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주문진에 둥지를 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가 개청 2년 차를 맞았습니다. 본부는 2청사 운영과 함께 강원 도내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해 왔습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짧았지만, 이제는 치밀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정책으로 옮겨야 합니다. 지난 6개월이 조직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공감할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관광 중심의 동해안 산업 구조를 다변화해, 성장 동력을 만들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2청사는 관광과 미래 산
사설
.
2024.01.17
-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식을 이틀 앞둔 가운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경기 관람 티켓이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32만장의 무료 관람권이 나갔다는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막상 경기 현장에는 관람객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 현상을 우려하며 관련 기관에서 대책에 전전긍긍입니다. 개막식 직후 주말인 20, 21일 경기는 대부분 관람 티켓이 다 나갔지만, 22일 월요일부터 주중에 열리는 다수 경기 티켓은 아직 예매하고 있어 시민과 청소년 자발적인 관람을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특히 2월 1일 폐막일을 제외하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티켓 예매 상
사설
.
2024.01.17
-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공사는 약 9300억원을 투입,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경강선 22.2㎞ 구간을 연결합니다. 오는 2028년 개통하면 준고속철이 투입돼 원주~여주 9분, 원주~서울 강남 40분, 원주~인천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됩니다.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후 약 13년 만에 착공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도 정치권이 힘을 모아
사설
.
2024.01.16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후보 추천 일정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늘(1월 16일)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구체적인 공천 시계를 가동합니다. 여야 정당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4·10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추천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제가 나옵니다. 경선을 거치지 않는 지역의 경우는 빠르면 2월 9일 설 연휴에 들어가기 전에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은 당무감사위 결과, 윤리위원회 심사, 현지 실태조사, 당 기여도 등
사설
.
2024.01.16
-
강원특별자치도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산업 육성과 이에 따른 기업 유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업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매개입니다. 자치도 특례 확대를 통한 규제 완화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이 도내로 옮겨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도와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입니다. 창업은 젊은 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장기적으로 지역 공동화를 막고 발전의
사설
.
2024.01.15
-
태백에 소재한 강원관광대학교 폐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관광대와 학교법인 분진학원은 내일(1월 16일) 강원관광대학교 폐지에 대한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민단체 공청회를 학내에서 개최키로 하면서 구체화되는 양상입니다. 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타 대학 편입안을 진행하는 등 폐교 가능성이 점쳐지긴 했으나 대학측에서 직접 폐교를 언급해 파장이 일고있습니다.태백지역 사회단체 등으로 결성된 강원관광대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측은 교육부의 지시에 대해 대학이 면책하려는 요식행위로 판단하면서 공
사설
.
2024.01.15
-
바다 사막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갯녹음을 없애기 위해 추진하는 ‘바다 숲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9년 100억 원을 투입해 7곳에 121ha의 바다숲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연안에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장기적으로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당장 어획량을 증대하는 효과보다는, 바다 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사업의 근본적인 취지로 보아야 합니다. 올해에는 강릉지역 해안 2곳이 정부의 ‘2024년 바다 숲 조성 사업’에 선정돼 생태계 복원 사업이 탄력이
사설
.
2024.01.13
-
현재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노동 현장의 현실에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어촌지역에서 고용된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계약 기간과 조업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고용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구인난과 함께, 노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비용이 소요되면서 선주 등 어업인들이 이중고에 시달립니다. 더구나 비공식적인 통로로 취업하는 경우, 근무지 이탈 등에 대한 대책이 없어 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반응입니다.본지 취재 결과 강릉 주문진 지역 단기 외국인 노동자 추산 인구 200여명 중 상당
사설
.
2024.01.12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올림픽)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3회 대회보다 3개국이 늘어난 79개국에서 1803명의 선수단이 강원을 찾습니다. 오는 19일 저녁 강릉오벌에서 열리는 개회식 유료 입장권 판매가 순조로워 매진이 임박해 있으며 2월 1일까지 열리는 각종 경기 관람은 무료로 진행돼 관람객 방문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막바지 채비에 들면서 안전과 위생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 중이라는 뉴스도 있습니다. 대회본부와 선수촌 등 대회 직접시설 안전과 위생상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설
.
2024.01.12
-
한류 관광 일번지인 춘천 남이섬을 비롯해 강원 도내에는 K-드라마와 K-팝 명소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촬영지 등 한류 명소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집니다. 특히 BTS 앨범 재킷과 화보 촬영지는 전 세계 팬들의 방문지로 손꼽힙니다. K-컬처에 힘입어 이들 지역은 관광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사전에 법률적인 검토를 소홀히 해 한류 상징물 활용이 무산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한류 관광
사설
.
2024.01.11
-
고향사랑기부제 첫해인 작년 1년간 모금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기부 건수는 52만여 건에 달하고 모금액은 약 650억원인 것으로 집계돼 제도가 안착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43억원을 모금해 타시도보다 월등히 높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와 3위는 경북과 전북으로 각각 89억원과 84억원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강원은 외지 관광객 방문이 많아 기부자로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상위권 실적에서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전국적으로 기금 상위권에 있는 기초지자체로는 전남 담양군이 22억으로
사설
.
2024.01.11
-
북한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 상으로 포 사격을 감행하면서 9·19 군사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도내 접경지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져 북측의 도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군사지역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 거주민들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관광지를 끼고 있는 지역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정부와 군사 당국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합니다. 더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안을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사설
.
2024.01.10
-
김진태 지사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여론이 싸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매년 상하반기 발표하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평가 여론조사 결과 김지사는 상반기에 긍정평가 최하위였고, 이번 하반기에 한단계 올라서긴 했으나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제천 산불 술자리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하위였고 그다음이 김 지사였습니다.이번 조사에서 김 지사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2%, 부정 평가 38%였습니다. 전국 평균 시도지사 직무수행 긍정률 51%이고 부정률 29%에 비하면
사설
.
2024.01.10
-
산업화 시대 국가 경제를 이끌었던 도내 광업소가 잇따라 폐쇄하면서 지역 공동화가 가속할 전망입니다. 올해엔 태백 장성광업소가, 내년엔 삼척 도계광업소가 잇따라 문을 닫습니다. 연쇄 폐광에 따라 일자리 소멸과 지역 상권은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한 급격한 인구 유출이 예상돼 지역 소멸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과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지역이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자체와 강원특별자치도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해법을 모색하기를 기대합니다.폐광에 따른 피해 규모는 지난해 실시된 탄광지역
사설
.
2024.01.09
-
고물가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가격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시군에서 신년도 ‘착한 가격 업소’ 선정에 들어갑니다. 시군에 따라 추진 일정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선정 방식은 대개 업소 신청제입니다. 시군이 모집 공고를 내면 업소에서 신청한 뒤 시군에서 평가표에 의해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고령의 운영자 및 1인 경영으로 운영되는 개인서비스업계 사정을 고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려면 업소 신청제와 병행해 평가를 담당하는 물가모니터링단 및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추천 발굴하는 방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지출 비목
사설
.
2024.01.09
-
강원FC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출항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 부진의 늪에선 헤어 나오지 못했던 팀은, 올해엔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강릉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오는 18일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떠나는 등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지난해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팬들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강원FC는 그동안 도민들이 보냈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해야 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지난 시즌은 위기의 한해였습니다. 리그 11위에 머무르며 악전
사설
.
2024.01.08
-
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5명 중경상과 건축물과 차량 등 광범위하게 재산 손실을 부른 새해 첫날의 평창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물이 속속 공개되면서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관리자 책임하에 실시해야 할 충전작업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스 유출 직후에 충전소 측에서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폭발을 막지 못하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폐쇄회로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놀란 주민들이 짧은 시간에 대피하는 등 긴박했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기체
사설
.
2024.01.08
-
국내외에 명성 높은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월 6일 붐비는 인파 속에 성공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얼음낚시터를 비롯한 실내얼음조각광장, 선등거리 등 주요 행사장에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화천군과 (재)나라측은 축제장 현장 설비 점검에 완벽을 기해 왔으며 방문객의 안전 불안감을 씻는데 중점을 두고 홍보한 결과 개막 첫날부터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얼음낚시구멍에 간격을 두었으며 촘촘하게 설치한 안전로프 등 작은 안전 시설물까지도 놓치지 않고 세밀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주최 주관측에서
사설
.
2024.01.07
-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70대 환자가 대기 중 심정지 상태로 숨진 일이 발생한 이후에도 응급실 대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인력 추가 채용 계획을 밝혔으나 지원자가 없어, 도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공공의료기관 응급실은 도민 건강의 보루입니다. 응급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것은, 의료시스템이 벼랑 끝에 이르렀다는 의미입니다. 응급 환자 장시간 대기는 해당 병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자체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 절박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입니다. 인력 확충이 어렵다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사설
.
2024.01.05
-
중앙정부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신년도 운영비를 중단하면서 강원 유일한 센터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원주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기관으로 국비 전액이 삭감되자 어려운 처지의 외국인들이 교육비 마련을 위해 십시일반 나섰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농업, 수산업, 건설업, 제조업 등에 이어 올해는 음식업계에까지 외국인노동자를 늘리겠다는 중앙정부가 이들의 삶과 일에서 가장 필요한 언어교육을 비롯한 통역사 지원 등 공공서비스에 매우 인색한 것은 이율배반적입니다.원주지원센터의 다국적 통역활동가들은 중앙정부 지원이
사설
.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