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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하면 걱정할 게 많은 것 같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도 ‘요즘 것들’의 버릇없음을 탄식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하고, 기원전 1700년 수메르의 점토판에도 ‘요즘 애들’을 나무라는 말이 있다고 하니, 애들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 보다.게다가 스마트폰 들고 사는 아이들을 보면 저러다 전두엽이 망가져서 분노조절이 안 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 게임하느라 낮밤이 바뀌어 학교를 제 방 삼는 아이들을 보는 것도 걱정이고, 시곗바늘처럼 학교와 학원만 오가는 아이들을 보면 정서적으로 힘들지 않을지도 걱정이다.‘
기고
서기성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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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도내 산불이 대형화, 도심형으로 변하고 있다. 2019년 4월 4~6일 고성·속초 2831㏊ 소실, 2020년 5월 1~2일 고성 160㏊ 소실, 2022년 3월 4일~5일 강릉·동해 4320㏊ 소실, 2023년 4월 11일 강릉 난곡동 379㏊ 소실이 그것이다. 원인은 전선합선, 주택화재, 방화, 전선단락이었다. 모두 강풍을 동반한 탓에 산림 외에 건축물이 수십 채씩 소실됐다.한반도는 봄, 가을 기압이 남고북저로 배치되면 두 기압대 사이로 남서풍이 인다. 평균 해발고 900m에 달하는 태백산맥 마루는 오후 늦은 시간이
기고
김경남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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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치열한 우주개발 경쟁 소식을 들으면서 오래전 읽었던 책 한권을 떠올리게 된다. 미국의 과학자이자 철학자 가이 머치(Guy Murchie)는 그의 저서 ‘The World Aloft’에서 인류의 우주선 발사에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영향을 줬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적었다.서양에서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게 됐고, 이로 인해 안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안경산업이 발전했다. 그 과정에서 망원경이 발명됐으며, 이것이 천체망원경으로 이어지면서 천문우주과학이 발달하고 결국 인류가 우주선
기고
조현국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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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고 뜨거웠던 스포츠 경기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LG트윈스와 KT의 프로야구 경기였다. 29년 만의 한을 푼 LG트윈스는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통합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이뤄냈다. LG트윈스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펑펑 울면서 죽어라 응원하는 모습은 요즘같이 힘든 시기 스트레스를 풀기에 충분했다.1990년 3월 15일 공식 창단한 LG트윈스는 창단 첫해인 1990년 백인천 감독하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1994년 두번째 우승을 한 이후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많은 화제도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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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래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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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제일 많이 갖고 있는 것. 강원도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 강원도가 제일 자랑할 수 있는 것. 바로 산림자원이다. 강원 전체면적의 약 82%가 산림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산림은 강원도민의 환경적 정체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곳에 경제와 관광, 스포츠·교육·의료·문화 등 우리 삶에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 대책의 일환으로 산림은 한축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산림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으며 앞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운명체다.이러한 인식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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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삼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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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문무대왕은 삼국통일을 이루고도 외부침략과 나라의 올바른 통치를 위해 항상 걱정했다. 그래서 죽은 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이를 일러 우리는 나라를 보호하는 용이라 하여 호국룡(護國龍)이란 말을 쓴다.이 호국룡은 불교의 도덕과 교리로 집약되는 부처의 가르침인 불법을 수호해 주는 호법동물(護法動物)에서 비롯했다. 그러니 호국룡은 불교가 갖는 도덕적인 교리를 지키는 조력자였다. 불교가 종교로써 가질 수 있는 도덕과 윤리를 수호해 주는 기능을 용이 맡아 수행했다. 신라의 통치 기반이 불교의 교리에 있었으니, 문무대왕의 호
기고
이학주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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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의미하는 영어단어에는 두가지가 있다. ‘freedom’과 ‘liberty’이다. ‘freedom’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liberty’는 자의적으로 행해지는 부당한 억압을 봉쇄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자유는 부당한 구속이나 억압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자어 자유(自由)는 일본에서 19세기에 서양의 ‘freedom’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자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독일의 법학자 예링이 1872년 비인대학을 떠나는 고별 강연에서 “법의 목적은 평화이며, 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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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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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재 요인 중 담배꽁초로 인한 비율이 상당하다.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화재 발생 원인은 전기 1위, 담뱃불 2위, 방화 3위 순으로 나타난다고 한다.이에 따라 흡연자에게 세금을 물려 원인자 부담원칙을 근거로 담뱃값에 소방안전교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2015년부터 담배가격 인상에 맞춰 국세인 개별소비세의 20%를 재원으로 한다.소방안전교부세는 지방재정 여건 악화에 따라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소방분야와 주민 안전관리 재원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도입됐다.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소방관들의 처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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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교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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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챗(Chat) GPT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대중화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이 혁신적인 기술에 주목하며 그 영향력은 사회 및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으로,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나 텍스트,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새롭게 창조해 내는 놀라운 기술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자동화된 제품 디자인과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 이미지 분석과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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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백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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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바람마저 칼바람으로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 왔다. 겨울철 산불은 봄철 산불 보다 적게 발생하고, 규모가 크지 않다고 방심하는 이들이 있다. 최근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10년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138건에 약 300㏊로 집계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33.1%와 농산물 소각 13%, 쓰레기소각 12.7%, 담뱃불 실화 5.6%, 성묘객 실화 3%, 어린이 실화 0.4%, 건축물 실화 5.6%, 기타 26.6%이다. 입산객이나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에 따른 산불이 64.4%로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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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훈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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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A4용지. 종이접기 하며 놀았던 기억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듯 종이를 반으로 접는 것은 매우 보잘 것없어 보인다. 그러나 A4용지를 계속 반으로 접어 나가다 보면 매우 두꺼워져서 7번 이상은 접기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진다. 반으로 접기를 45번 반복하면, 그 두께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 정도가 된다고 한다. 2의 거듭제곱만큼 두꺼워지기 때문인데, 아주 얇았던 종이가 반으로 접는 ‘작은’ 행위를 통해 어마어마한 두께로 바뀌는 것이다. 이런 원리처럼 사람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서 민주주의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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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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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꼭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세계 겨울 스포츠 축제로,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 열리는 올림픽이자 아시아 최초 청소년 올림픽이다.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서울, 부산, 세종, 제주를 거쳐 지난 11월 6일 강원 특별자치도에 입성했다. 오는 28일까지 강원 18개 시·군을 순회하는데, 모처럼 맞는 올림픽대회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지구적 재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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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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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산하 EIU(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는 매년 민주주의 지수를 발표한다. 선거과정, 정부의 기능, 정치적 참여, 정치문화, 시민의 자유라는 5개 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8점 이상은 완전한 민주주의, 6~8점 미만은 결함 있는 민주주의, 4~6점 이하는 혼합형 체제,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로 분류된다. 2020년 8.01점으로 23위, 2021년 8.16점으로 16위, 2022년 8.03점으로 24위였다.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되고 있으나, 2022년에는 순위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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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환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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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한 사거리에서 폭주하는 차량에 시민 세분이 허망하게 희생된 참변이 있었습니다. 사고 후, 직접 찾은 현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무력감만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문상을 간 제게 한 유족이 호소했습니다.“세사람은 모든 것을 지켰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합니까?”너무나 먹먹함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이런 엄청난 비극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덧없이 잊힐까 하는 절망스러운 걱정이었습니다.저는 지난주, 춘천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기고
육동한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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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전쟁을 끊지 못할까? 조금 나아지는가 싶은 착각이 들기 시작하면 마치 금단증상처럼 세계의 뉴스 창에 전쟁의 발발과 전개가 주요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다.한참 유행하던 책 ‘사피엔스’에서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특징을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믿는 능력’이라고 한다. 그중 ‘존재하지 않는 것’에는 국가, 종교, 이데올로기, 민족, 화폐 등이 있다.지금 진행되는 전쟁 중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민족·체제 등이,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종교·민족 등이 표면상 이유인 것 같다. 그런데 민족·체제·이데올로기· 종교 모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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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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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강원의 지명에는 ‘특별’이 있다. ‘서울특별시’와 ‘강원특별자치도’이다. 서울은 인구가 많아 문제고, 강원은 인구감소지역이라 문제다. 그래서 서로 추구하는 정책 방향도 다르다.지난 11월, 서울과 강원은 ‘특별’하게 상생하는 정책안을 발표했다. 서울 노년층을 대상으로 강원 삼척에 ‘골드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열심히 일하고 은퇴한 노년층이 자연환경이 좋은 강원에서 새로운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골드시티’는 인구가 넘쳐 문제인 서울에서 인구감소지역인 삼척으로 인구가 자발적으로 이주하게 하여 두 지역
기고
현진권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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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성큼 다가온 겨울을 느끼며 어릴 적 겨울방학이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을 찾던 기억이 떠오른다. 매서운 바람에 빨개진 귓불로 방에 들어서면 할머니가 아랫목 이불 속으로 끌어들여 안아주셨다. 그럼, 아랫목의 따뜻함과 푸근함이 느껴지고, 이내 아궁이 장작 타는 냄새가 코끝을 맴돌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내게 아궁이 장작 타는 냄새는 지금도 그때의 따뜻함과 푸근함을 추억하게끔 만든다. 하지만 이 냄새가 누구에게나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횡성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잠든 주택의 거주자가
기고
문진영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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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이제 달력 한장만 남은 12월이 됐다.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발생 3년여 만에 공식적인 종식을 선포했고, 우리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을 희망했다.하지만 곧이어 일어난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과 같은 국제적 갈등과 분쟁은 도미노처럼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인플레이션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식량 위기 및 공급 불안정 문제를 야기했고, 국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의 삶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곤궁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는 것은 어려운 때일수록 십시일반 기부와 나눔에 동참
기고
이돈섭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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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이 0.78을 밑도는 현재 한국에서는 잊힌 과거가 되었지만 한때는 자식 중에서 장남이나 될만한 아들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고등교육을 받게 하고 다른 자녀들은 그를 위해 양보하거나 돈까지 벌어서 지원해 주는 것이 통용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수도 서울은 그런 장남의 자리를 차지해 왔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역할도 해왔습니다. 장남이 성공해서 동생들을 다 건사하고 가문의 영광도 드높이며 부모님도 성심껏 봉사하는 아름다운 결말로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고 끝이 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대한민
기고
주진형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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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예방이 우선이지만 발생 시 대피를 위한 시간 확보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보통 층별로 계단실에 ‘방화문’이 설치돼 있는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두 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지난 9월 전북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방화문’이 불길을 차단해 신속 진압한 반면 작년 8월 경기도의 한 상가 건물 화재의 경우 유독가스 유입 등으로 간호사 1명과 투석환자 4명이 숨진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두 화재에는 차이점이 있다. 전북에서는 방화문이 닫혀있어 연소확대를 차단했으나 경기도 화재에서는 내부
기고
정만수
202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