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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시인 진이정의 작고 30주기 추모공연 ‘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가 18·19일 서울 하제의 숲에서 극단 제비꽃의 무대로 진행됐다.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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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문계간지 시현실(발행인 원탁희) 주최 제23회 박인환문학상 및 신인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박주택 주간(경희대교수), 권경아 관동대교수를 비롯 100여명의 문학인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인제출신 모더니스트 시인 박인환(1926~1956)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한 박인환문학상은 올해 ‘영원향’의 작가인 김종연시인(31)이 수상했으며, ‘나와 무당거미’외 4편의 시로 등단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 안세건 류삼희 손수자 이호진시인 등 5명이 2023년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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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추억 없다/찰나 찰나 연소할 뿐/하얀 절망의 재도 한땐 창창한 나의 추억이었으리라”(진이정 시 ‘추억 거지’ 중)춘천 출신 진이정(1959∼1993·사진) 시인은 1993년 11월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서양의학에 대한 불신으로 자연 치유 능력을 끝까지 실험했고, 결국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시인의 유해는 서울 성북동의 작은 절인 적조사에 뿌려졌다. 문단에서는 동시대 요절시인 기형도와도 비교되지만 문학관이 세워진 그와 달리 진이정에 대한 추모 규모나 양상은 사뭇 다르다. 올해 나올 예정이었던 진이정 시인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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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원(사진) 강원문인협회 회장이 각종 문학상과 신춘문예 심사위원의 장기 심사를 규탄하는 촉구 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남 회장은 성명을 통해 “각종 신춘문예 심사를 매년마다 권위있는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 문학 단체 회원들이 이와 같은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남 회장은 “문학의 장기 집권도 다른 정치 집단처럼 부패하기 마련이다. 신춘문예 심사의 장기 독재 체제는 문학성을 폐쇄성으로 몰아가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기라성처럼 포진된 작가들을 잘 초빙해 심사에 임하게 한다면 한국 문단을 빛낼 신예 작가들을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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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시낭송회의 165번째 낭송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속초 문우당서림에서 ‘사랑하는 겹받침들’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같은 제목으로 발간하는 동인지 출판기념회와 함께 수록 시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박대성·방순미·신민걸·심재칠·이상현·이선국·채재순·최월순·한상훈 회원의 시와 배영란·심재현·임수철 회원의 수필·산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회원 작가들이 동인지 수록 시 중 1편을 낭송하며 작품 이야기를 나누고, 독자들이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즉석에서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근 나온 채재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집이라는 말
문학/출판
김여진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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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는 흔히 삼보(三寶)로 불리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부처와 부처의 가르침, 그리고 이를 따르는 승가이다. 그런데 이 셋 중에 석가모니 부처 활동 당시의 구성원을 다룬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부처의 제자에 대해 명상하는 것은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방편이다.독일 출신의 냐나뽀니까 장로와 법학자 헬무스 헥커가 쓰고 비구 보디가 엮은 ‘부처님의 위대한 제자들’은 초기 불교 시대 부처의 제자 24명의 삶과 수행, 깨달음의 과정을 보여준다. 김충연 BBS춘천불교방송 총국장이 번역했다. 김 국장은 최근 이 책으로 제1회 여시관 불교 번역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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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 탄생 111주년을 기념해 강원재능시낭송협회(회장 최인홍)가 16일 오후 6시 30분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제19회 정기공연을 연다. 백석 탄생 111주년을 맞아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낭송회는 백석의 시 20여편이 낭송된다. 최인홍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쉬었던 정기공연을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백석의 시로 다시 연다”며 “삶의 고통에 지친 자아를 응시하면서 과거의 삶에 대한 자성을 시도한 백석의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진형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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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출신 전정희 작가의 단편소설 ‘묵호댁’이 도시 이주로 공동화된 고향 마을 재건에 성공하는 시골 아낙네의 따뜻한 인간미를 테마로 하는 ‘창작 뮤지컬’로 제작돼 내년초 서울 동숭동 대학로와 강원 동해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DPS컴퍼니(대표 노희순)는 서로를 용서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기약하는 가슴 따뜻한 작품인 소설 ‘묵호댁’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키로 하고, 작가(국민성)와 연출·안무(박철중), 작곡(김은지) 등 창작진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작품을 빛내줄 영상감독(윤호섭)·음향감독(배호섭
문학/출판
전인수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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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이 지난 10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도의회, 도교육청, 고성군, 고성군의회, 고성교육지원청, 고성문화원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학생 200여명이 시·시조·산문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꿈 길 함께하다’는 시제가 발표되자 학생들은 창작에 몰두했다. 현장 글쓰기를 진행한 결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49명의 입상작이 가려졌다. 황채원 학생(서울 금옥여고 1년)이 시 ‘꿈 길’
문학/출판
지산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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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를 뿌리다(회장 고순용) 시문학회는 최근 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영춘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사랑 7집 출판기념회와 시낭송회를 열었다.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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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문화예술포럼(대표 이상국)은 지난 11일 속초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망향의 바다, 갯배의 노래’ 문학콘서트를 열었다. 청호동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 등이 진행됐다.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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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필문학회(회장 이병옥)는 최근 춘천 세종호텔에서 춘천수필 16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강원의 향기’를 주제로 발간된 춘천수필은 고 김기태, 김영칠 작가의 글을 수록했다.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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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관동별곡 송강 전국 고교생 문학대전이 지난 10일 고성생활체육관에서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강원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도의회, 도교육청, 고성군, 고성군의회, 고성교육지원청, 고성문화원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시·시조·산문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지승섭 고성부군수는 환영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금강산 고성군을 방문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4년만에 백일장으로 돌아온 문학대전에서 참여 학생들은 문학적 감수성을 마음껏
고성
지산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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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활동하는 원수연(사진) 시조시인이 제7회 포은시조문학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시조 ‘마음의 소리’이며 상금은 300만원이다. 원수연 시인은 “강원시조시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시조 발전에 동참하면서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조시인은 197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치악골 물소리’, ‘산아 넌 나를 알지’ 등이 있고 치악예술상, 강원문학상, 동백문학상, 호암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린다. 김진형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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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벌들이 남겨둔 한 장의 편지에는 과연 어떤 글이 적혀 있을까. 계수나무에서 캐러멜 향기가 나는 까닭은 무엇일까. 굴참나무 아래에는 왜 산수유 열매 씨가 떨어져 있을까. 사람들과 거리를 둬야 했던 시간, ‘이화주 시인 할머니’는 숲과 가까워졌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목원을 찾았다. 시인은 겨울나무 둥치를 한 그루씩 안아보고 만져보며 속을 헤아렸다. 하룻밤 사이 비바람에 몽땅 잎을 잃은 버즘나무에게 ‘나무도 슬플 땐 우는지’ 묻기도 했다. 백 가지 넘는 나무 이름을 하나씩 불러주자 나무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춘천에서 활동
문학/출판
김여진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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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하고 감수성 높은 일곱 살 소년 ‘명일’은 부모를 따라 춘천 의암호 호숫가에 살게된다. 의암호에 인어가 살고 있다는 엄마의 시를 달달 외웠던 아이는 호수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목격, ‘비단인어’라고 확신한다. 춘천 출신 안병규 작가가 장편소설 ‘의암호엔 비단인어가 산다’를 펴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명일은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했지만 정신적 장애를 앓게 된다. 명일은 계속해서 의암호에 비단인어가 있다는 사실을 ‘나’에게 주장하고, 비단인어에게 줄 약을 구해야 한다며 호수로 나간다. 요한 슈트라우스 2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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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출신 홍구보(본명 홍준식) 소설가가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문학부문 우수상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1999년 강원도민일보 주최 제5회 김유정소설문학상에서 단편 소설 ‘선녀와 나무꾼’으로 수상, 등단한 홍 작가는 지체 장애에도 불구하고 영동지역을 소재로 꾸준히 소설을 썼다.올해 장편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온 추억’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인 창작지원에 선정됐다.동해문화원·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등단 후 ‘강원작가’
문학/출판
전인수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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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강원문화예술상에 태백 출신 심봉순(사진) 소설가 선정됐다. 강원민예총 문학협회(회장 유태안)은 7일 춘천 예부룩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 작가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수상작은 소설집 ‘화전’으로 환상세계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비로운 굴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2006년 문학시대로 등단한 심봉순 소설가는 장편 ‘방터골 아라레이’·‘탄’, 소설집 ‘소매각시’·‘라스베가스로 간다’ 등을 펴냈고 현진건문학상, 한국문협 작가상을 수상했다.시상식은 내달 2일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김진형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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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육군지상작전사령부가 공동주최한 제8회 군장병 독후감·군인가족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백승만 21사단 공병대대 상사가 독후감 부문 대상(육군 지상작전사령관상)의 영예를 안았다.도지사 표창이 주어지는 생활수기 부문 대상에는 임윤희(춘천·정찬교 7사단 8여단본부 일병 모친)씨가 뽑혔다. 대상 상금은 각 150만원이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도 심사를 통해 가려졌다.백승만 상사는 조신영 작가의 ‘경청’을 읽은 감상을 ‘공명(供鳴)하다’라는 제목 아래 써냈다. 서로 다른 입장과 상황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문학/출판
김진형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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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군번이던 남편이 32년의 오랜 군 생활을 마치고 2023년 1월 31일 자로 전역을 하게 되었다. 군인의 아내로 살아온 그 시간을 돌아보면 새삼 빠르게 흘러간 시간에 잠시 어리둥절해지곤 한다. 처음 신혼생활을 시작한 화천은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된 남편은 잦은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 날들이 많았다.그러다 보니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화천에서 자주 혼자 운전을 하고 춘천에 있는 산부인과를 다녀야만 했다.출산이 임박할 무렵 남편은 2주간의 훈련을 가게 되었고 다른 군인 가족분에게 혹시
문학/출판
임윤희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