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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강원의 지명에는 ‘특별’이 있다. ‘서울특별시’와 ‘강원특별자치도’이다. 서울은 인구가 많아 문제고, 강원은 인구감소지역이라 문제다. 그래서 서로 추구하는 정책 방향도 다르다.지난 11월, 서울과 강원은 ‘특별’하게 상생하는 정책안을 발표했다. 서울 노년층을 대상으로 강원 삼척에 ‘골드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열심히 일하고 은퇴한 노년층이 자연환경이 좋은 강원에서 새로운 인생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골드시티’는 인구가 넘쳐 문제인 서울에서 인구감소지역인 삼척으로 인구가 자발적으로 이주하게 하여 두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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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권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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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성큼 다가온 겨울을 느끼며 어릴 적 겨울방학이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을 찾던 기억이 떠오른다. 매서운 바람에 빨개진 귓불로 방에 들어서면 할머니가 아랫목 이불 속으로 끌어들여 안아주셨다. 그럼, 아랫목의 따뜻함과 푸근함이 느껴지고, 이내 아궁이 장작 타는 냄새가 코끝을 맴돌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내게 아궁이 장작 타는 냄새는 지금도 그때의 따뜻함과 푸근함을 추억하게끔 만든다. 하지만 이 냄새가 누구에게나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횡성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잠든 주택의 거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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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영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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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이제 달력 한장만 남은 12월이 됐다.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발생 3년여 만에 공식적인 종식을 선포했고, 우리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을 희망했다.하지만 곧이어 일어난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과 같은 국제적 갈등과 분쟁은 도미노처럼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인플레이션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식량 위기 및 공급 불안정 문제를 야기했고, 국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의 삶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곤궁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는 것은 어려운 때일수록 십시일반 기부와 나눔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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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섭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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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이 0.78을 밑도는 현재 한국에서는 잊힌 과거가 되었지만 한때는 자식 중에서 장남이나 될만한 아들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고등교육을 받게 하고 다른 자녀들은 그를 위해 양보하거나 돈까지 벌어서 지원해 주는 것이 통용되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수도 서울은 그런 장남의 자리를 차지해 왔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역할도 해왔습니다. 장남이 성공해서 동생들을 다 건사하고 가문의 영광도 드높이며 부모님도 성심껏 봉사하는 아름다운 결말로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고 끝이 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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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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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예방이 우선이지만 발생 시 대피를 위한 시간 확보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보통 층별로 계단실에 ‘방화문’이 설치돼 있는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두 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지난 9월 전북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방화문’이 불길을 차단해 신속 진압한 반면 작년 8월 경기도의 한 상가 건물 화재의 경우 유독가스 유입 등으로 간호사 1명과 투석환자 4명이 숨진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두 화재에는 차이점이 있다. 전북에서는 방화문이 닫혀있어 연소확대를 차단했으나 경기도 화재에서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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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수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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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나무와 숲의 종교다. 석가모니께서는 사라나무가 있는 룸비니 숲에서 태어나셨고,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으셨으며, 열반에 드신 곳도 사라나무 아래였다고 한다. 그런 까닭일까? 수도승이 아닌 일반인들도 ‘나무 아래 앉아서’라는 이미지만 떠올려도 마음이 고요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산사(山寺)라는 말만 들어도 사유수(思惟修)가 떠올려지는 것도, 산에는 언제나 홀로 서서 참선하는 나무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나무는 한번 정착한 곳에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 태어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스스로 거름이 되어 또 다른 생명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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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순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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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영화 ‘서울의 봄’이 공전의 히트를 거듭하면서 장안의 화제다. 서울의 봄은 역사적인 12·12 반란 사건을 주제로 한 시대극이자 스릴러, 액션 영화다. 전편에 걸쳐 박진감이 넘쳐흘렀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다. 근래에 보기 드문 수준작이라 할 것이다. 12·12 반란 사건은 1979년에 정치군인들이 일으킨 희대의 하극상이다. 정권 찬탈을 목적으로 불법 무도하게 일으킨 대역무도한 사건이었다. 거슬러 44년 전 역사의 현장에서 피로 얼룩졌던 사건이기도 했다. 1961년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챙긴 독재자 박정희가 영구 총통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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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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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소방서는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국민과 공유하는 화재 예방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정책 주요 추진사항은 건물 내 방화문을 꼭 닫고 화재 시 불길과 연기 확산을 지연시켜 도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건물 화재 대처에는 정답이 없다. 법으로 제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 있다.먼저 화재시 경보를 울려 대피할 것을 알린다. 주민은 계단·복도에 화염이나 연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건물 또는 집 안에 머물거나 피난계단을 통해 옥상·지상으로 대피하며, 공동주택은 방화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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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식봉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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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겨울이 왔음을 체감하며 겨울철 화재로 인한 주민 안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지난 5년간 횡성 내 주거시설 화재(131건) 중 겨울철 발생이 44건(33.6%)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소방서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닫아요 방화문! 지켜요 생명안전!”을 구호로 비상구 등 방화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화문은 화재 확대·연소 방지를 위해 건축물 개구부에 설치하는데 통행이 가능하지만, 화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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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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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상황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전조증상과 닮아가고 있다는 일본 노무라증권의 분석 결과는 참으로 충격적이다. 2차 세계대전 패망 후 고속성장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일본을 1990년대 초반부터 ‘잃어버린 30년’의 침체기로 들어서게 한 원인 중 하나가 인구의 빠른 고령화인데, 현재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우리 강원특별자치도는 더욱 심각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8개 시·군 중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16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령화는 자연적인 현상이고 젊은이들이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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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중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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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부를 때 따라붙는 수식어가 여럿 있다. ‘문향’, ‘예향’, ‘커피 도시’, ‘전통문화도시’, ‘모자 화폐 인물도시’, ‘제일 강릉’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운 수식어가 강릉의 도시 정체성을 빛낸다. 그 가운데서도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스포츠 도시, 체육도시 강릉’이다. 흔히 구기 종목을 뜻하는 ‘구도(球都) 강릉’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결국 모든 종목을 아우르는 스포츠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의미는 다르지 않다.강릉은 예로부터 스포츠가 생활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았다. 수백만 인구를 가진 거대도시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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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만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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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강원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8~14일 일주일 동안 강원 동해안에서 어획된 도루묵은 3.4t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잡힌 18t의 18%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그동안 푸대접 받던 도루묵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해 20마리에 1만~2만원에 거래되던 도루묵 가격은 최근 고성 거진항에서 2만~3만원에 이른다. 어획량이 적을 때는 4만원을 호가할 때도 있다.아직 성어기가 아니어서 적게 잡힐 수도 있지만, 관광객 등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통발 포획이 도루묵 씨를 말린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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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춘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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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는 도시화’라고 진단한다. 우리나라에는 미래가 한참 먼저 찾아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이미 인구의 91.9%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일자리와 교육같은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도시에 밀집되고 그들의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면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가 만들어졌다. 더 큰 시장에서 더 효율적인 생산성을 위해 도시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도시는 그 자체로 혁신이 되었다.전 세계 탄소배출의 70%가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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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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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교육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총리직을 겸직하게 하고 있다. 교육과 경제가 국정의 핵심이고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교육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고 교육주체와 학교현장을 중시하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는 자리에 초중고 교원 출신은 거의 없다. 국회에도 학교현장을 잘 알고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에 응답하고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을 위해 일하는 교사 출신 국회의원이 안 보인다.교육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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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백송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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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을 갈 때 챙겨가는 것이 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사 오는 것이 있다. 외국을 갈 때 500원 동전을 챙긴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줄 기념품으로 ‘하루 4개×여행일 수’만큼 준비한다. 우리나라 500원 동전은 단순한 조형미가 있다. 동전에 새겨진 학이 건강과 장수, 행운을 뜻하기에 선물로도 좋다. 내가 가는 나라에는 노동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 아이들에게 주로 준다. 최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들 좋아한다. 그 아이에게는 다른 친구에게 없는 것을 갖게 됐다는 기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또 하나 갖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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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룡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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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며 경제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세계관 속에서 살고 있다. 발 빠른 대처로 적응하지 못하면 뒤처진다. 그러나, 이에 맞춰 변해야 할 공직사회는 항상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 규제혁신을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소관 법령을 개정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민간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수많은 법률과 규제가 현실을 못 따라가는 상황에서 기존 잣대로만 업무를 처리하면 민간은 세계 유수의 기업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적극행정에서 답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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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천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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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강달원 교수는 지난달 26일자 칼럼에서 옥계항과 동해항의 컨테이너선 유치 경쟁을 강원도 항만물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하면서 ‘다다익선론’을 폈다. 항로는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강원도 항만물류 책임자도 유사한 발언을 한 적이 있기에 다다익선론은 강원도의 항만물류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임에 분명하다. 물류학 전공자도 아닌 필자가 전문가와 이론 논쟁을 벌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실무분야에서 일을 해오면서 느낀 점이 있기에 강원도 항만물류정책 수립을 위한 공론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반론을 제기한다.시장경제에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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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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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동쪽을 유람하는 이들은 으레 한송정과 경포대를 일컫는데 이는 모두 호수와 바다가 인접한 명승일 뿐 이렇게 신선이 살 만한 아름다운 산골짜기가 있다니 내가 왜 지금까지 듣지 못했을까!” 1569년 율곡이 34세 때 홍문관교리(弘文館校理)로 있다 외할머니 병간호를 위해 벼슬을 사직하고 강릉에 내려왔다. 마을 사람이 율곡에게 “연곡현 서쪽에 오대산으로부터 100여 리 뻗어 내려온 산이 있는데 청학(靑鶴)이 암봉(巖峰) 위에 깃들어 마치 선경(仙境) 같다”라는 말을 듣고 믿기지 않는 듯 감탄한 말이다.사실 율곡은 19세 되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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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항교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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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선은 사회·경제활동의 자율과 창의를 촉진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이 지속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 물론 규제가 신설될 때는 특정 행정 목적을 실현하거나 그 당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환경이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거나 개선해야 할 규제도 늘어나고 있다.산림 규제는 과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해진 산림을 보호하고 훼손을 막기 위해 신설되기 시작했다. 이후 산림녹화사업이 성공하면서 이제 민둥산은 푸른 숲으로 변했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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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수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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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이라는 이름으로 초등학생들을 만났다. 날씨가 좋은데도 밖에서 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매주 모니터링단 활동에 참여해 준 아동들이 고맙고 예뻐 보였다.아동이 멘티, 대학생으로 이뤄진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가 멘토가 되어 동해지역 아동 권리 침해 현장을 찾아 권리 보호방안을 모색했다. 아동권리 침해 사례로는 근처에 놀이터가 없어서 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거나 신호등 부재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 등 보호권 침해가 있었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단은 놀이터, 신호등 설치 등의 의견을 동해시의회에 제언했다. 아동 시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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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선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