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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이 대한민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유명 배우,영화감독,급기야 현직 도지사까지 미투운동의 대상이 되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몇몇은 사법처리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미투운동의 유래는 2006년 사회운동가 타라드버크가 성범죄에 취약한 여성·청소년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SNS에서 “me too”라는 문구를 쓰도록 제안한 캠페인에서 시작되었다.2017년 10월 배우 알리사 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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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범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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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한반도 해빙 분위기 또한 날로 고조되고 있다.꽤 오랜 긴박함 속에서 맞은 급작스러운 변화의 움직임이 일부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나 분단의 슬픈 역사 속에서 남북 간의 교류,나아가 통일의 염원은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소망일 것이다.최근 남북교류의 국민적 관심은 아마도 이런 국민정서에 기반한,통일이라는 민족적 대업에 대한 막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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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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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통해 각종 강력범죄 내지 엽기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사회 구성원들은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범죄자들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강력한 처벌을 외치며 심지어 사형을 운운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곤 한다.필자도 형사재판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유형의 피고인들을 만나게 되고 법정에서 이들의 갱생을 다짐하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다.하지만 과연 이들이 다시 법정에 서지 않을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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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범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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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분야에 기술을 접하고 용어를 접 한지 30년이 된다.2015년부터 융합(Integration)과 무선센서 기술들이 급속히 개발되면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이 나오기 시작했다.불과 2년 사이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이 실생활에서 실감하기란 아직은 어렵기도 하다.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인간의 한 분야를 감당하려면 모든 자료와 내용을 서비스하는 빅데이터 프로그램이 구축돼야 가능하다.무선인터넷을 통해 사물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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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대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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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춘천에서 외국인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피고인이 도로변에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로 세워져 있던 타인의 차량을 발견하고 10m 가량 운전하는 도중,이를 목격한 차량 소유자가 운전석 문을 열고 제지하자 그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사안 자체가 매우 단순했고 피고인은 자백하고 있어 재판 절차 또한 전혀 복잡해 보이지 않았다.이러한 경우 제1회 재판기일에서 인정신문(피고인 동일인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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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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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우리는 흔히 지난 1년을 돌아다보며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쓴다.그러나 정유년 올 한 해처럼 그 네 글자가 가슴에 시리게 다가온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다음 포털 검색어 1위가 ‘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이라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또한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사악함을 부수고 바름을 드러낸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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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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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들…”.지난 12월 중순 모 일간지에 실린 대학생칼럼을 읽고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다.‘그 아이가 서울대를 자퇴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쓴 이 칼럼은 현재 서울소재 모 대학에서 공부하는 화천출신 모 학생이 기고한 글이다.내용인즉,화천의 한 선배가 1년 전에 서울대에 입학했는데 휴학을 했단다.휴학한 이유가 충격적이다.농어촌전형으로 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동기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에 못 견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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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규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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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과 지방은 그 고을마다 각각 특별한 의미를 담은 지명이 전승되고 있다.이 중에는 천체운행 및 계절과 관련된 지명이 있다.가령 호남지방의 ‘순천(順天)’의 유래는 ‘하늘의 이치를 따른다’는 의미이고,전남 장수의 천천(天川)은 ‘산지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하늘을 찌르는 듯한 형국’이라 점에 현재의 지명으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또 서울 관악구 봉천동(奉天洞)은 ‘하늘을 받든다’는 뜻에서 유래되었고 백두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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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섭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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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같이 공부하는 모임인 ‘어린이 책 읽는 어른 모임’에서 올 한 해 동안 읽었던 활동도서에 대한 서평을 써야했다.모임에서 읽었던 어린이 책 목록 중에서 일곱 권의 책을 선택해서 서평을 썼다.그 중 보림출판사에서 만든 그림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에 관한 서평을 쓰면서 요즘 우리사회에서 사람과 동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들이 오고갔다.우선 그림책의 내용을 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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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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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자본주의(山村資本主義)’는 일본에서 생긴 신조어로 ‘인간이 가지고 있던 휴면(休眠)자산을 재이용해 공동체를 부활시키는 현상’을 가리킨다.오늘날 ‘머니(money) 자본주의’의 폐해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등장한 개념이다.일본에서는 도시 속 옥상이나 자투리땅에다가 밭을 일구는 등 말 그대로 휴면자산을 재활용하고 있는 추세다.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기업이나 지자체에서도 건물옥상이나 좁은 자투리땅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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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종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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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국문학계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스웨덴 한림원 쪽으로 눈과 귀를 크게 열어두고 있었다. 올해 노벨 문학상 후보로 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을 유력후보로 손꼽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 해 밥 딜런을 수상자로 선정했던 한림원은 올해도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를 파격적으로 결정하여 발표했다.영국의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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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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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지역은 주말마다 관광객으로 붐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넘쳐나는 사람들과 자동차로 시내는 몸살을 앓는다.그 주말과 휴가철에 지역주민들은 지인과 친척들의 방문으로 인한 손님치레를 연중행사처럼 겪어야 한다. 그 중에 하나가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거나 특산물로 만들어진 지역의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다. 유명 관광지에 사는 대가로 내야 되는 고지서 없는 세금이다.이번 여름에도 방문한 지인들과 평소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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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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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사회의 희망이자 미래산업을 주도할 동력인 예비 숙련기술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우리나라는 1967년 제16회 스페인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2015년 브라질대회까지 모두 28번의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다.그 중 19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 기술인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기술강국’으로 집중 조명받고 있다.그러나 언제부터 언론에 집중조명받던 국제기능대회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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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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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지인들과 10일간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보는 일은 늘 즐겁다. 그러나 나는 이번에는 또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여행을 즐기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이미 한 번 가 보았던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다양한 유물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감탄하기보다는 그 유물과 예술작품들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더 유심히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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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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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장 크게 변화를 보인 모습 중 하나가 각 부서의 수장으로 취임한 총리나 장관들이 취임사나 연설문을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작성하여, 읽는 것이 아니라 소관 부처의 운영방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와 비전을 말한다는 것이다. TTimes의 배소진, 이혜진 기자가 작성한 ‘글 쓰는 정부’라는 기사에 의하면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 기념사는 실무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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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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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볼 맛이 난다!’ 요즈음 지인들과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그렇다. 최근에는 나 자신도 텔레비전의 뉴스 프로그램을 보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여러 가지로 신선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출근 후 쉬는 시간에 신문을 볼 때도 예전에는 대충 건너뛰던 정치면도 요즘에는 꼼꼼히 챙겨서 읽게 된다. 오늘은 또 어떤 일로 그간 답답했던 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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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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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교육장 임무를 마치고 2년 만에 학교현장으로 돌아왔다.40여년을 늘 아이들과 같이 생활해왔지만,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그것도 2년 만에,그리고 내 교직생활의 마지막 만남을 만들어 줄 아이들이기에 더욱 마음이 설레었다.부임 첫날,한 시간 일찍 내가 부임할 학교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만천4거리 교차로를 먼저 가보았다.8시 15분부터 45분까지 30분 동안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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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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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에게 물었다.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여성으로 살고 싶은지,남성으로 살고 싶은지.아이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남자”라고 답한다.다른 성으로 살고 싶진 않느냐 물어도 처음 선택을 바꾸지 않았다.여자로 살면 ‘불편할 것’ 같다는 게 이유다.아이에게 한국사회는 어떻게 인식되었을까.현실은 아이의 표현대로 불편한 정도에서 그치지 않기에 씁쓸하다.아이 눈에 비친 여성의 불편한 삶은 어떤 것일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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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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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 조사 자료를 보면,우리 강원도는 개인별 연간 독서량이 5.7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또한 1년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연평균 독서율이 64.2%로 도민 10명 중 3.5명은 1년 내내 한 권의 책조차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참고로 연간독서량의 전국 평균이 9.1권이고 서울은 13. 2권으로 우리 강원도의 두 배를 넘고 있다.지난 해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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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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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다가오자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국민들과 탄핵 심판 청구의 기각을 주장하는 국민들 사이에 갈등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심지어 일부 정치인들을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과에 불복하여 저항권을 행사하겠다며 국민들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필자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본인들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저항권을 행사하겠다는 이들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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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재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