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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5월이 되면 가족들에게 평소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그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물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가족들에게 평소에 못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자 함도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가족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다면 누구나 가정의 행복을 꿈꾸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두레박
강유형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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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이장경’에 이르기를 ‘무릇 사람이 온 천지의 귀신을 섬긴다 하여도 그 부모님께 효도함만 못한데 부모님이야말로 최고의 신이기 때문’이라 하였고 ‘인욕경’ 에서도 ‘선의 최상은 효도보다 큰 것이 없고 악의 최상은 불효보다 큰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이렇듯 효도란 종교를 갖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거나를 막론하고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두레박
편백운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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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성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한 지 40년이다. 은퇴를 하고 뒤를 돌아보니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다.물론 육체도 젊었을 때와 지금의 모습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도시와 환경도 많이 변화되었다. 나는 40년을 목회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 마음의 자세였다. 내 마음의 중심을 어떻게 갖느냐가 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 끊
두레박
김창수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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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 사람이면 누구나 반복하여 가져보는 질문이다. 그만큼 이 질문은 답하기가 어렵고 한 마디로 답할 수 없는 물음이다.죤 맥스웰 목사는 데스티네이션 디시즈(destination desease)란 말을 사용하였는데, 이 단어의 뜻은 ‘목적지 도달병’이란 뜻으로 사람들마다 목적을 성취하려는 목적지 도달 병이 있다는 것이
두레박
함재흥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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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은 서울을 다녀온다. 춘천에서 버스나 전철로 오가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작년 청량리까지 한 시간에 가는 열차가 생겼다. ITX, 그 이름도 젊고 빠른 ‘청춘’이다.처음엔 가격이 비싸다고 말이 많았다.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효과가 있었는지, 결국 개통하면서 30%를 할인하여 버스보다 싼 가격에 운행 중이다. 열차는 빠르면서도 흔들림이 적고
두레박
이한오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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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 병원 의료봉사단 에서 연락이 왔다. “올해도 3월 마지막 주에 홍천으로 봉사를 가겠습니다.”연례 행사처럼 인연이 된 면단위 어르신 의료봉사가 벌써 6회째,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고마운 마음을 내어 주신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고마워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동참하는 것이 봉사 오신 분들께서 가장 행복해
두레박
성민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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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맡아서 행해야 할 의무나 임무, 또는 그것에 대한 추궁이나 의무를 지게되는 제재를 의미”한다는 뜻입니다. 인류의 역사 이래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자유의지에 대한 법적 제어 장치가 책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첫 사람부터 자신에게 부여된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죄를 범하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추궁당하게 될 때 상
두레박
이희준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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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대중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산림청에서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치유의 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이 만든 치유의 숲은 경기도 양평과 전남 장성, 그리고 유리 강원도 횡성 등 3곳이다. 또 전남 화순 등 4곳을 더 만들 계획이다. 독일과 일본, 미국에선 숲 치유가 이미 오래전부터
두레박
도완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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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영하 50~ 60℃의 혹한에서도 황제펭귄이 얼어 죽지 않고 생존하는 것은 서로 배려하고 서로 도와주는 허들링(huddling)의 힘 때문이다. 황제펭귄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모든 펭귄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종(種)으로 성체는 최고 122㎝에 몸무게는 22~37㎏까지 나간다. 황제펭귄은 남극의 겨울 기간 동안
두레박
정해창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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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비구들아. 게으르지 말라. 나는 게으르지 않음으로 스스로 바른 깨달음을 얻었다. 한량없이 많은 선행도 역시 게으르지 않음으로 얻을 수 있다. 일체 만물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란 없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말이다” 이 말씀이 부처님께서 사라쌍수 밑에서 열반에 드시면서 사부대중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입니다.우리 모두는 오랜 시간을 살 수 있을것
두레박
편백운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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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유다’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의 배신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안타까움이 온통 묻어있는 실망의 표현입니다. 분노를 넘어선 안타까움과 연민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쳐 죽일 놈”이라고 소리치며 배신감을 표현하기보다는 “참으로 딱한 일이로다
두레박
홍기선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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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더라도 희생정신만큼 숭고한 것은 없다. 가정, 사회, 국가, 세계 등 그 어떠한 집단이든지 희생정신이 살아 있는 집단은 생명이 있고 반드시 발전한다. 특별히 이 희생정신은 지도자들에게 갊아져 있어야 한다. 특히,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정신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살신성인(殺身聖人)의 희생정신이다. 지도자들이 살신성인(殺身聖
두레박
박희종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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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와 함께 CD를 정리하였습니다. 구석구석 사용하지 않던 CD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하나 듣고, 읽고 하면서 필요한 것은 보관하고 필요 없는 것은 지우면서 정리하였습니다. 지운다는 것은 때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CD를 지우는 일은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CD 자체
두레박
김한호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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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며칠 따듯했던 날씨 탓에 더 춥다. 정신 나간 나무들이 봄인가 싶어 기지개를 켤 만큼 따듯했던 며칠이 선잠처럼 아득하고 설날 정신이 번쩍 드는 차가움이 새삼 겨울스럽습니다.자꾸 방안에만 있게 하는 차가움을 무릅쓰고 햇살이 있는 마당을 산책하다 문득 이맘때 여행을 갔다 왔던 미얀마가 생각이 났습니다. 따듯했던 날씨도 그립고 좋은 사람도 그리웠습니다.
두레박
성민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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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흑룡이 비상하는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환하게 동 터 오는 여명의 하늘을 두드리는 힘찬 진리의 북소리처럼 드높은 기상과 생기가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빛살 같이 번뜩이는 지혜의 보검으로 칠야 같은 무명일랑 흔적 없이 끊어내고 탐진치 독한 업식 남김없이 소멸하여, 사랑과 평화의 연꽃이 가슴마다 손길마다 아름
두레박
정도웅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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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의 겨울은 온다.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누구든지 이 정직한 시간 앞에 자신이 살아온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며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게 모든 인생은 마지막 계절인 겨울의 시간 앞에서 공평하다. 모든 생명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헬라어로 시간이라 할때 크로노스란 말이 있고 카이로스란 말이 있다. 크로노스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절
두레박
장순직
20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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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대산 월정사는 신묘년 입동절을 맞이하여 김장을 마치고 104명의 선원수좌스님 등이 동안거 결제중이다. 옛날 오대산 월정사 방산굴에 탄허 큰 스님께서는 우리 나라 21세기 현대사회를 동양사상의 근본원리인 우주의 법칙으로 즉, 역학의 원리로 풀이하여, 역학(易學)의 팔괘를 볼 때 우리나라는 ‘간방(艮方)’으로, 역에서 ‘간’이라 함은 사람에 비하면 ‘소
두레박
원행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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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년 프랑스의 수도원장 디누아(Abate Dinouart)는 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침묵의 기술(l’arte di tacere)’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침묵하는 사람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가 존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적절하게 입을 다무는 사람입니다.”
두레박
홍기선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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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는 겨울은 없습니다.무서리 내리고, 낙엽은 구르고, 나락이 들판에서 사라지고 나면 문득, 첫 얼음이 얼고 그리고 어딘가 첫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습...
두레박
성민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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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바위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입은 은혜는 쉽게 그리고 빨리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섭섭하게 ...
두레박
이희준
201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