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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출신 김형식 서양화가의 23번째 개인전이 내달 2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열린다.‘뉴 미니멀(New Minimal)’ 아트라는 자신만의 독자적 작품 세계를 일군 그는 색면과 입체적인 원형 또는 네모 등을 통해 창조작 표현을 선보이고 있다. 색면 테두리의 번짐 기법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주위의 만물과 공간의 통합 등 관계성을 은유하는 표현 방식이다.구상화에서 추상화로 바뀌어 온 김 작가의 작품 세계 변화는 미술계에서 주목받아 왔다. 실경화가로 시작해 미니멀 회화를 추구하고 있는 그는 대칭과 비대칭의 조형 언어를 통해 각 대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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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계절, 바닷가에서 주운 쓰레기로 탄생한 미술작품과 관련 활동이 강원 영동지역에서 활발하다.일명 ‘비치코밍’. ‘해변(beach)’과 ‘빗질하다(combing)’를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로 해변에 쌓인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을 말한다. 최근 기후위기 등에 따른 대안으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민간기업 및 공기관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이기도 하다.올해 3월부터 고성 바닷가를 돌며 주운 몽돌과 조개껍데기, 낚시바늘 등을 활용한 부조 작품을 선보이는 전향숙(53)씨
미술/전시
강주영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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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예술가’ 정화석 작가의 불이재 도자조각전이 오는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원주 귀래면 운계리 다둔마을에 위치한 불이재미술관에서 열린다.정화석 작가는 흙을 불에 구워 그릇을 만들어 수년 째 한살림에 납품하고 있다. 도자조각을 만들어 불이재의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꽃과 나무, 돌과 새, 무엇보다도 자연의 햇빛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 주제는 ‘그저 나름의 정직한 일기’다. 사유하는 사람, 엄마와 아기,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베토벤과 고호,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담은 임산부 시리즈를 비롯, 총 14점의 ‘일기와
미술/전시
권혜민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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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출신의 춘당 민태홍 화백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그림을 기증했다.민 화백은 23일 오후 강원도청을 찾아 김진태 지사에게 1억원 상당의 ‘금강산 석양 한국화’를 전달했다.이 작품은 김천수 강원도민회중앙회장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민 화백에게 부탁한 것이다. 제작 기간만 무려 6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민 화백은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 등을 활용해 그리는 지두화(指頭畵)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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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미남(65) 화가의 56번째 개인전 ‘상상정원’이 오는 25일까지 횡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아크릴 회화 20여점을 선보이는 가운데 원색적 색감과 사실적 묘사가 특징인 작품이 다수를 이룬다.‘상상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작품 세계를 현실과 꿈 사이를 오가는 공간으로 상정했는데 캔버스 내 입체와 평면을 오가며 몽환적 상황도 연출한다. 강주영
미술/전시
강주영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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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자기의 산지로 유명한 동해 지역 원료와 전통가마로 만든 도예작품들이 오는 24일까지 동해에 전시된다.동해공예문화연구회(회장 김병욱)는 동해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 도예가 22명이 참여한 ‘지역의 원료를 사용한 도예작품전’을 열고 있다. 동해 신흥사기점 가마에서는 조선시대 후기부터 흑자·백자·청화백자 등이 생산돼 왔다. 곽봉재에 의해 시작된 가마로 아들 곽인옥, 손자 곽용업·곽용운 형제까지 3대에 걸쳐 계승된데 이어 동해 단봉동 ‘동강요업사’에 전수되며 지속되고 있다. 연구회는 이같은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에서 나온 도자기
미술/전시
전인수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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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여류서예가협회(회장 박경자)는 오는 25일까지 회원들의 작품 66점을 엄선해 철원군 일원에서 현수기전을 진행한다.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고 신사임당 등 강원의 얼을 선양하는 작품들을 전시장 밖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협회는 ‘시작이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한 27번째 회원전의 첫 일정을 최근 철원문화원에서 마쳤으며 인제·홍천 순회전시를 이어간다. 강원예총과 강원도민일보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회원 63명이 참여한다. 인제 전시는 여초서예관에서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홍천전시는 홍천문화원 전시실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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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관광센터 옥상에 새로 마련된 3층 아트라운지에서 주말마다 공연이 열려 관광객을 맞는다. 영월군이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는데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볼 수 있다.첫 공연은 지난 17일 진행됐다. 문화기획소 곳간의 주관 아래 지역 공연예술단체인 창작집단 베짱이(대표 임용수)가 아트라운지 개관 작품으로 연극 ‘진씨네 장의사’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월에서 3대째 장의사를 운영하는 진씨와 표현은 서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세딸의 이야기로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다.오는 7월 2
미술/전시
방기준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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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출신 국민화백 박수근 작가의 목판화 작품을 시각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처음 마련됐다.강릉시립미술관은 최근 제2·3·4전시실에서 기획 판화전 ‘박수근: 블랙 에디션(Black Edition)’을 개막, 시립미술관이 소장해 온 박 화백의 판화작품 20점을 대중에 공개했다. 생전 화가가 제작했던 목판화틀을 박광열 판화가가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재구현, 2012∼2015년 사이의 기간에 제작한 사후 판화 작품들이다. 미술관의 소장작은 21번째 인쇄 작품들로 소장 후 처음 공개했다.대표작 ‘나무와 두 여인’, ‘귀로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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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완전히 끝내고 새로운 여름으로 건너가는 골목. 속초에서 ‘현대미술 뱃놀이’가 펼쳐진다. 장소는 배를 만들던 곳에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옛 조선소다.‘2023 bac 속초아트페어’가 17∼25일 속초 교동 칠성조선소에서 열린다.무소속컴퍼니가 주최하고, 칠성조선소와 공동기획한 행사로 작가 86명이 참여하는 미술 축제다. 국내외 현대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유명 작가부터 지역 청년작가까지 고루 함께 한다.사진조각 개념으로 주목받은 권오상 조각가, 음악인 및 배우 등으로 전천후 활동중인 백현진 작가를 비롯해 권기수·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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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원여성서예협회는 13일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에서 ‘한·중 국제초청 서예전’을 개막, 오는 17일까지 연다.15번째 정기회원전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전이다. 중국 연변문자예술협회(회장 서영근)와 협력, 강원과 중국 서예인 50명이 ‘강원의 산수(山水)를 담다’ 주제로 모였다. 한국작품 31점과 중국작품 26점이 전시된다.회원들은 강원의 산과 강, 역사인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김시습·이율곡·류인석·신사임당·한용운 등 강원 출신이거나 지역과 연이 깊은 문인들의 노래를 한글·한문·문인화·민화 등으로 선보인다. 정광옥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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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강원 대표 서예인들의 자작시 작품들이 야외로 나왔다.제21회 강원서학회전의 2부 행사가 지난 10일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에서 ‘Jump!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주제 아래 개막했다. 서학회가 마련한 첫 야외전시로 야간에도 볼 수 있는 등불전 형식으로 마련됐다. 회원 54명이 특자도 출범을 앞두고 쓴 자작시 작품들과 국립춘천박물관이 특별 출품한 봉래 양사언의 ‘봉래진적’ 탁본첩, 여초 김응현 선생의 글씨 등도 볼 수 있다.행사에는 이현순 강원서학회 회장과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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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선우미애 작가의 개인전 ‘꽃잎 흔희 열리듯’이 6일 춘천 갤러리툰에서 성료했다.작가가 강원노인요양통합복지센터에서 주 1회씩 시화 지도를 해온 어르신 작품 60여점이 작가의 작품 40여점과 함께 걸려 의미를 더했다. 그림마다의 느낌도 글귀로 함께 전시해 관객 이해를 도왔다. 시와 그림 작업을 병행하는 작가는 시가 가진 이미지에 따라 캔버스도 채우고 있다. 피어오르는 꽃들에게 귀기울이는 어린 나귀의 평온한 모습 등이 인상깊다. 바탕색과 하늘을 채우는 분홍, 노랑 등의 색상이 밝은 가운데에서도 잔잔한 서정미가 느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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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춘천역 아래 전시장 ‘문화공간 역’에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삶’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걸렸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유해점(63) 화가 개인전 ‘연(然)…거닐다’의 전시작 중 하나다.유 화가가 그린 이 작품에는 30여년 전 아내의 초상화가 담겼다. 그의 아내는 박영림(63) 춘천 늘해랑보호작업장 대표. 평생 장애인복지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지체장애인 당사자이자 춘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 온 장애인활동가다.휠체어를 탄 박 대표와 함께 작품 앞에 선 유 화가는 “연애하기도 전의 아내 모습이 찍힌 사진
미술/전시
강주영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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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활동하는 김동욱 조각가의 목(木) 조각전이 9∼18일 춘천 갤러리 공간제로에서 열린다. 작가의 아홉번째 개인전으로 ‘나의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최근작 20여점을 전시한다.김 작가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구하기 쉬운 나무를 활용해 재료의 물성과 질감, 결을 살려 작품을 만들고 있다. 나무가 품은 자연스러운 생명력을 담기 위해서다. 조각 일에 주로 집중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동안거’에 들어간다고 표현할 정도로 매진한 결과물을 정기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1997년 일찍 세상을 떠난 춘천 출신 박희선 조각가의 영향 등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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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역사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먹과 붓으로 수양해 온 강원서예인들이 강원의 문화예술 정신을 서예 작품으로 선양한다. 강원서학회와 강원도여류서예가협회가 이달 잇따라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전시를 갖는다. 628년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과 정성을 붓 끝에 가득 모아 완성한 귀한 글·그림들이 한데 모인다. 선인들의 시문과 강원 서예가들의 자작시 등을 통해 특별자치도 출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다. 전시실 뿐 아니라 거리와 산책로 등으로 나와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행사도 예정돼 진한 묵향을 보다 가까이 감상할
미술/전시
김여진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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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자란 작가가 본 강릉 소나무는 형형색색이다. 강릉 소집 갤러리는 오는 4일까지 최예임 개인전 ‘꽃,집’을 연다.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으로 일상에서 만난 꽃과 자연을 원색적으로 표현한 회화 및 드로잉 총 50여점을 선보인다.최 작가는 강릉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 꽃을 보며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끼는 최 작가는 외형적 화려함을 넘어 꽃의 존재 자체를 들여다보는 눈도 길렀다. 최 작가에게 집이자 삶의 일부와 같다고 한다.그는 “평범한 일상이 감사하고 특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편안한 그림체를
미술/전시
강주영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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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지부장 김윤선)는 오는 7일까지 춘천미술관과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2023봄내미술인전을 연다. 춘천미술협회 소속 작가와 시민 2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다.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부문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매년 춘천미협 주관으로 20여년간 진행해 온 전시는 원로작가들의 꾸준한 참여와 더불어 시민들의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59명(시민 97명)에서 올해는 209명(시민 130여명)으로 참여 인원과 작품 수가 더 늘었다.
미술/전시
강주영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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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탄광촌 태백과 정선의 20여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다.이강우(58) 사진작가의 사진전 ‘말을 부르는 사진’이 오는 29일까지 인사동 전시장 토포하우스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총 20여점의 사진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태백 철암과 장성, 정선 사북과 고한 지역의 변화를 19년간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번성했던 탄광마을이 폐광지역으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다.이 작가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두 지역을 방문하며 사진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 기록화 작업, 일명 ‘사진 도큐멘팅’을 이
미술/전시
강주영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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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로 온라인 작품 판매시스템을 도입한 춘천 아트페어 아르로드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주최측인 김윤선 춘천미술협회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창우 춘천부시장, 권주상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이상주 BC카드 상무, 이종봉 도미술협회장, 박명옥 춘천민미협 회장, 전태원·김명숙·함섭·구자근 등 원로 작가와 지역미술인, 참여작가들이 이날 대거 참석했다. 강원대와 세종대 미술전공 학생들도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 흐름을 보고, 지역미술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미술/전시
김여진
2023.05.24