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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처 소나타(Kreutzer Sonata)’.‘전쟁과 평화’를 쓴 대문호 톨스토이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에 영감 받아 쓴 중편소설이자 이 작품을 읽은 체코 음악가 레오시 야나체크가 말년에 작곡한 현악사중주 타이틀이기도 하다.지난 24일 철원 화강문화센터에서 열린 2021 PLZ페스티벌의 첫 공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 곡이 선곡됐다.연주는 2019년 9월 창단한 젊은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맡았다.‘평화의 기도’를 주제로 열린 이날 오프닝음악회에서 아레테 콰르텟은 야나체크의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 1·4악장을
문화일반
김여진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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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고성군이 주최한 ‘DMZ POP 백신 맞GO 즐기GO 콘서트’가 지난 24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비대면 무관중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이동명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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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집에서 DMZ까지 20㎞ 남짓이고 차로 30분이면 도달한다.이제껏 DMZ 안에 들어가 본 적은 없다.그곳은 유엔사 관할지역이고 특수 임무를 띤 현역 군인이 아니고서는 들어가지 못한다.2018년 4월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같은 해 9월19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가 발표돼 태봉국 도성 남북공동 발굴이 곧 실행되는 듯했다.문화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발굴 전문 고고학계가 준비를 서둘렀다.방송국과 신문사 등 언론들이 앞다퉈 철원을 방문했고 보도를 쏟아냈다.덩달아 필자도 바빴고 곧 DMZ 안에
DMZ문화
김영규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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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있는 빈필하모닉과 베를린필하모닉 단원들이 오는 10월 강원도에 온다.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빛낸 연주자들도 강원도 최북단에서 평화의 선율을 연주한다.전쟁으로 패인 강원도 접경지역의 상흔을 클래식 음악으로 치유하는 예술축제,2021PLZ페스티벌이 올해 라인업과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24일 철원에서 열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접경지역 군에서 20여회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빈필하모닉 제1악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라이너 호넥 바이올리니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아
음악
김여진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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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열리는 국제뮤직페스티벌 ‘PLZ(Peace & Life Zone)페스티벌’ 오프닝 공연이 오는 24일 철원 화강문화센터에서 열린다.PLZ페스티벌은 DMZ를 평화와 생태의 지대로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문화운동의 하나로 2019년 시작됐다.올해 오프닝 음악회는 ‘평화의 기도’를 주제로 개최,임미정 예술감독(피아니스트)과 제이피 요프리의 반도네온 연주,현악사중주 아레테 콰르텟,성경주와 앙상블 더 브릿지 등이 클래식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날 오프닝 음악회에는 주한 남아공대사 등 12개국 외
철원
이재용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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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백신 인센티브제 일환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트로트 콘서트를 취소하고 비대면 콘서트로 전환했다.도는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당초 오는 24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개최예정이었던 ‘DMZ POP 백신 맞GO 즐기GO 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도 관계자는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현 상황에 대면 공연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돼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난 14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규호)에서 도내 코로나19 확산
정치일반
최오현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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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백신접종자들을 대상으로 24일 오후 7시 고성종합체육관에서 ‘DMZ POP 백신 맞GO 즐기GO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백신 접종자를 위한 문화 인센티브의 일환이다.1차 접종자도 백신 접종 확인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 가능하다.현재 백신접종이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어르신 선호도가 높은 트로트 장르로 기획됐다.송가인,홍자,박혜신,진성,박군,조명섭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공연 티켓은 YES24에서 사전 예매 가능하며 무료 입장이다.다만,공연 당일 현장에서 고성군에서 사용한 영수증 금액에 따라 구역별로 좌석
연극/공연
최오현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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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1년을 맞아 도내 교회들이 평화통일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는 25일 양구 통일관 광장에서 제2회 복음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평화연합예배를 개최,이틀간의 복음통일선교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최문순 지사,곽도영 도의장,조인묵 양구군수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한교총 공동대표 이철 감독회장은 예배 설교에서 “통일의 꿈을 놓아서는 안된다.영적 회복과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자”고 했다.최문순 지사는 도내 목회자들에게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 요청과 함께 “강원도는 평화와 화해,협력의
종교
김진형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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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통해 DMZ권역을 랜드마크화 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30일 강원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다.고성 현내면에 아트호텔 리메이커(Art Hotel Re:maker)가 이날 공식 개관한다.지역 유휴공간이었던 옛 DMZ명파비치하우스를 평화·생태·미래를 미적화두로 삼아 새롭게 탄생시킨 공간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강원문화재단이은 지난해 부터 DMZ 문화예술삼매경 Re:maker 프로젝트를 통해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강원도내 프로젝트는 미술평론가 홍경한 예술감독이 총괄하고 있다.공공예술을 활용해 세계인들이 찾
문화일반
김여진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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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 임선혜 소프라노는 고음악계의 디바,아시아의 종달새 등 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다.수많은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무대를 누비는 이 프리마돈나의 어린 시절 첫 독창 무대는 철원성당의 성탄축제였다고 한다.유럽의 자존심인 고음악계에서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오라토리오와 오페라,뮤지컬까지 넘나든 그는 지난 해 유럽 데뷔 20주년을 맞아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올해 월드투어도 계획 중이다.지난 5일 2021대관령겨울음악제에서 헨델의 9개의 아리아를 전곡 소화하며 관객들을 만난 임 소프라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음악
음악
김여진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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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한 마을의 역사가 시집이 됐다.DMZ라는 역사적 특수성에 이 곳을 일군 사람들의 아픔까지 더해져 문학으로 들어왔다.‘지뢰꽃’ 작가 정춘근 시인이 신작 시집 ‘지뢰꽃 마을 대마리’ 얘기다.이 시집은 핏빛처럼 붉고 뜨겁다.표지부터 붉은 빛이고,시편 곳곳에 핏빛이 여과없이 비친다.은유 없이 직설적인 단어 속에 펼쳐진 처참한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점에서도 그렇다.전세계 유일한 DMZ,접경지역의 역사와 정서가 곧 세계적인 문학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쓴 시집이다.■“아플수록 쉽게 써야…”‘지뢰꽃 마을 대마리’는
DMZ문화
김여진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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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이 오는 2월 28일까지 양구인문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육군본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국미술대전은 호국과 안보를 소재로 미술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지난 7회부터 매년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을 주제로 평면회화,서예,문인화,사진,시각디자인,조소 등 6개 분야에 걸친 40여점의 입상작을 선보인다. 박현철
양구
박현철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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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는 군사적 의미의 단어 ‘DMZ’ 대신 쓰기 위해 만든 말이다. ‘Peace and Life Zone’의 약자로 강원도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바꿔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이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PLZ 페스티벌’은 전쟁의 상처가 깃든 땅에서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고,연주한다.국내외 최고 수준의 클래식과 재즈·국악 등 아티스트들이 강원도 평화지역을 찾아 여러달 함께 하는 문화예술 축제이자 문화운동이다.지난 해 열린 2020 PLZ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과 날씨 문제 등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하지만 역사성 있는 장소 섭
DMZ문화
김여진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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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천도리 어울림 휴식시설이 장병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상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어울림 휴식공간은 인제군이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화면 천도리 822의2번지 일원 2203㎡부지에 지상2층 규모로 조성했다.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VR게임룸,비디오게임장과 오픈형 휴식공간인 북 카페와 간이 공연장,시청각 공간 등으로 꾸며져 있다.서화지역의 경우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장병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이 전무한 상황에서 어울림 휴식공간이 군장병은 물론 학생,주민들의 상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
DMZ문화
진교원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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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걷기강사인 오석환(49)씨가 건강도서 ‘걸을 껄? 죽을 때 후회했다’(사진)를 출간했다.DMZ 평화의 길(526km) 12박13일 간의 여정이 기행문 형식으로 실린 이번 책자에는 바른 걷기법,연령별 맞춤형 운동법 등을 소개한다.걷기를 통해 체감한 스스로의 건강 변화는 물론 그에게 걷기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의 경험 사례도 자세히 담았다.낮에는 미용사,저녁에는 걷기강사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9월 남북 평화를 염원하며 국내 최초로 DMZ 평화의 길 526㎞를 완보했다.6년 전부터는 시민 대상 걷기교육을 하고 있다.‘올바른 걷기가
원주
남미영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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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강원 고성에서 경기 강화를 잇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로고가 29일 선을 보였다.행정안전부는 이날 ‘디엠지 평화의 길’ 로고를 발표하며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생태,문화적 특징과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길로서의 상징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은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2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적인 명품 도보 여행길을 만드는 사업이다.특히 고성에서 인천 강화까지 전체 524㎞로 이어지는 동서 횡단노선과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주제별 노선으로 구성됐다.로고는
자치/행정
남궁창성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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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역동성이 함께 숨쉬는 DMZ의 자연,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무대가 됐다.클래식 선율 속에 DMZ는 평화와 생태의 지대,‘PLZ(Peace&Life Zone)’라는 새 이름에 익숙해지고 있다.‘소리안의 소리여’를 대주제로 한 ‘2020 PLZ 페스티벌’이 일정을 마쳤다.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5개 군에서 30여번의 공연이 열렸는데 어느 한 곳 쉬운 무대가 없었다.고성 화진포에는 에어돔이 동원됐고,백담사 돌탑 길 한가운데 피아노를 옮겨 연주하기도 했다코로나 재확산으로 관객을 많이 초대하지 못하는 대신 영상을 제작,5개 군특유의
연극/공연
김여진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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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GP)를 ‘평화의 길’과 연계한 숙소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 장관은 3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진행한)GP 철수 과정에서 1개만 남겨두고 모두 폭파한 점은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향후 GP를 추가 철수하게 되면 폭파시키기 보다는 ‘DMZ 평화의 길’을 만들고 그 길과 연계된 롯지(lodge)와 같은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GP와 DMZ 둘레
문화일반
김여진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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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페스티벌과 국제 컨퍼런스가 평화라는 주제 아래 만난다.한반도 DMZ를 생명과 평화의 땅으로 재인식 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음악페스티벌 ‘PLZ 페스티벌’이 국제 회의를 연다.PLZ 페스티벌은 강원도민일보에 "음악회를 계기로 강원도 접경지역이 아름다운 장소로 재조명되고 있는만큼 DMZ의 중심에서 평화 이슈를 터놓고 얘기하는 자리"라며 "한국 DMZ를 세계 곳곳의 국경지대 문제로 확장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원도와 철원군은 3∼5일 온라인으로 여는 국제컨퍼런스 ‘생태대를 위한 PLZ(Peace & Life Zone) 포럼
문화일반
김여진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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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너무 많이 몰릴까 부담된다며 유명 감독의 방문계획을 알리지 않는 영화제가 있다.영화제 행사장에는 화려한 리무진 대신 어르신들의 보행기가 일렬로 주차된다.한 편에서는 한 할머니가 “난리(6·25 전쟁) 때는 이렇게 술을 만들었다”며 밀주를 빚어 보인다.전세계 어디서나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진행된다.북한 내금강에서 불과 20㎞ 떨어진 최북단 마을,인제 서화리에서 열리는 ‘끄트머리국제마을영화제’ 이야기다.2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12일까지 인제 서화리의 작은 마을에서 열린다.올해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영화
한승미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