줄줄이 노정된 현안 앞에서 그렇고, 각 정파의 현안 해결 방법에서 그렇다. 당위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이는데 현실 정치는 끼리끼리 나뉘고 갈라진다. 도 정치권의 대외활동을 보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노골화 돼 안타깝다. 도민으로서 자괴감이 들 정도로 부끄러운 장면도 연출된다. 중앙정치권의 도를 넘은 무시도 속을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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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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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형 국책 사회간접자본재(SOC) 확충의 사업성을 사전 검증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배점을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정책 변화를 예고하는 중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그 합리성을 결여한 예비타당성 조사 항목에 걸려, 특히 경제성 분석(B/C) 결과에 있어 일정 기준치를 넘지 못해 결국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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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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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의 행보가 의문스럽다. 물론 최근의 움직임을 다만 최문순 도지사 단독의 판단이거나, 또 일의 성격상 그럴 것도 아니어서 그 원인자를 도정 하나에 집중해 물을 것이 아님을 전제하지만, 일단 공교롭게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현상이 노정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즉, 최문순 도정은 내달 1일에 강원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책 공조 회의를 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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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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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 간부의 공연음란 행위를 적나라하게 목격, 진위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방범용 CCTV(폐쇄회로 TV)가 관심사다. CCTV는 화상의 송수신을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해 수신대상 이외는 임의로 수신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산업용과 교육용, 의료용, 방재용 등 용도도 다양하다. 경찰과 자치단체도 우범지대와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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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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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다. 적재적소, 능력에 맞게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일의 성패를 좌우한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경험과 전문지식, 조직 환경에 밝지 못하면 일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주변과의 융화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성과를 내야 하는 전문 조직일수록 이 같은 원칙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강원도와 관련이 있는 몇몇 공공기관은 이런 원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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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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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인다는 얘기는 이미 구문이다. 엊그제도 미국 중앙정보국에서 한국의 여자 1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합계출산율이 1.25 명으로 분석 대상 224 개국 중 219 위에 그쳤다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얘기다.중대한 문제는 그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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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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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올림픽 준비에 있어 몇 가지 걸림돌이 작용하고 있어 문제다. 그 하나는 평창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심판에게 부과되는 조세 감면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시, 최대 1600억 원이 넘는 세금 폭탄이 조직위에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각종 올림픽 시설 조성에 국비가 충분히 지원돼야 현재의 지지부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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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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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지난 98년 출범한 강원랜드가 또 한 번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 16년 전 강원랜드는 특별법을 통해 국내 유일의 내국인출입 카지노로 탄생했다. 그동안 한 차례의 특별법 시한 연장을 통해 자생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출범 초기 외환위기가 겹치면서 폐광지역의 종합레저관광지대로의 전환 구상에는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졌다. 그리고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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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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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삼척 원전이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삼척 원전은 지난 20여 년 찬반이 엇갈리면서 극심한 지역갈등의 요인이 돼 왔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수급정책에 따라 삼척이 원전 후보지로 꾸준히 지목돼 왔고 2011년 원전 예정지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 결정은 원전이 안고 있는 부정적 측면과 반대 여론에 대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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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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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정부가 10년 넘게 공들여 온 지역특화산업 육성정책이 중대 기로에 섰다. 정부가 그동안의 지원 전략을 일부 수정한 데 이어 기획재정부가 관련 예산 삭감을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보도(25일자 2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지역특화산업예산을 올해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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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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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의 허약한 민낯이 이번 여름을 거치며 그대로 드러났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을 겨냥한 환동해권 경제교류의 취약성은 논외로 치자. 관광과 어업 등 동해안권 경제를 지탱하던 두 축이 무너지며 지역경기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수년째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고성지역을 비롯해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안권 벨트는 피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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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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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고 예산은 한정돼 있으니, 필요한 예산을 배정받자면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정부 부처 대상 다양한 활동을 벌여야 한다. 요즘 도국회의원과 도정이 내년도 예산과 특별교부세를 배정받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되풀이되지만 올해 역시 성실하게 대(對)정부 활동을 벌여야 한다.특히 내년은 2018평창겨울올림픽이 3 년 안으로 바싹 다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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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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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을씨년스럽던 바닷가 풍경이 해변 폐장으로 더욱 썰렁해지고 있다. 동해안 해변은 지난 17일 고성·삼척지역 일부 해변이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폐장 분위기다. 해변 지킴이를 자처했던 경찰과 민간 안전요원들도 해변 폐장과 함께 철수했거나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동해안 여름해변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날씨 변덕과 고성지역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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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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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성추행에다가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입 속에 파리를 집어넣으며, 냉장고에 처넣는 가혹 행위 등 병영 내 인권 침해가 그야말로 백태다. 행군에 불만을 품고 상관에 공포탄을 쏘지 않나, 군 간부가 억대 인터넷 도박으로 패가망신하지 않나, 급기야 지적장애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우리 군이 어찌하여 이 지경이 됐나 싶은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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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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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들어 서울 송파구 도심 한복판에서 의문의 ‘대형 싱크홀(땅 꺼짐)’이 7 건이나 발생했다. 1 개소는 70m 연장의 거대 지하 동굴로 그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충격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서울시 조사단이 정밀 확인에 나선 주말부터 추가 동공이 5 개나 더 발견된 것이다. 더욱 중대한 문제는 시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는데 당국이 뾰족한 해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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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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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오랜 교착 국면을 벗어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다음 달 평창에서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북한의 참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도 하천과 산림의 공동관리, 이산가족 상봉, 민생인프라 협력사업, 내년 광복 70주년 공동기념사업 등 여러 대북 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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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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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종착역 연장 논의가 재점화 됐다. 춘천시와 가평군, 남양주시의회 등 3개 시·군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남양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울 종착역을 상봉에서 청량리로 연장하는 문제를 재논의 했다. 6·4 지선 이후 처음 마련된 이 자리에서 3개 시·군 공동위원장들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의뢰한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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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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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현상 속에 강원도는 강원지방경찰청의 관리 대상 우범자 수 총 1440 명 중 소재가 불분명한 우범자가 111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과 방화, 강도, 절도, 강간, 강제추행, 마약류 사범 등 말만 들어도 소름 끼치는 강력 범죄의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재범 우려자들이 이렇게나 많이 강원도 사회에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것이니 도민들이 충격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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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