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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 시책을 펼친다'는 취지 아래 공장 입지 등 5 개 항에 걸쳐 도내 각 기업의 실태를 조사할 계획을 세운 것은 '강원 경제 도약의 원년'다운 현실적 프로젝트로서 일단 잘하는 일로 평가된다. 따지고 보면 그동안 행해졌던 대증적(對症的) 치료 요법으로는 IMF 때 중병에 걸린 강원도 각 기업체의 어려움을 원인 치유할 수 없었
사설
200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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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선정을 열흘 남짓 앞두고 도와 정부가 긴밀하고도 폭넓은 협력체제를 가동하는 모습은 시기적으로 늦은 느낌이 들지만 고무적이다. 엊그제 광복절 기념축사에서 김대중대통령이 "동계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경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한데다 16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사설
200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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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 자주권이 없는 한 지방자치제란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지방 분권을 아무리 강조해도 국세와 지방세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염불일 따름이다. 이런 주장을 해 온 지 여러 해가 됐지만 현실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중앙정부가 조세 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강원도가 세원 발굴에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될 한 조사
사설
200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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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에 동해시의 관급 공사가 외지 대형 기업체로 넘어가 중소기업협동조합 도지회와 도기계공업협동조합의 거센 항의를 받은 이래, 이번에 강릉시에서 관급 공사의 향토 기업 수주 문제가 또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전례를 교훈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한 마디로 관이 지역 업체의 기술
사설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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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 10개 합의사항은 남북간 대화의 창구를 다시 열었다는 긍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기존의 합의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더욱이 남북 교류 협력의 직접 이해 당사자인 강원도의 경우 금강산 육로관광 사업이나 동해선 복원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기존 남북 합의사항의 큰 틀에서 맴돌기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사설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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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가 동해안을 아주 외면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정부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정책 대상에서 강원도 동해안이 후순위로 밀리거나 아예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북평 공단의 자유 무역 지역 지정이 무산 일보 직전에 있고, 양양 신무역항 건설 계획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
사설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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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도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교육위원 당선자 9명이 물밑 접촉을 통해 서로 의중을 확인하면서 자천 타천식으로 의장후보를 거론하는 등 은근하면서도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오는 9월2일 개원을 앞두고 이달 26일 열리게 될 교육위원 당선자 연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지 의장선출에 대한 의논이 있게 될 것이지만 당선자들의 성향과 출
사설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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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는 지역내 산업체와 기관 단체 소비자들의 유기적 협력 체제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생명체와도 같다.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역내 크고 작은 산업체들이 자금난 인력난 판매난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마침내 고사하는 최악의 경우를 맞게된다. 산업체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그나마 판로가 막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르면 실업자가 늘어나고 구
사설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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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고 있는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바라보는 강원도민의 시각은 이산 상봉의 정례화, 경의선 공사 등의 의제가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길 기대하는 우리 국민의 일반적 관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런 의제를 다루는 과정 속에서 강원도 현안과 결부된 몇몇 사안이 얼마나 실천적 방향으로 옮겨질지에 관해서는 특별히 귀 기울이게 된다. 그 중 이달 말에 재개될 경제
사설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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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도(道)는 도내 미군기지 환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고 미군기지 주변의 환경오염 감시와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춘천 캠프페이지 원주 캠프롱, 캠프이글 등 3개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실태를 감시하고 조사하는 민관합동 감시체계를 구성하고 이 기구를 통해 연 2회 정기 합동 조사활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미군기지 환경 감시·관리 대책을 세워 추
사설
200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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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역에 내린 폭우로 인명 피해와 1천300억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민·관·군이 활발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행정의 당연한 복구 및 지원 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의 지원과 군의 대민 봉사 활동은 성격상 자발적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매년 반복되는 수해, 그 뒤의 범국민적 또는 범도민적 지원은 언제 들어도
사설
200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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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 인제군수가 민선3기 들어 처음으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연간 1억3천400만원이 책정된 군수 업무추진비 중 전임군수가 42%인 5천700만원을 집행했고 김군수 취임 후 7월 한달 동안 2천10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군수는 업무추진비 2천100만원 가운데 1천400만원을 급식비로 썼고 물품구입비로 500만원, 격려금 200만원을 지출
사설
200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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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쓰레기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연례행사가 됐다. 이번 장마에 소양강댐 등 7개 댐에만 모두 1980t의 부유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 양이나 무게는 달아볼 엄두조차 못 내는 오직 추정치 일뿐이다. 오랜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댐 쓰레기 처리를 '누가, 왜 떠맡아야 하느냐'는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댐 쓰레기는 우선 미관을 망가뜨
사설
200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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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동안 10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삼척세계동굴엑스포가 오늘 막을 내린다.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삼척시가 동굴이라는 단일주제로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을 동원하고 '동굴도시 삼척'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새긴 성공축제였다는 점에서 삼척세계동굴엑스포의 의미는 크다. 삼척시는 이번 동굴엑스포를 통해 얻은 경제적 효과를 2천78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
사설
20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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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는 '강우 사건'이라고 말할 정도로 규모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 했다. 그러나 집중 호우에 비해 피해는 전국적으로 우려보다 적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입빠른 소리이긴 하지만 남·북한강 유역의 물난리는 주말을 고비로 수그러질 전망이다. '생각보다 적었던' 비 피해를 놓고 '홍수통제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는 수자원관리 당국의 자체 평가가 나왔다.
사설
20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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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에 퍼부은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를 치르고 있다. 연 사흘동안 345~460mm의 강수량을 기록한 도내 영서지역과 내륙지역의 피해가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하룻동안 305mm가 쏟아진 원주지역은 도시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심한 물난리를 겪었고 동강 범람으로 2만5천명의 이재민을 낸 영월지역은 도시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당했다. 도
사설
200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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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국민 절반이 청정 강원을 찾았다는 통계 조사 발표가 나왔을 때, 이것이 개선된 교통망과 주5일 근무제의 부분적 시행 이후의 결과여서 강원 관광의 앞날이 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희망적 전망이 실현될 것을 기대해 보지만 여건이 좋아지거나 상황의 일시적 개선 그대로가 현실적 이득을 가져다 주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면 작년
사설
200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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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처럼 계곡 물이 쏟아지는 야영지에서 로프를 타고 구조되는 피서객들이 자주 신문이나 TV에 비쳐지고 있다. 마치 군대의 유격훈련처럼 한 가닥 줄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구조되는 것을 보면서 구조대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마음속으로나마 갈채를 보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피서객 인명구조의 드라마를 보면서 분통을 터뜨리게 했던 장면이 엊그제 밤 안방까지
사설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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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post) 월드컵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거듭한 가운데 엊그제 확정해 내 놓은 도의 '포스트 월드컵 강원 축구 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거슬러 올라가 월드컵이 열리던 지난 6월 한 달 내내 경기장을 유치 못한 강원도가 받았던 모멸감을 회상하면, 역외 다른 경기장에서 축제처럼 벌어지던 그 월드컵을 구경만 하던 강원도
사설
200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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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수교육감이 취임 후 첫번째 교원인사를 앞두고 종래의 인사관행을 깬 혁신적 인사원칙을 제시해 우리의관심을 끈다. 즉 도내 17개 시군교육장과 도교육청 산하 직속 기관장의 경우 정년 2년 미만인 인사를 기용하지 않는다는 점, 정년이 1년 미만인 교원을 일선 학교 교장으로 발령하지 않고 본청의 참모진도 일선학교 교장 역임자 중에서 발탁한다는 점 등이다. 이와
사설
200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