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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든 좋지 않든 소상공인 창업과 폐업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다만 통계청 조사에서 2013년에 창업한 기업 가운데 2014년 현재 살아남은 1년 생존 비율은 62.4%였으나 2년 생존율은 47.5%로 떨어졌다.절반이 넘는 창업 기업이 2년을 넘기지 못했고,창업 3년째 생존하는 기업은 전체의 38.8%에 불과했다.2014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문을 닫은 기업은 77만7000개였다.이렇게 창업 생존률이 낮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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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문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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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검사를 받으러 지인이 일하는 병원을 찾았다.여러 해 검진을 미루던 터라 내심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병원 규모는 작지만 아는 의사가 직접 검진하는 곳을 선택했다.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알게 된 그는 고집스러울 만큼 자기원칙에 강하고,고통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가 밝았다.의사 가운을 입고 문진을 하는 그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우며 진료하는 손길은 차분했다. 내시경검사를 그렇게 수월하게 끝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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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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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강원도 전체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좀체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그 이면에는 국정농단의 검은 손길이 문화와 스포츠계에 드리운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예산편성에서도,기금조성에도,행정력 결집에도,분위기 조성에도 영향력을 끼쳐 강원도민들을 여러 가지로 힘들게 만들고 있다.그러나 얼마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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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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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은 국민들이 올 대통령 선거 화두로 공정사회를 꼽았다.이는 양극화와 개헌보다도 높은 수치로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사회에 대한 반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강원도민일보의 ‘공정사회 마이너리티 리포트’신년 기획에는 불평등과 편견으로 시름하고 있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가 보도되고 있다.필자는 그분들의 어렵고 고단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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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재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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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절벽이 이렇게 많아?” 지난해 친구들과의 송년 모임 때 한 친구가 뜬금없이 퉁을 놓았다.등산 얘기를 하려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취업절벽,고용절벽,인구절벽,소비절벽….’그 친구의 절벽 화두(話頭)에 다른 친구들도 일제히 맞장구를 쳤다.은퇴절벽이니 소득절벽이니,‘절벽’이란 어휘 앞에 아무거나 갖다 붙여도 말이 되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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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환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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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에도 소상공인·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경제는 한 숨소리가 들린다.대형마트 등 편리한 쇼핑환경에 길들여진 소비형태,그리고 대기업 등의 힘의 논리를 앞세운 가맹점 사업 확장 및 정국혼란에 AI까지 겹쳐 지역 경제는 더욱 꽁꽁 얼어붙고 있다.때문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겨울 한파를 더욱 춥게만 느껴질 것이다.소상공인·전통시장이 그 어느 때 보다 힘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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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문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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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의 붉은 해가 떠 오른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설날을 앞두고 있다.예로부터 정유년의 정(丁)은 활활 타오르는 불의 기운을 상징한다고 하며,유(酉)는 닭 또는 불타오르는 쇠를 상징한다고 한다.따라서 흔히들 정유년은 굉장히 밝은 붉은색,강렬한 감정,단단함과 견고함 그리고 응집을 의미하며,열정과 견고하고 당당하게 폭발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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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순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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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이지만 곧 봄이 올 겁니다.개울가 양지바른 곳에 버들가지가 피고,응달진 곳까지 온 세상 모든 곳에 빠짐없이 봄의 전령이 도착할겁니다.삼라만상이 겨울의 묵은 때를 벗어 던지고 따뜻한 봄의 향연에 젖을 것입니다.더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희망을 노래할 것입니다.더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 새로운 꿈에 도전할 것입니다.자연은 그러한데 우리 인간사회는 어떻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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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승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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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다.절차법도 법이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문화재현상변경허가의 부결은 법절차를 어긴 권력 남용이었다.정부에서는 인허가를 함에 있어 허가절차를 밟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 사전에 허가 가능 여부를 심사하여 조건부로 허가를 내어주는 내인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오색케이블카사업도 2015년 4월 양양군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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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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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유망한 신경외과 레지던트 폴.의사로서 탁월한 능력 뿐 아니라 좋은 의사가 지녀야 할 덕목도 갖췄다.혹독한 수련과정이 끝나갈 즈음 체중이 급격히 줄고 심각한 요통이 찾아온다.종양이 덮고 있는 폐와 이미 주변으로 전이된 자신의 CT 사진을 확인한다.그로부터 2년 남짓한 동안 폴은 의사와 환자의 자리를 오가며 암과 투병하지만 결국 자신의 회고록인 ‘숨결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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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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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이 많은 번데기를 영남지방에서는 ‘꼰대기’라고 부르는데 사람이 나이 들어 노인이 되면 얼굴이나 목덜미에 주름살이 많이 생겨 마치 번데기 같다는 의미로 노인들을 ‘꼰대’라 했다는 얘기다. 요즘 들어 ‘꼰대’는 한발 더 나아가 ‘굉꼰’과 ‘젊꼰’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는데 ‘굉꼰’은 ‘꼰대 중 꼰대’로 내가 누군 줄 알아? 우리때는 말이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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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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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밝았다.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속에서 곧 날이 밝을 것을 알린다.닭의 울음은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을 의미한다.올 한해 우리 화천의 희망이 새롭게 열리고,군민들의 생활에 활력이 돋아나고,우리의 새해 소망을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화천의 소망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첫 번째 세계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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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규
20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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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丁酉年)새해가 밝았다.정유년은 육십간지의 34번째 해이다.정은 적(赤)을 뜻하므로 빨간 닭의 해라고 한다.예를 들어 갑오년 병신년 등등 과거 해(年)를 일컫는 명칭은 10천간(天干)과 12지지(地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에서 비롯됐다.60간지를 또 다른 말로는 흔히 말하는 육십갑자라고도 부른다.이 육십갑자는 고대 중국과 우리나라 역법(曆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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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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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춘천지법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아 왔던 겨울은 어찌나 춥던지 퇴근하면 관사에 틀어박혀 한동안 지냈다가 봄이 끝날 무렵에야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나를 밖으로 이끌어 낸 첫째 이유가 맛있는 음식이었으니,춘천 음식에는 독특한 맛이 있다.우선 재료비를 아끼고 않고 풍성한 식자재를 써서 음식이 풍부하다.뿐만 아니라 고기 먹은 후 나오는 ‘된장 소면’이 일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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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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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일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 습관이며,우리 행동의 40%가 습관적이라고 한다.습관이 인생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인생의 전반기는 습관을 만들고,후반기는 습관이 만든다는 인도 격언이 있다. 일단 어떤 행동을 시작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면 행동을 해야 한다.의욕은 시간이 지나면 약화되기 쉽기 때문에 그 전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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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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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삼국지를 읽기로 작정하고 실천한지 십년은 더 된 것 같다.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르다.며칠 후부터 또 삼국지를 읽을 생각인데 어떤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될까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지금까지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불필친교 등의 교훈을 주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제갈량이 평생의 목표인 삼국을 통일하지 못하고 죽는 장면이었고,출사표를 읽을 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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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춘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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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포츠계는 ‘최순실 게이트’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스포츠가 왜 정치에 좌지우지 되면서 휘청거려야 하는가? 그 신호탄은 작년 체육·스포츠 단체의 통합부터 시작되었다.엘리트 스포츠를 맡은 대한체육회와 생활스포츠를 담당하는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했지만,양 단체의 통합 과정은 이해득실로 매끄럽지 못했다.박근혜 정권의 소위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2018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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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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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1일은 동짓날이었습니다.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예로부터 그날엔 동지 팥죽도 쑤어먹지요.오대산 월정사 산방(山房)의 밥상에도 팥죽이 올라왔습니다.하지만 맛이 영 달지 않았습니다.최근의 시국이 꼭 동짓날 같아서였습니다.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그래서 가장 어둡고 암울한 날.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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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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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이 지난달 24일 개통됐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18.4㎞다.고속도로라는 시설의 개념에 비추어보면 길지 않은 거리지만 그 가치와 의미는 실로 크다.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속초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해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돼 영동권 6개 시·군이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았다.하지만 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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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호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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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러운 죽지는 접고 발을 터는 처마 밑/문고리에 닿는 정이 삶을 지레 솟구는데/따라온 사연은 겹쳐 창문턱에 누웠다’곱씹을수록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이 시구는 화천이 낳은 시조작가 월하(月下) 이태극이 1966년에 발표한 시조 ‘주막(酒幕)’의 한 구절이다.이태극에게 주막은 새가 날갯죽지를 쉬게 하면서 물 묻은 발을 터는 휴식의 공간으로 해석된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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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