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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우리 영토로 복속시킨 이사부 장군의 역사적 의미와 해양개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학술대회가 6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속 삼척과 울릉도, 그리고 미래의 삼척과 울릉도’를 주제로 이사부의 울릉도 복속 출항지이자, 수토의 총괄 지역이었던 삼척에 대한 역사적 학술 연구를 심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와 지역사회에서는 동해안 해양사에서 다양한 논거를 발굴, 제시함으로써 ‘우리 땅 독도’의 가치를 일깨우고, 동해 영토사에 확고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
일반
구정민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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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아침 건국의 아버지, 호국의 아들이 잠들어 있는 애국(愛國)의 성지(聖地)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았다.현충원 입구에 들어서자 가을비 속으로 저멀리 현충문과 현충탑이 우뚝하고 호국 영령들의 묘비가 하얗게 반짝였다. 의장대가 지키는 현충문 앞에 올해로 일흔일곱 살을 맞은 노장(老將)이 현충탑을 향해 부동자세로 동상처럼 서 있었다. 국군의 날(10월1일)과 한미동맹 70주년(10월1일)을 앞두고 제31대 합참의장을 지낸 김종환 전 육군 대장을 이날 서울현충원에서 만났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는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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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창성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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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도의 역사는 120여년에 달한다. 이 같은 긴 세월동안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며 국민과 애환을 함께하고 국가 대동맥으로서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과거 철도청의 건설부문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통합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철도기술이 급격히 첨단화, 고속화되며 철도 역할에 대한 국가적, 사회적 기대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대의 중심에는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가 있다. 강원본부는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릉~제진 철도, 춘천~속초 철도, 중
일반
이기영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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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2023년 독자위원회 제2차 회의가 지난 19일 강원도민일보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본지 독자위원들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시행까지 남은 과제를 면밀히 살펴 이슈를 모으는 일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독자위원들은 지역 내 인구이동, 여성농업인 권익, 공공의료 인프라, 전국 이슈의 지역화 등도 주문했다.김현옥 강원대 명예교수·작곡가(독자위원장) 예술가들은 무대에 서기 전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많이 한다. 신문제작 역시 사실 관계 확인과 오탈자 수정 등 매일을 무대에 서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원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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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영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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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3월 개교한 도내 유일의 공립대학인 ‘강원도립대’.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전국 전문대 최초로 정부재정지원사업 4관왕 달성,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3년 연속 1위 선정 등 지역거점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1대 강원도립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광래 총장을 만나 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총장은 인터뷰 내내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학교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어느덧 취임 6개월이 지났다. 한 학기를 이끌어 온 소감은.“대·내외 교육환경이 어려운 상
일반
이연제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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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열망과 기대 속에서 새롭게 출범한 제9대 속초시의회(의장 김명길)가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시민이 원하는 의회, 시민을 위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목표로 많은 활동을 이어왔다. 강원도민일보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제9대 속초시의회의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본다.■시민이 원하는 의회, 시민을 위하는 의회상 정립2022년 7월 3일 개원한 제9대 속초시 의회가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이하면서 ‘시민이 원하는 의회, 시민을 위하는 의회’라는 의정구호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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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석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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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없는 일상을 상상해보자. 생각만으로도 불편한 마음이 피어오른다. 우리 사회를 파고든 디지털은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중단됐을경우 문제점 또한 심각하다. 이와함께 생소한 외래어는 사회 속 디지털 격차를 유발하기도 한다.‘정보기술’을 의미하는 IT(Information Technology)와 ‘정보통신기술’을 뜻하는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사물인터넷’을 가리키는 IoT(Internetof Things)가 대표적인 용어다. IT, ICT, IoT 대신 정보기술, 정보통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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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옥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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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립된 이래 20대, 13분의 대통령이 있었다. 필자가 간산한 대통령 부인 선영은 모두 8곳 이다. 이 중 4분의 선영을 소개한다. 동기감응(同氣感應)은 풍수의 핵심적 개념이다. 즉, 같은 기운은 서로 감응하니 본인의 선대와 부모를 명당에 모시면 그 좋은 기운이 본인과 후손에게 전해진다.동기감응의 논리에 의하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는 배우자 선영의 풍수적 동기감응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거 때가 되면 후보자의 선영을 찾는 풍객들의 발길은 이어지지만, 그 배우자의 선영은 큰 관심의 대상은 아니었다. 그런데 관점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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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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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묻지마 범죄로 우리 사회가 흉흉하다. 이에 흉악범죄 피의자의 머그샷(mug shot)을 공개하고 공개 대상 범죄 범위를 넓히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 중이다. 최근 실시된 국민권익위원회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9명 이 “범죄자 동의 없이 머그샷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머그샷’이란 용어 자체의 국민 이해도는 낮다. 머그샷은 구속된 피의자를 구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찍는 사진을 뜻한다. 18세기 ‘얼굴’의 은어로 머그(mug)가 쓰였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국어원은 ‘머그샷 제도’를 ‘피의자 사진 공
일반
안영옥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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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성장해 나가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특히 자신의 고향에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줬던 출향인사들도 한마음, 한 뜻으로 앞장서서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황종석 강원철강 회장과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은 대표 출향인사로서 각자의 지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선두주자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태백 폐광지역 물심양면 지원 활발황종석 강원철강 회장은 고향인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울산에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재
일반
정우진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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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와 춘천의 처지는 비슷하다. 댐 건설로 인한 이익보다는 피해가 더 크다. 댐은 개발의 족쇄를 채웠고 이는 지역 낙후로 이어져 이제는 존립을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원 정책 역시 실질적으로 지역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 박해수 충주시의장은 “춘천과 충주가 한 목소리를 낸다면 정부차원의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해수 의장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충주댐 건설로 인한 충주지역의 피해는.“충주댐이 들어서면서 충주, 제천, 단양 11개면 7015가구, 약 4만명(3만8663명)이 삶의
기획
오세현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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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결혼하니까 좋냐는 질문을 했다. 나는 결혼을 해도 내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내가 살던 그대로 살 수 있어 좋다고 했다.결혼 후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일이 내 인생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나에게 결혼이란 혈연이 아닌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이다. 그 약속은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어주고, 믿고 의지할 ‘내가 선택’한 가족이 생겼다는 의미다.“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있는 그대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겠습니다.”우리가 썼던 혼인서약서의 한 문장이다. 나는 술을 좋아하고, 배우자는 온라인
일반
이정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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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꽃을 사 가면 웃기겠지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너무 많은 이야길 쏟다하던 이야기 멈출 때벌어지는 전개들너는 창밖 조용한 새에 대해 집중하고 있어고개를 돌리고내가 말하는데도, 너는한 번을 천천히 늘이면너의 긴 한 번이 된다아주 긴 한 번의 새가 된다내 말은 나의 공간그것은 너의 긴 새에 대해조금 관여할 뿐이지만그 새가긴 창공을 시작하려 전나는 네게 말하는 사람이 된다말하는 얼굴이 된다깜빡 졸다 깨었는데앞사람 군장에 머리를 박고 유격장에 끌려가는 장면이 하나분필이 졸고 있는 내 이마를 맞춘 후 정적 된 교실의 장면이 하
일반
박희준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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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도 기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강원도민일보 편집부가 지난해 런칭한 ‘편집기자가 운영하는 펀(FUN)집숍’에 이어 올해 독자들에게 띄우는 ‘KADO 우체통’의 문을 엽니다. 딱딱한 기사체에서 벗어나 신문에서 만나는 보드랍고 따스한 편지 한 줄. 기사라는 것은 결국 기자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와 같다는 생각으로 편집부 기자들이 다양한 수신인에게 편지를 전합니다. 수신인은 미담 기사 속 작은 영웅일 수도, 사건 기사 속 피해자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작은 조연, 아니면 당신이 즐겨찾는 카페의 커피한잔
일반
한나라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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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동해시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단기사업은 마무리를 앞당기고, 미래성장동력이 될 중장기사업은 깊이 있는 계획으로 실행력을 높여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조7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동해신항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해·묵호항의 체계적인 종합발전전략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2024년말부터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개발사업이 잇따르게 된다. ■ 동해지구(동해본항·신항)△동해신항시는 동해신항을 묵호항 재개발에 따른 화물 기능 이전과 함께 동해항의 시멘트·석
일반
전인수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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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막바지다. 산으로 바다로 더위를 쫓으러 가는 피서 차량으로 고속도로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전쟁통이다. 낯선 여행지도 척척 찾아갈 수 있는 건 아마도 든든한 내비게이션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운전의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navigation)은 길을 안내해 보다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혹은 프로그램을 말한다. 내비게이션의 우리말은 ‘길도우미’ 또는 ‘길안내기’다. 익숙한 표현은 아니지만 다듬어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유럽에서 시작한 통행료 제도 ‘톨게이트(tollgate)’는 한국에 도입되면
일반
안영옥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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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급감 등으로 지역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자 한림대가 연구개발 사업과 연구를 수행하는 3대 선도 연구기관을 육성하고, 대학 내·외부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20일 본지 취재 결과 한림대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역임한 최양희 총장이 지난 2021년 부임한 후 ‘한림 비전 2030+’를 수립했다. ‘The New Hallym’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대학’, ‘선도대학’, ‘성장을돕는대학’, ‘지역과함께하는대학’, ‘구성원모두가행복한대학’ 등 선진일류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학령인구 급감과 맞물려 다양한 교육 서비스와 기업
일반
정민엽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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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선영 중국 근현대를 통하여 호남성이 배출한 독보적인 인물은 마오쩌둥이다. 필자는 2011년 5월과 2019년 10월 두 차례 마오의 선영을 간산했다. 2011년에는 방문객도 많지 않았고, 마오의 생가까지 택시로 접근할 수 있었다. 다시 가보니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생가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주차장을 만들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마오가 즐겨 먹었던 홍샤오러우(紅燒肉). 전에 들렸던 그 맛집도 찾을 수 없었다. 마오쩌둥 생가. 우중에도 방문객이 넘쳐났다. 생가 안을 보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생가 앞의 연잎이
일반
손건웅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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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치팅데이인데, 패스트푸드는 너무 질리고 레시피 따로 필요 없는 밀키트 사서 해 먹기로 했어.”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부터 모든 재료가 다 구비돼 조리하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까지 상황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패스트푸드(fast food)는 햄버거처럼 주문 시 즉시 완성돼 나오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돼 있어 그 자체로 사용할 수 있지만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즉석 음식’으로 쓸 것을 권장한다.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 쉽게
일반
안영옥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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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 구축에 나선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속초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 등 17개 시·군이 출동, 지역별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나서 수도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강원특별 자치도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도내 18개 시·군별 대표 관광지를 시작으로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축제, 지역에서만
일반
이세훈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